요츠바랑 데일리 캘린더 2007
대원씨아이 편집부 엮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고민고민하다가 지른 요츠바 데일리 캘린더입니다.

벽걸이형 캘린더와는 달리 만화 [요츠바랑]의 이미지들로 가득차 있어서

그것이 혹하고 샀습니다.

그림이 주로 만화책에 나온 컷에 나온 장면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컬러는 아니구요. 투컬러라고 보는 편이 정확한 표현이구요.

앞면에는 커다란 숫자가 뒷면에는 메모할 수 있도록 줄이 쳐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별 3개로 평가를 했는데요.

두꺼운 만큼 서서 쓰기도 그렇구요.

겉표지와 페이지 이음새가 생각보다 약해서 자칫 잘못하다가 잘 뜯어질 수 있어서요.

하지만 내용만큼은 대만족입니다.

매일 만나는 요츠바랑 가족들의 이야기.

ㅎㅎ 2007년 요츠바 데일리 캘린더와 함께 하루를 열었습니다.

 

p.s 저도 슬슬 오타쿠로 들어서는 걸까요. 내심 불안해집니다. ㅜ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워킹맨 Working Man 1
모요코 안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깊이 있는 사회
 취업전선에서 열심히 구직활동을 했던 내 친구가 어느 날 밥을 사달라고 했다. 약속 당일, 친구는 나를 보자마자 베트남 쌀국수 포가 먹고 싶다며 학교 정문 앞에 있는 음식점으로 바로 걸어 들어갔다. 간단히 쌀국수를 시키고 나서 친구는 흥분하며 지금까지 자신이 면접을 봤던 얘기를 늘어놓았다. 친구의 얘기는 실로 놀라웠다.
우선 외국계 기업에서는 전공자를 뽑으려 한다는 것이었다. 만약 마케팅 관련 자리가 났을 때, 경영학과 출신을 선호한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기업의 경우는 전공자보다는 두루두루 모든 일이든 해낼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한다. 물론 친구의 말이니 이런 경향을 일반화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맞는 얘기가 아닐까 하다. 우리나라는 전문직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 전문직이라는 게 흔히들 말하는 ‘사’자 돌림의 전문직으로만 생각하기 일쑤다. 또한 자신의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도 선진 국가들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자신의 전공과 관련 없는데서 오는 괴리감이 아닐까 싶다. 취업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전공 관련 직업으로만 구직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사치인 것이다.

난 워킹맨이니까

 취업전선에서도 나타나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 외국계 회사의 인재상. 그리고 외국 만화 특히 선진국 만화에서 주로 나타나는 특징인 한 곳에 우물 파기. 

 만화 [워킹맨]의 내용 구성에서 뭔가 다른 점이 있다. 우선 소재 자체의 특이성이다. 만화 [워킹맨]은 잡지사 기자들의 생활을 담았다. 생활이라기보다는 일에 치이는 상황이라 하는 점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한 소재에 대해 깊이 있을 만큼 파고드는 정보력과 리얼한 내용은 일본만화의 특징인데, 이 만화에서도 잡지기자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처럼 실감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물론 화려한 일면을 담은 것이 아니다. 잡지기자가 마감에 치이며 취재를 하는 모습은 당연하고 평기자와 편집자 사이의 갈등 문제, 사내에서는 남녀 간의 차별 또는 역차별 문제를 담고 있다. 거기나 계약기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기자가 데스크에서 컷 당했을 때의 심정까지 담고 있다.

이 만화에서는 삼각관계나 연애 감정을 담고 있지 않아서 꽃미남이나 미소녀가 나오지는 않는다. 마감에 치이고 감기에 걸려서 마스크롤 얼굴을 가리며 기침을 콜록콜록 해대며 취재하려 다니는 여기자나 그만 두고 싶다고 수백 번을 마음속으로 외치는 기자들만이 등장할 뿐이다. 하지만 그러한 방황이 있는 직후 다시 자신의 직장 터로 돌아왔을 때 이들이 돌아온 이유는 단 한가지다. ‘기자 일이 좋으니까 혹은 편집 일이 좋으니까’ 라는 한 마디로 다시금 결심을 굳게 만드는 이들은 ‘워킹맨’이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나 NANA 16
야자와 아이 지음, 박세라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영화 같은 만화

아직 끝나지 않은 나나들의 이야기는 영화로 만들어졌다.

