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즈로 풀어보는 민담
트리즈 노리터 지음 / 성안당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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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시간, 공간, 조건의 한계로 인하여 생기는 수많은 문제들 때문에 고민했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그동안의 경험을 축적한 이론으로 분석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 바로 트리즈 입니다.

트리즈란 문제를 발명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이론이며 문제해결에 공통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원리입니다.

 

통제할 수 없는 시간과 공간, 다양한 조건들로 인한 문제가 발생 되었을 때, 

트리즈는 문제 발생 전후 단계를 다섯가지로 나누어 분석합니다.

문제 발생 이전 단계를  문제의 발견 단계와 문제의 공감단계로,

문제 발생 이후 단계를 문제의 정의해결책실행과 평가로 구분합니다.

이 때 문제는 선택을 필요로하는 기술적 모순과 타협을 필요로하는 물리적 모순으로 분석됩니다.

 

모든 문제가 가지고 있는 모순점과 조건들을에 대해서 분석을 한 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트리즈 이론을 통하여 찾는 과정을 선녀와 나무꾼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무꾼과 말하는 사슴이 만났을 때, 

나무꾼은 말하는 사슴을 놓아주고, 도망가도록 도와줄 것인지

사슴을 살려주기 위해서 사냥꾼에게 거짓말을 해야하는지

나무꾼이 선녀가 목욕하고 잇는 모습을 보았을 때

선녀의 날개옷을 훔쳐도 될지

선녀가 나무꾼의 청혼을 받았을 때 

지상의 사람과 결혼을 할 것인지

선녀가 나무꾼에게 날개옷을 보여달라고 했을때

아이를 셋 낳기전에 날개 옷을 보여줄 것인지

등등 이야기의 요소들을 수많은 문제로 보고

문제를 시간, 공간, 조건으로 나누어서 다섯단계를 걸쳐 분석하고

새로운 방식의 해결책을 이끌어내는 예시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하던, 많은 문제들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여

합리적인 해결책을 이끌어 내는 방법을 선녀와 나무꾼의 이야기를 통하여 배울 수 있어서 

새롭고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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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요리에는 과학이 있다
코야마 켄지 외 지음, 김나나 외 옮김 / 홍익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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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만 하면 모든 음식의 레시피가 검색되는 지금은 더이상 요리책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그 동안 인터넷으로 레시피를 보고 만들었을 때도 요리에 실패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요리는 재료를 을 맞추어 (과 함께) 조리하는 것입니다.

재료에 대한 특성을 모른채 가격에 맞추어 레시피에 맞추어 재료를 사고,

내가 가진 향신료와 장의 특성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은채 레시피에 나온 수치대로 넣고

레시피를 제시한 사람과의 도구와 화력 등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레시피에 맞추어 조리를 해왔으니

당연히 레시피대로 했을 때 처음에 생각했던 맛과는 다른 맛이 날수 밖에 없었죠.


이 책은 제가 생각하는 요리의 모든 구성요소에 대해서 과학적원리를 이용하여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어떠한 재료를 가지고 어떤 온도에서 어떻게 조리를 하였을 때, 왜 그러한 결과가 나오는지에 대하여 과학적 원리를 이용하여 설명해주기 때문에  다른 요리책들과는 달리 읽는데 조금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그 원리를 이해한 뒤에는 어떤 요리에도 응용을 할 수 있죠.
그리고 간 맞추는 방법, 칼의 용도에 따른 종류와 사용법 등 요리에 기본적인 정보들과 함께 
음식점과의 조리도구에서 나오는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팁 등을 알려주고 있는 것 또한 매우 유용합니다.

10회정도 진행되는 쿠킹클래스를 다녀온 뒤, 
제게 남은 것은 레시피가 적힌 종이와 강사분이 데코레이션해준 사진뿐이었기에
더더욱 이 책이 유용하게 느껴집니다.

하고 싶은 요리가 생겼을 때 
레시피의 조리법과 재료를 확인한뒤,
이 책에서 해당되는 재료와 조리법을 읽고
레시피에 맞추어 조리한다면
더이상 재료가 아까운... 일은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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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피플 - 김영세의 드림 토크
김영세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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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얼룩무늬의 소들 중에 보라색 얼룩무늬를 가진 소_Purple cow가 있다면 어떨까요?

