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지구 벙커X - 강영숙 장편소설
강영숙 지음 / 창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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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부림지구 벙커X



코로나로 인해 원래 집을 사랑하는 내가

더더욱 집이라는 곳에 애착을 가지게 된

요즘 따끈따끈한 창비의 신간이 도착했다.



벙커.

벙커라는 말을 들으면

옛날엔 나도모르게 떠오르는것이

높으신 각하라 불리는 사람들이나

속칭 윗분들이라 칭하는 사람들이

자기 혼자 살겠다고(?) 파놓은 곳이 떠올랐는데



요즘은 기생충의 여파인지

정치적인 목적이 아니더라도

넓은집에 하나씩은 파놓을 수 있는

(그럴려면 대저택정도 되야겠지)

그런 방공호(?)가 떠오른다.

대량 와인이나 음식창고 를 넣어두는 것도 그렇고

어쨋든 좀 살긴 살아야겠으나

지상따로

지하따로

공간이 분리되어있다는 것은

언제들어도 설레임과 약간의 긴장감을 주게마련.



부림지구벙커x

는 어떤곳일까?



처음에 책을 읽기전엔

어떤 외계집단 같은 낯선 생물체가 사는 곳이

아닐까 싶었는데

부림지구는 지진으로 인해 벙커안에

갖히게 된 우리 인간들의 이야기였다.



지진.





지진은 결코 겪어보지 않은자 ,

그 단어가 내포하는 것을 표현할 수 없다.



솔직히

지진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일본만이 겪게될줄 알았거늘



세상에

아파트22층에 사는 울엄마도

혼자있다가 겪게 되었고,

원룸살때 나역시

새벽3시 누가 내 침대를 옮기는 줄만

알았던 그때의 그 느낌을 잊을수가 없다.



침대가 옮겨져...

(내 침대는 4인가족이 자도 되는 킹사이즈)



그새벽에

그누가 자고 있는 내침대를 옮길것인가.

그게 바로 지진이란거다.

두눈을 번쩍뜨고

한동안 움직일수가 없어

그냥 소리만 냈다.



거실서 자고 있는 가족에게

살아있음의 외침

그리고 얼른 뛰어나가

벽에 등짝을 딱 붙이고있는 거 외엔

아무것도 할수 없던 그 막막함.



전국이 난리였던 그 지진을

대한민국에서 겪을줄이야.



부림지구벙커x는

지진으로 모든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면서 겪는 헤프닝들

그들이 느끼는 삶의 모양들

냄새들

온기들이 주인공의 시선으로 전달된다.

때론 매케한 냄새와 함께

때론 허기짐을 동반한 우울과 함께

그렇게 우리에게 강렬한 시사점을 은근슬쩍

스리슬쩍 안겨준다.



지금 아무렇지도 않게 퇴근후 마시는 맥주와

보잘것 없어 보이는 땅콩안주가

지금 너무나 빵빵해서 고마운줄 모르고

당연하게 되버린 와이파이로 연결되어

우리 고막에 들려주는 갖가지 음악의 선율들이

반송장이 되버린 부림벙커안의 사람들에겐

너무나도 그리운

다시는 들을수 없을지도 모르는

그 무엇이라는 것을.



코로나로 세상이 부산하고

철저히 고립된것만 같은 이 기분.

불안은 사방을 떠다니고

사람과의 거리두기로

가뜩이나 낯선이들에게 날선 기분이 되야하는

찝찝함을 넘어 기분더러운 요즘.



부림지구벙커x 안의 사람들을

만나며

지금 처한 그들의 상황과

그 울타리안에서도

누구는 뭔가를 열심히 찾고

누구는 전과 같은 생활을 영위해나가며,

누구는 웃음과 미소를

누구는 현실을 은폐하고

누구는 지난 날들을 그리며

그렇게

그렇게들

각자의 삶의 방식대로 치열하게 살고 있음을.



늘 지나는 길.

유독 인적이 드문 골목 어귀

아무일도 없단 듯이 가만 서있는

아파트를 올려다보며

너무나 똑같아 기형적이기까지한 그안에서도

누구는 꽃을 심고

누구는 빨래를 개며

누구는 음악을 듣고

누구는 뭔가를 조사하고

누구는 끊임없이 먹으며

누구는 답답해하고

누구는 재미난걸 찾고

누구는 귀찮아하고

누구는 잠을 자며

누구는 깨어있다.