영화와 만화가 같을 수는 없지만, 영화는 원작과 매우 흡사한 분위기와 캐스팅으로 전개되는데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그도 그런 것이 만화 나나의 경우 플래쉬 백으로 나나와 노부의 학창시절로 돌아간다.


물론 이들 둘 만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주요 등장인물의 말하지 못한 과거들이 하나씩 밝혀 진다. 렌과 레이라의 감정에 관한 이야기, 야스와 레이라의 관계 그리고 렌과 나나의 만남 등이 만화 곧곧에서 간간히 등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 구조가 마치 영화처럼 진행된다는 점에서 아이 야자와 작가의 편집 능력을 볼 수 있다. 마치 영화의 플래쉬 백 장면처럼 말이다.


캐릭터를 확식히 드러내는...

이들 과거 장면이 연계성 없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각 인물 간의 감정 충돌이나 사건이 일어난 후에 과거 회상 장면으로 자연스레 이야기가 흐른다. 단순히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마치 연극처럼 나누는 보통 만화 라인과는 다르다. (보통 만화는 월간지나 격주간지 만화 잡지를 통해서 연재를 하기 때문에 그 분량에 맞춰 이야기 전개를 하다보니 단행본으로 나올 때, 내용전개가 챕터식으로 나눠지는 것 같다.)

 

만화 나나의 경우는 16권까지 진행 된 상황에서 꽤나 많은 내용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각 캐릭터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과 같다. 캐릭터에 대한 성격, 패션, 성향을 이제는 어느 독자라면 파악할 정도로 디테일한 구성과 각 인물들의 가슴을 치는 독백 대사가 일품이다.


이 만화를 읽다보면 스토리 자체보다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진다. 사실 이들의 과거, 특히 렌, 나나, 야스, 노부의 경우는 서로 겹치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관점에 따라 당시 같은 상황에서 서로가 느끼는 감정의 차이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나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서 쓰였던 남성과 여성의 이야기와 보는 재미를 준다. 


16권의 최고의 장점은 15권에서 밝혀졌던 나나의 이복동생과의 만남이다. 물론 아직 그들은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나나의 외모와 너무 닮은 유리의 등장에서 이제부터 스타 나나의 숨겨진 가족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강한 복선을 남긴다. 또한 하치가 나나를 위해 그의 고향을 떠나는데...


3500원 가격에 만화책 치고는 두터운 두께인 250 페이지까지...

벌써부터  17권이 기다려 진다.

 

명대사
네 살때 어머니한테 버림받고

열다선 때 하나밖에 없던 가족도 잃고

꿈도 희망도 없던 나로선

노래는 살아가기 위한 수단이었어

돈도 명예도 모두 갖고 싶었어


하지만 지금 갖고 싶은 건 오직 하나.

다시 한 번

맞설 수 있는 용기. -나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래시계 10 - 완결
아시하라 히나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힘든 여정의 터널을 넘어서

완결된 만화책 리뷰를 쓰는 것은 힘든 일이다. 만화책이라 해서 내용이 적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오히려 그림이기 때문에 만화의 한 장면을 글로 묘사한다고 하면 그림이 차지하는 지면크기보다 글로 채어진 공간이 더 크다. 그림은 글보다 함축하고 있는 의미가 많지만 문제는 우리 인식에 그림 중에 만화는 그 대상에서 제외대곤 한다. 뭐, 학습 만화는 교육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전제 한에서 학부모들에 의해 힘이 실리기는 했지만 말이다.

아무튼 만화 [모래시계]는 마치 [빨간 머리 앤]과 같은 아름다운 성장기를 담고 있다. 물론 소설 [빨강머리 앤]과 내용이나 캐릭터가 비슷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만화는 소설 [빨간 머리 앤]이 주는 따뜻한 감동의 어느 면이 전해진다.