그야말로 군계일학처럼 Purple cow만 눈에 띌 것입니다.

이처럼 눈에 띄는 사람들 _ Purple People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개발자이자 창립자인 마크주커버그(29세)와 유튜브의 공동 창립자 스티브첸(35세)처럼

20대에 깜짝 놀랄만한 위업을 이루고 세상을 움직이는 영향력있는 인물이 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자가 본, 퍼플 피플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이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내 인생의 주인이다.

2.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

- 그냥 '일'이 아닌 '내 일'을 찾아서 하고 있다.

3.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해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4. 나만의 브랜드를 가지려고 한다. 

-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바로 '나'라는 브랜드이다.

5. 언제나 다음날 아침이 설레이며 기다려진다.

 

- 퍼플피플

사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에는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무기력해지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였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마치 머리 옆에서 커다란 종이 울리는 것 같은 느낌이었죠.

- 퍼플피플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 대한 소감을 미술을 전공하는 친구와 나누었을 때,

저자처럼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는 말을 들었고

나와는 상관없는 고무적인 자기개발서의 하나로 생각하는 것이 맞겠구나 하는 약간의 실망감이 생겼습니다.

- 이때는 퍼플피플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상황과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그 후 청소년기를 바둑에 바쳐 아무런 스펙없이 '상사'에 들어오게 된 주인공 '장그래'의 회사내에서의 일들을 다룬 웹툰인 

'미생'이라는 다음 웹툰을 보았습니다.

스펙과 전공 지식등이 없이 성실함과 특유의 집중력으로 

자신의 장점이나 이상향과는 상관없이 회사에 적응하는 '장그래'의 모습은 바로 퍼플피플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장그래'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부러워하는 객관적인 조건이 월등한 '장백기'에게서 나를 발견했구요.

- 이제는 퍼플피플은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하고, 자신만의 브랜드화하여 열정을 쏟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내가 하는 일을 모두 좋아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성향이나 이상향과 맞지 않는 일을 한다면 더더욱 그렇겠죠.

 

저자가 소개한 내게 꼭 맞는 일을 찾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내가 생각하는 가장 멋진 직업 구체적으로 떠올리기

- 나와는 어울리지 않고, 정말 하기 싫은 일은 함께 떠올리기

2. 나의 강점(잘할 수 있는 일, 사소하지만 의미있는 재능)을 1과 연관시키기

3. 과거에 하면서 사회적인식, 돈벌이와 상관없이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던 일을 떠올리기

- 왜 그 일이 즐거웠는지, 그에 따른 결과는 어떤지도 함께 확인하기

 

이와 같은 방법으로 나의 이상향, 강점, 과거의 경험을 통해서 나에게 가장 적합한 일을 찾아 낸다면,

더이상 퍼플피플의 이야기는 먼나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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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시간 - 멈춤이 선물한 기적 같은 이야기
이임복 지음 / 라이온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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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의 마지막이 가까워 오면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서 항상 반성을 하고 있는 나를 만나게 된다.

세워놓았던 많은 계획들 중, 제대로 지켜진 것에 비해 

2012년 다이어리의 첫장에서 2013년 다이어리 첫장으로 그대로 옮겨온,  하다가 포기한 것들은 어찌나 많은지..

왜 난 그 목표들을 지키지 못했던 걸까?

시간 관리의 실패가 그 원인이다.

 

퇴근 후 시간을 맞추기 힘들다는 핑계로 시작도하지 않은 운동, 그 결과인 묵직한 뱃살

회사에서는 회사일로도 충분히 바쁘다는 핑계로 책상한켠에 쳐박아둔 영어회화책들

그리고 예상보다는 너무나도 적은 통장의 잔고

 

이렇게 생각해보면 한숨만 나오는 이런 것들.

'당신의 시간'을 통해서 보니, 결국은 다 시간관리의 실패가 그 원인이었다.

