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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생의 마지막이라면 - 청년 아우렐리우스의 제안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3년 11월
평점 :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p/y/pyopyo777/temp/IMG_KakaoTalk_20231127_162822377_03.jpg)
2000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인생 고전 <명상록>
문득 왜 사는지에 대한 고민이 들 때, 이 책을 읽어라!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책 가운데 하나인 <명상록>을
전 세계 1000만 명의 독자들이 열광한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의 최신작 [지금이 생의 마지막이라면]으로 이번에 만났습니다.
제16대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우스가 쓴 <명상록>은
인생의 고난과 죽음의 문제를 철학적 사색을 통해 되짚어 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현실적인 길을 제안하는 인생 지침서입니다.
열두 권으로 구성된 <명상록>은 틈틈이 사색하고 자기 훈계식 말을 써 내려간
비망록으로, 누군가에게 읽히는 것을 전제로 쓴 글이 아니라
아우렐리우스가 자신에게 했던 말들인데,
책을 읽다보면 '우리'에게 하는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마음에 남는 짧은 글부터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운 글도 있지만,
행복이란 무엇인지, 타자와 공생하는 지혜는 무엇이고 어려움에 맞서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삶이 힘든 지금,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명상록>은 철학서입니다.
철학이라고 하면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철학은 본래 학문이 아니라 '지를 사랑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것을 고민하며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알고자 하는 것이 바로 철학입니다.
철학이라는 것이 범위도 넓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은 학문이라
쉽진 않지만, 각 철학의 역사와 이론들, 여러 철학자에 대한 이야기들을 알아간다는 것이
다른 학문과는 또 다른 매력를 가진 학문임에는 틀림없는 듯 합니다.
철학을 알게 된다면 세상을 좀 더 다채롭게 보고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혼란 속에서 등장한 스토아학파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철학인데요,,
스토아학파에는 단연 세네카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들 수 있습니다.
특히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남긴 유명한 말이 있죠,,
"오늘도 나는 배은망덕하고, 흉악하며, 위험하고, 시기가 강하며 무자비한 사람들과 만날
것이다." "하지만, 누구라도 내게 상처를 줄 수 없으며, 나는 화를 내거나
그 사람을 증오하지도 않을 것이다." 자기 긍정감을 주는 주문이라 하기에는
살짝 부정적인 말이므로 부적절하지만, 나름 훌륭한 마인드 컨트롤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철학은 현실의 이면에 존재하는 '진짜 세상'을 추구하는 학문이기에,
우리의 최후의 순간을 미리 시뮬레이션하도록 합니다.
죽음에 관해 깊이 고찰하다보면 어쩐지 지금 살아 있는 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므로
이 또한 신기한 경험이 될 것이랍니다.
과거는 '이미 다 살아'서 이제 어디에도 없고, 미래도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에서
'불확실'합니다. 인간은 '지금의 아주 짧은 순간'만을 산다고 아우렐리우스는 말합니다.
이번 [지금이 생의 마지막이라면] 책을 통해서
더 나은 삶을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철학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미 죽은 사람처럼, 이제 삶을 마감한 사람처럼,
앞으로 남은 인생은 덤이라 생각하고 자연에 따라서 살아야 한다."
- 아우렐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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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