 

순정만화 공식을 벗어난 소설 같은 만화

도쿄에서 살고 있던 초등학생 안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을 하였다. 이혼한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고향에 내려와 살게 된 안은 시골 초등학교에서 말썽꾸러기 다이고와 부잣집 도련님 후지를 만나게 된다. 밝고 명랑하고 씩씩한 다이고와 어린 나이에도 꽤나 쿨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후지는 어린 마음의 소유자인 안에게 반하게 된다. 여기까지는 순정만화에서 볼 수 있는 공식처럼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어느 날 안의 우울증에 불안한 안의 어머니는 자살의 하게 되자 안은 겉으로는 밝지만 점점 어머니에 대한 애증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채 청소년기를 맞게 된다.

자신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하는 안과 그녀를 감싸주는 다이고 그리고 쿨한 이미지와 달리 애달프게 기다리는 후지, 다이고를 사랑하는 후지의 여동생 시이카, 이들 넷의 이야기는 꽤나 자세하고 디테일한 감정에 대한 표현과 고민 등이 학창시절을 넘어 대학시절까지 이어진다.

엄밀히 말하면, 사각관계로 이어진 이들의 애정전선이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어느 만화처럼 꼭 이들 넷이 한정된 공간 안에서 계속 관계를 계속해가는 것도 아니다. 이들이 전부 모일 때도 순간이고 어느 누군가가 해외로 가거나 하지만 서로를 위해 거리를 두는 시간도 많다. 오히려 중학교까지 함께 했던 이들의 짧지만 밀도 깊은 추억이 이들의 관계를 낚시 줄을 다시 던져 강의 수면에 닿는 것처럼 그들의 이야기는 다시 새롭게 시작된다. 그래서 끈적끈적하게 관계에 집착하는 어느 만화나 통속 드라마와는 달리 보인다. 8권까지는 안과 다이고가 어렵게 다시 만나서 결혼에 이르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물론 그들의 만남이 계속되는 가운데 엮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 만화의 제목인 [모래시계]에 의해 우연히 다시 서로에 대한 감정을 재확인하면서 그들은 엮어진다. 은은하게 전해오는 그들이 마음 속 소리와 겨울에 촘촘한 눈이 천천히 내리는 것 같은 만화체가 너무나 잘 어울려 글로 읽어서 내가 만들어내는 상상의 세계보다 더 아름답다.    


빨강머리 앤의 그 다음 이야기가 사랑받는 것처럼...

만화 [모래시계]는 8권이 완결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9권과 완결권인 10권은 번외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기 작품이 같은 의무감이라고 해야 할까. 이 만화는 잔잔한 감동과 만화인데도 서정적인 진행과 곳곳에 숨어있는 유머코드 덕에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후속편 혹은 번외편을 기대하는 이유는 독자들의 요구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소설 [빨강머리 앤]은 처음에는 앤이 선생님이 되는 내용까지 담았지만 그 뒤에 나온 후속작품에서는 앤의 손녀 이야기까지 나오는 대하소설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만큼 독자들은 앤의 이야기뿐만 아이라 그 이후의 앤의 삶에 대해서도 궁금한 것이다. 작가 루시모드 몽골메리의 뛰어난 스토리와 서정적인 문체 그리고 앤이라는 귀엽고 사렁스런 캐릭터와 주변 인물이 탄탄했기 때문에 21세기 현재까지도 소설 [빨강머리 앤]은 사랑 받고 있다. 감히 명작 소설과 비교한다는데 불쾌한 이도 있겠지만, 만화 [모래시계]의 번외편도 본편에 뒤지지 않는 감동 파워를 선사한다. 9권에서는 안의 가족이야기와 시이카의 사랑 이야기를 10권에서는 다이고가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있으면서 자신이 맡은 제자들과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다시 만난 다이고의 초등학교 선생님과 얽힌 스토리는 자신의 신념과 과거의 상처를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할 수 있는 큰 용기와 힘을 실어준다. 당시 10살이었던 다이고가 묻고 싶었던 것은 ‘겁쟁이 반납’을 30살이 된 다이고가 다시 열어보았을 때 추억들 그리고 앞으로 50살이 되어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열어 볼 타임캡슐을 묻어 둔 나무로 향하는 그의 뒷모습에 살며시 웃게 된다. 과하지도 지나치지도 않는 번외편인 두 권은 젊은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자칫 풀어질 수 있는 과오를 덮는 것을 넘어선 훌륭한 내용이었다. 