우린 그렇게

세상에 던져진 존재처럼 보이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이 삶을

기꺼이

각자 라이프 스타일로

살아갈 이유가 있는 것이다.



지진 전후 삶의 패턴이 바뀌긴 했지만

이들 역시 주어진 삶을

살아감에 틀림없는 것은 증명된일.



다만 누군가는 끊임없이 우울한 반면

누군가는 정확히 그 반대로 느끼며

같은 공간

다른 시간을

살아간다는 것.



무엇이 살아감일까.

무엇이 진정 살아있음인가.



2020년판 지금

#부림지구벙커x 에 살고 있는 우리가

한번쯤 보면 신박하게 다가올

그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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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어록 - 인간과 권력의 본질을 꿰뚫는 문장들 사기 (민음사)
김원중 지음 / 민음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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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은 사실 우리가

아주 어릴적부터 학교나 유치원같은데서

유태인의 교리같은 책처럼

필독서로

선정해서 가르쳐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게

우리가 십대를 꼬박 바쳐 배웠던 것들중

살면서

진짜 제대로 써먹을수 있었던것이나

하물며

기억에 남는 것이 대체 몇이나 될까.

한스럽다. 공교육이란것이.

그런생각을 하면 참으로 어이가 없지만
그때의 공부라고 칭했던 모든것들이 대체로
부디 좋은쪽으로써 지금의 나에게 뼈가 되고 영양분이 되었기를 잠시나마 바래본다.

사마천의 <사기>는

한번쯤 들어본 자는 있어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정도로

유명한 고전중의 고전.

요즘같이 시끄러운 세상에 차분히

들어앉아 마음을 가다듬고 읽기에 안성맞춤이다.

사마천은 궁형이라는 (궁형: 남자의경우) 거세당하는것) 나로선 감히 상상도 못할 치욕스런 형벌을

당해내고도 아버지 사마담의 뜻에따라

하루에 수십번의 식은땀을 흘려내면서도 엮어낸

이런 귀한 책을 남겼다.

김원중 교수님은 책에서

방대한 양의 <사기>의 본문 안에서

이 시대와 상황, 우리 에게 전달하고 싶은

주옥같은 메세지들을 뽑아

무엇보다 지금의 혼란한 시기를 살고있는

우리들의 가슴팍에 와닿도록

이책 #사기어록 에 정리하여 담았다.

책을 받은 내내

이 책을 살펴보며

게으르게 보내버린 나의 지난 하루하루들을

그저 세월따라 흘려보낸 시간들을

반성, 또 반성한다.
이 책은
인물들과 상황들을 엮어

여러가지 내용으로 짧게 구성하였는데

친절하게 설명글과 예문들도 나와있어

단박에 이해할수 있다.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

반드시 알아야할 것들,

놓치고 있는 것들을

바로 바로

일깨워주어

나, 그동안 대체 어떻게 살았던것인가!

정신을 번쩍 깨운다.


이토록 쉬운

명제도

이렇게 눈으로 보고 듣고나면

아! 하는 감탄과 신음섞인 스스로의 목소릴 들을 수 있다.

알면서도 자꾸 잊어버리는

망각의 동물인지라

읽고 또읽어야지.

몸에 새길때까지.

너무도 이기적인 세상속이라고

욕하고 한탄할때

나역시 그렇게 변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마스크대란이다.

전염병이다.

사람조심해야한다.

의심하고

무서워하고

질투하며 또

그런 갖가지 두려움속에 사람과 세상에 대한

미움과 나보다 더 가진자들에 대한 시기심으로

나를 물들이면서 살았던건 아닐까.

너와 내가 걸리지 않으면 된다는 식의

안일함 , 이기주의가 팽배한 풍토가 만연해서는

절대 우린 살아나갈수 없다.

함께 일때 강해진다.

내가 향하는 지향점.

내실.

안으로 들어가는것.

