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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피플 - 김영세의 드림 토크
김영세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검은 얼룩무늬의 소들 중에 보라색 얼룩무늬를 가진 소_Purple cow가 있다면 어떨까요?
그야말로 군계일학처럼 Purple cow만 눈에 띌 것입니다.
이처럼 눈에 띄는 사람들 _ Purple People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개발자이자 창립자인 마크주커버그(29세)와 유튜브의 공동 창립자 스티브첸(35세)처럼
20대에 깜짝 놀랄만한 위업을 이루고 세상을 움직이는 영향력있는 인물이 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자가 본, 퍼플 피플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이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내 인생의 주인이다.
2.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
- 그냥 '일'이 아닌 '내 일'을 찾아서 하고 있다.
3.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해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4. 나만의 브랜드를 가지려고 한다.
-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바로 '나'라는 브랜드이다.
5. 언제나 다음날 아침이 설레이며 기다려진다.
- 퍼플피플
사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에는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무기력해지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였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마치 머리 옆에서 커다란 종이 울리는 것 같은 느낌이었죠.
- 퍼플피플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 대한 소감을 미술을 전공하는 친구와 나누었을 때,
저자처럼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는 말을 들었고
나와는 상관없는 고무적인 자기개발서의 하나로 생각하는 것이 맞겠구나 하는 약간의 실망감이 생겼습니다.
- 이때는 퍼플피플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상황과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그 후 청소년기를 바둑에 바쳐 아무런 스펙없이 '상사'에 들어오게 된 주인공 '장그래'의 회사내에서의 일들을 다룬 웹툰인
'미생'이라는 다음 웹툰을 보았습니다.
스펙과 전공 지식등이 없이 성실함과 특유의 집중력으로
자신의 장점이나 이상향과는 상관없이 회사에 적응하는 '장그래'의 모습은 바로 퍼플피플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장그래'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부러워하는 객관적인 조건이 월등한 '장백기'에게서 나를 발견했구요.
- 이제는 퍼플피플은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하고, 자신만의 브랜드화하여 열정을 쏟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내가 하는 일을 모두 좋아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성향이나 이상향과 맞지 않는 일을 한다면 더더욱 그렇겠죠.
저자가 소개한 내게 꼭 맞는 일을 찾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내가 생각하는 가장 멋진 직업 구체적으로 떠올리기
- 나와는 어울리지 않고, 정말 하기 싫은 일은 함께 떠올리기
2. 나의 강점(잘할 수 있는 일, 사소하지만 의미있는 재능)을 1과 연관시키기
3. 과거에 하면서 사회적인식, 돈벌이와 상관없이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던 일을 떠올리기
- 왜 그 일이 즐거웠는지, 그에 따른 결과는 어떤지도 함께 확인하기
이와 같은 방법으로 나의 이상향, 강점, 과거의 경험을 통해서 나에게 가장 적합한 일을 찾아 낸다면,
더이상 퍼플피플의 이야기는 먼나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