 

'당신의 시간'에서는 세명의 주인공을 통해 시간관리에 대해서 살펴보고있다.

취업준비를 하며,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눈코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는 대학생 해성

산더미같이 쌓여가는 회사의 일때문에 가족과 보낼 짬도 없는 영업부 부장 성환

그리고 새로운 IT 기기를 사는 것이 취미인 회사원 지우.

 

많은 시간이 회사(아르바이트)에 묶여있어, 자신을 위한 시간, 가족을 위한 시간을 내기 힘들다는 

이 세사람에게 던지는 시간의 수호자 메피의 질문을 통해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며 안정된 직장에 들어가기 위한 스펙을 쌓느라 나름 시간을 알차게 쓰고 있다는 대학생 해성을 통해서는

아르바이트장소에서 무의미하게 흘려보내는 시간은 참으로 많았다.

아르바이트장소인 편의점에서 물건 배치와 같은 유통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처럼 

시간의 의미를 재정립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회사일때문에 너무나도 바빠 평일은 물론이고, 휴일에는 업무로 인해 지친 몸을 편안히 쉬기 위한 시간도 모자라기 때문에

한때는 꿈이었던 소설가가 되기 위한 글을 쓰는 것은 커녕, 가족과 보낼 시간이 없다는 부장 성환을 통해서는,

회사에서 헛되이 잃어버린 시간_시간의 부채를 찾음으로써 자신, 회사, 가정의 '나'의 균형잡기를 살펴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얼리어답터인 지우를 통해서는

Time = Money, Money = Time 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 나의 한시간의 금전적인 가치, 내가 산 물품의 시간적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잃어버린 꿈을 다시 실현시키기 위해서, 헛되이 흘려버리면 안되는 시간의 소중함과 삶의 가치를 다시한번 살펴볼 수 있는 책을

2012년이 다 가기전에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큰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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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프레젠테이션
제레미 도노반 지음, 김지향 옮김, 송상은 해제 / 인사이트앤뷰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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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의 좋은 동반자인 TED의 모토는 IDEAS WORTH SPREADING 이다.

TED를 처음 접하였을때의 그 흥분이란..

*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하는 미국의 비영리 재단인 TED는 
   가치있는 아이디어를 널리 확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내가 주로 보는 주제는 건강, 과학과 의료였기에 TED의 강의들을 보는 것은

혁신적인 기술들의 발전에 대하여 배우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

그런데 파킨슨병에 대한 주제로 한 강연에서 생각치도 못한 이야기를 하는 강연자가 있었다.

그녀는 의사도 인지신경과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도 아니었다.

파킨슨병에 걸릴 준비를 하고 있는 그녀는 파킨슨병 환자의 가족이었다.

 

그녀는 파킨슨 병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며 얻은, 파킨슨병에 걸렸을 때를 대비하는 팁은 다음과 같았다.

1. 머리가 아닌 몸에 익숙한 취미를 만들기.

- 그녀의 가족은 교수였기 때문인지, 병이 발전된 이후로 사인하고, 글씨를 쓰는 시간을 가장 즐거워하고 있었다.

2. 많은 사랑을 나누기.

- 가끔은 힘들때가 있지만, 병이 진행되기 전의 사랑이 넘치는 아버지의 모습을 기억하기에 간병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평범하지만 놀라운 스토리와 메세지를 전하는 연사와

탁월한 재능을 가졌거나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연사가 공존하는 TED의 강연에서

공통점이 있다는 것은 생각치도 못하였었다.

 

이 책을 통해서 본 TED의 강연은 매우 체계적인 구조를 하고 있었다.

콘텐츠, 스토리, 스토리의 구성을 살펴보는 1부에서는 강연의 내용을 어떻게 구성해야할지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다.

멋진 프레젠테이션에 대해서 살펴보는 2부에 대해서는 유머, 표정, 제스쳐등 전달 기법등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다.

 

그녀의 소박하고 단순했지만, 감동적이었던 강연을 기억하는 나에게

이 책은 나도 누군가의 앞에서 섰을 때 어떻게 그들을 변화시키고 행동하게 할 것인지에 대한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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