명대사

지금의 우리와 미래의 우리를 이어주는 건 [기억]뿐일까?

최대한 기억이 퇴색되지 않도록 뇌세포를 단련할거야

지우고 싶은 가슴 아픈 기억도. 잊고 싶지 않은 행복의 추억도

난 전부 소중히 간직할 거야.

 

세포가 전부 바뀌어버리기 전에 몇 번이고 반추할 거야.

행복과 반성을 음미할 거야. 그런 노력을 할 거야.

그것은 미래를 믿는 각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 세상을 훔치다 - 우리시대 프로메테우스 18인의 행복한 책 이야기
반칠환 지음, 홍승진 사진 / 평단(평단문화사)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책, 세상을 말하다.]는 사회, 미술, 음악, 영화, 도서, 연극 등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18인들이 말하는 책 이야기다. 세상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그들의 지금을 만든 책에 대한 생각과 느낌 그리고 의미를 작가 박철환씨와의 대화에서 읽을 수 있다.

 책을 처음 봤을 때 느낀 것은 잡지인 줄 알았다. 보통 책의 가로 사이즈보다 길어서인가. 아니면 스탠드 불빛에 반사되어 반짝 빛나는 '책'이라는 글자체에서 오는 강렬함 때문인가. 보통 책과는 다른 이미지가 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종이질도 너무나 고급스럽다. 18인의 우리의 세상을 이끌어 가는 이들의 사진이  마치 화보집을 보는 듯 하다. 그래서 책장을 넘기자 마자 한 손으로 책을 수루룩 하고 사진들을 빨리 읽는다. 사진 속 그들의 모습은 허위나 가식이 전혀 보이지 않은 편안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책 이야기도 편안했다.

좋은 책에 대해서 혹은 책이 주는 장점 등 자질구레한 질문이 아니라 자연스레 그들의 삶 속에 묻어있는 책 이야기는 새로운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는 쾌감과는 달랐다. 오히려 책에 대한 기존의 인식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독서는 대리 경험을 선사하며 독서는 산소를 마시는 것과 같다는 등 그들의 말은 화려한 수식어에 의한 포장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간단명료한 말로 독서를 설명했다. 정말 솔직한 글이 아닐 수 없다. 굳이 알고 있는 이야기를 글로 읽는데 무슨 재미가 있겠냐고 되묻는 이들도 있겠지만, 너무나 바쁘고 살고 있는 지금 우리들의 모습은 당연한 것, 이미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 잊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깨달음을 던진다.

 김점선 화가가 책을 일게 된 동기에 나는 동감이 갔다.

" 내게 아주 훌륭한 스승이 있었다면 책을 안 읽어도 되었을 거에요. 그렇지만 내겐 그런 스승이 없으니 책을 읽어야 했어요. " pp71

자신이 받은 교육시스템에 대한 간접적인 비판인과 동시에 자신의 길은 책과 동반하여 닦아가야 한다는 의미가 함축되어있는 것이다. 김점선 화가의 이 말 한마디는 현재 내 자신의 상황에 대해 불평했던 나를 꾸짖는 일침이었다.

이 책이 구비되어야 할 공간은... 도서관 목차 카드(요즘에는 없어진 도서관 유물이겠다.) 보관함 위에 올려져 있으면 좋겠다. 아니면 검색컴퓨터 옆에 구비되면 어떨까. 책을 찾는 이들에게 또는 오랫동안 독서를 못했던 이들에게 자신만의 첫 독서 경험을 회상해보는 건 어떨까.

[책, 세상을 훔치다.] 독서초심으로 돌아가는데 가장 편한 운송수단이 아닐까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