상황과 사람을

그 당시 정황으로만

판단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외향으로

판단했던건 아닐까

눈을 크게 뜨고
마음의 눈을 키워나가길
스스로 다짐해본다.
모든건 반복 훈련이다.


나는 차라리 더러운 시궁창에서 노닐며 즐길지언정 나라를 가진 제후들에게 얽매이지는 않을 것이오.

내삶의 지향점2.

대한민국이 공무원시험으로 들끓을때

난 정반대로 간다. 했고

그래서 그렇게 갔고. 지금의 난 후회없다.

도리어 너무나 다행스러운 일.


주옥같은 말만

잘도 묶어놓은


그래서 하나도 허투로

읽을수가 없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하는

글의 힘

짧은 문장의 힘.

이 책이 우리삶에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것은

모든 인간사가 다 담겼기 때문이다.
(Feat. 요즘 정치인들은 책 안보나봐)

시끄러운 세상속에서

고요히 침잠하여

내면의 힘을 기르고자 한다면

지금 강추.

많이 강추.

일독이독삼독 다독을 권하는책

#사기어록

#정치인들문맹이냐

#정신차리자

#민음사 #책만이살길이다 #배워서남주랴 #사기어록 #김원중교수님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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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나를 만드는 오직 66일
자브리나 하아제 지음, 오지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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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안에서 벌써

두달이 지났다.

모두 새해 첫날 다짐했던

일들은 잘 이뤄나가고 계시는지.


#위즈덤하우스 에서

그새 목표를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우리(라 쓰고 나라 읽는다) 를 위해

목표를 확고히 할수 있게 해주는

책 #원하는나를만드는오직66일 출간


66일이면 진정 원하는 나를 만들수 있는것인가?!

저자는 체육학과 심리를 접목시켜

꽤 그럴듯한 이론으로

우리에게 66일, 그리고 하루에 단 5분을 제시한다.

걸어볼만하지 않은가?

당신의 66일

고작해야 두달정도.

(벌써3월문턱이다...)

평소 21일이면 좋은 습관을 몸에 베이게 할수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약3주)

사실 그건 새로운 행동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는 기간이고, 정확히 말하면 66일이면

새습관이 정착된다고 하니.


다시금 목표를 새기고

새롭게 마음먹고

목표한바를 수월하게

행동해나가기에 책에 도움을 받을수 있다.

저자는 우리가 가지는

습관에 대해서도 얘기해주며

왜 우리가 시간을 허투로 쓰고 있는지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지,

일상생활 내에서 도둑맞은것만 같은

나의 시간은 대체 어떤 원리로

작동되고 있는지 자세히 그리고 무엇보다

이해하기 굉장히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동안 나의 삶의 패턴원리를 알면

보다빨리 바꿔나갈수 있다.


반복은 패턴을 형성한다.

반복역시 훈련된다.


이책에서 제시하는

5분은 꼭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책에 공간이 많아 안쓰고는 못베길거다.

우리도 모르는 새에 어떤 상태에 돌입하면

자동적으로 해왔던 패턴을 반복하는데

어떤 기분이 들면 자동으로 뭔가를 하게되는

원리다. 마치 버튼 하나를 누르면 조정이 되는 것처럼 그것이 반복되다보면 어느새 습관으로 정착된다.

그건 나쁜습관이든

좋은 습관이든

형성된다는데 의의가 있다.


거기그대,

삶의 시간에 쫓겨 버둥대고 있다면,

그래서

후회와 같은패턴을 반복하고있다면

반드시 이책에 나오는 요점들을 접목시켜보라.

아주 쉽다.

단 5분이면 됨.

스마트폰사용중독.

어느새 나역시 스마트폰중독이 되버린 지금.

안봐야지 하는 결심과 나도모르게 손이가는 반복,

그리고 까먹는시간. 후회를

계속 하고 있으니.


저자는 우리에게 막연히 습관을 바꾸세요.

66일이면 됩니다! 라고 얼렁뚱한 제안하는 게 아닌

단계별로 차근차근 나라는 사람을 스스로 바라보게하고 근본적인 것부터 구체적으로 쓰는연습을 통해 제시한다.


이루고자 하기로 한게 있다면

아주 구체적으로 쓰라고 말한다.

