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다 청소 로봇 씨싹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73
키키유 지음, 백용원 그림 / 책과콩나무 / 2021년 6월
평점 :


바다 쓰레기를 청소하기 위해 태어난 로봇 씨싹과 친구들!
"바다 쓰레기는 모두 나한테 맡겨!"
아이들이 요즘 특히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뉴스를 많이 접하게 된터라
아이들도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바다로 흘러온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해 먹어서 바다 동물들이
죽어가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TV에서 본 적이 있거든요.
생각보다 미세 플라스틱 문제가 심각하구나..
아이도 저도 그 화면을 보면서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실감했습니다.
연간 15만 톤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바다 쓰레기에서
80% 이상은 플라스틱이 차지하고, 이것은 잘게 쪼개져서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해 바다 생물들이 병들거나 죽고 있다고 하네요.
<바다 청소 로봇 씨싹> 책에서는 바다 쓰레기를 청소하는 로봇 씨싹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심각한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를 위해 만들어진 바다 청소 로봇 씨싹!
어마어마한 바다 쓰레기를 수거해 줄 수 있는 로봇입니다.
자유자재로 손과 팔다리를 쓸 수 있게 만들어졌고, 바닷속에서도 녹슬거나 가라앉지 않고,
물고기처럼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씨싹은 우리 인류에게
다시 깨끗한 바다를 선사해 줄 수 있는 역할을 맡고 있답니다.
이야기에 나오는 것처럼 우리 현실에서도 씨싹과 같은 청소 로봇이 곧 등장하겠죠?
사람이 직접 들어가서 할 수 없는 일들을 로봇이 해결해 줄 수 있으니 좋네요.
그런데 정작 씨싹 본인은 자신이 바다 청소 로봇인 줄 모르고 있었나봐요.
북태평앵 무인도에 혼자 남겨진 씨싹은 로봇이지만 외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새벽 다섯 시가 되면 쓰레기 섬인 GPGP로 가서 청소를 해야 합니다.
그곳에서 쓰레기에 몸이 묶인 장수거북 장쓰와 기름 범벅이 되어 죽어 가고 있는
아기 점박이물범 범벅이도 만나게 됩니다. 서로 도우며 친구가 되어가죠.
쓰레기는 매일매일 생겨나고 있고, 이 청소가 끝나기는 할까요?
우리 인간들로 인해서 바다 생물들이 피해를 보고 있으니 너무 안타깝고 각성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이번 책은 우리들에게 의미있는 책이었습니다.
이제는 모르고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쓰레기를 줄이는 습관을 들이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환경을 위해
지금 바로 우리가 먼저 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