막연히 술을 줄이는게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만 기분좋을때 저녁식사와 함께

두잔내외로 누군가와 함께 천천히 마시며

그것은 나의 건강과 정신적인 피로를 완화시켜줄 것이다. 비록 안마신다면 돈과 저녁식사에 소비되는 시간은 현저히 절약될것이다.

이런식으로 적으라는 말이지.

스스로 설득이 되게끔.

아, 이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

어디서 봤는데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는다. 그러므로 지금의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도저히 뭔가 내스스로 나를 바꾸지 못하고 계속 같은 나쁜습관패턴을 반복하고 있다면,

환경을 아예통째로 바꾸는거다.


자꾸만 군것질을 습관적으로 한다면

집으로 가는 길에 아예 먹을걸 사가지 않는다거나

(우선 집에 도착하면 다시 나가긴싫기때문에)

보면 무언가 먹고싶은 나같은 사람은

아예음식방송이나 매체등을 차단하거나

건강하고 몸에 이왕이면 좋은 것들을 눈에 띄는 곳에 배치하는 등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것!

내가 중단하고 싶은 루틴,

스마트폰 하루에 딱 한번보기 라면-

일단 한번 해보고 어떤 기분인지 자세히 적어보는것. 그리고 스마트폰을 보는 대신 어떤 행동으로

예전 루틴을 방어할것인지,

책을 본다거나

외국어 공부를 한다거나

시간을 정해놓고 글만 쓴다거나 하는 등의

새로운 루틴을 만든다.


항상 책에

그날의 실천등을 잘 수행했는지

자기점검을 할수 있는 챕터로 나를 돌아보는 계기를 보다 구체적으로 만들수 있다.

이것은 흐지부지 되기쉬운 나만의 다짐과

약속들에 확실한 의미부여가 된다.

주간점검.

점검은 확실한 동기부여를 만든다.


종종지칠때 일부러

찾아보고 위안받고 힘이되는

격언도 같이 나와주고.

당장 시작할수 있게 하는 힘.

자꾸 미루는 습관은 시간을 좀먹는 도둑과 같다.

지금이 아니라면 언제?

여기가 아니라면 어디?

당신이 아니라면 누가?
66일뒤 기대되는 내모습을

상상해보라

모두에게 추천.


원하는 나를 만드는 오직 66일
저자
자브리나 하아제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20.01.28.

#위즈덤하우스

#원하는나를만드는오직6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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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과 결과의 법칙
제임스 알렌 외 지음 / 지식여행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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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이 갑자기 생긴걸까?

정말 우한의 그 작은 시장에서 발생한 일일까?

아님 그 의문의 연구실?

영화 #컨테이젼 을 보았는가 (강추)

박쥐의 배설물로 인해 동물(돼지)이 그걸 먹고

그 돼지를 사람이 도축하는 과정에서

(그 손을 안닦고 악수를 하는 과정)

이 손에서 저 손으로 옮겨져

그게 시초가 되어

전세계가 전염병으로 마비되어 과정을

실화보다 더 실화처럼 그리고 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보고 찍은줄...


정말 소름끼치도록

마치 #찐보살 님의 예언에

지금 벌어지고 일는 일들을

그냥 변형하나 없이 그대로 갖다가 찍어박은느낌.

많은 시행 착오끝에 깨달은 결론.

인간은 자신의 행복과 불행의 창조자이다.


세상이 시끄러울수록

나 자신은 반드시 침착하되

바깥에서 원인을 찾으려는

습을 고치고 내안으로 침잠하는

훈련이 되어야 함으로


행복과 불행은 외부적으로 강요된 것이 아니다. 그것들은 내면의 상태로 신도 악마도 환경도 아니고 바로
생각이 원인이다.
행복과 불행은 행위의 결과이며 행위는 생각이 외부로 드러난 현상이다.

그런 의미에서 #원인과결과의법칙 은

요즘

내 부적같은

최고 애정하는 책중 하나.

(그와중에 도내확진자 발생했다고 또

경고문자 ... 전쟁이다.제발... 1339 )


이건 단순한 책이 아닌

존경해 마지않는 나으

정신적 지주, 나폴레온 힐부터

데일 카네기까지

영감을 받았던 명저를 엮어 만든 인문학의 대가 랄까.

우리시대사람들이 꼭 한번은 이런책을

정독, 아니 탐독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세상의 진리는 보기보다 꽤 단순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작가는 갑작스런 불우한 환경에 빠져

허우적 대기보다 스스로 그 웅덩이에서

빠져나와 세기의 대가들에게 영감을 안겨준

위대한 인물.


원인과 결과라고 하면

너무나 당연한 명제여서 고개를 갸웃할지도 모른다. 다만 요샌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별의별일들이

다 일어나니

왜 하필 나에게만 이런일이 벌어지는가

원망섞인 토로가 튀어나올수 있는데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모든것이

나로부터 시작된 거라고 말이다.


행위라는 씨앗이 자라서 익은 것이 바로 운명이다. 삶의 열매는 쓰라린 것, 감미로운것, 모두 각자가 뿌린대로 정확히 각자에게 돌아간다.



목차만 봐도

읽고싶어진다.

흡수하고 싶어그대로.


어찌보면 너무나

뻔한 얘기라 식상하게 생각할수 있지만

(이런 류의 책을 많이보다보면 특히)

멘탈이 약해진 요즘 우리에게

경각심과 깨달음을 동시에 안겨줄수 있는

처방전이 될수 있다.


단순 처방전이라 말하기엔

세상 살아감에 있어

우리가 꼭 가슴에 새겨야 할

기본중에 기본적인 진리가 담겨있는 정수 랄까.

당신을 속박하는 원인은 해방의 원인과 마찬가지로 당신 내부에 있다. 다른사람을 통해 당신에게 오는 해악은 당신 자신의 행위가 되돌아오는 것이며 당신의 마음자세가 반사된 것이다.

더 진중하고

더욱 행동을 바로 할 필요가 있다.

그보다 시급한건

마음가짐.

모든것은 정말이지 마음먹기 달렸다.

대체 이노무 마음먹기가 도통 힘들어서 그렇지.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과 사물을 볼때, 실은 그들 자신의 영상을 되돌려 비추는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다. 각자는 자신의 생각, 크기만큼 좁거나 넓은 사고 범위 안에서 움직이며 그 범위 바깥의 모든 것은 그에게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기쁜날보다 그냥 그저 아무렇지도 않게 흘려보내는 일상적인 날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더 무료하고 지루하다 느끼는 지도 모른다. 허나 삶의 매일이 또 축제같으면 그 또한 계속 반복되니 지루하지 않을까? 이 지루함을 견디는것. 지루하다고 느끼는 것

또한 마음, 우리의 자아에서 비롯된 것.


당신의 행위는 자신에게만 속한 것이 아니라 인류와 우주 전체에도 속하기 때문에 당신의 외부적인 결과를 피할 힘이 전혀 없다. 그러나 당신은 마음속의 원인을 고치고 변경하는 데는 전능하며,

자기 자신의 행위를 완전하게 하는 것이 사람의 최고 의무이자

가장 탁월한 성취이기 때문이다.

이런 위급한 시기에

방구석에 고립되어 헤매이고 있을

나같은 청춘들을 위한

마음다스림 책
추천


#코로나때문에출근도못하는데계속출근은안하고싶네 #소는누가키우나

#원인과결과의법칙

#나폴레옹힐

#책추천

#지식여행

#배워서남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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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서 도착한 생각들 - 동굴벽화에서 고대종교까지
전호태 지음 / 창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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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이책이 나왔더라면

그렇게 국사를 미워하고 싫어하진 않았을텐데..


전호태작가님의 책

뭔가 굉장히 역사학적으로(?)다가

구수하신 느낌적인 느낌;)


고대에서 도착한 생각들은

사실 도착전부터 무조건

읽어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십년도 넘은 나으 학창시절, 특히 이해되지 않고 외우기만 했던(그래서 결국 못이해, 안이해되었던)

애증국사시간. 당시 배우지못했던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듣지않았던) 것들을

나이먹고 이제와서 궁금하고

진짜 역사다운 역사를 알고 싶어짐.

근데

이 책안에서는 왠지 재밌게 !!

역사의 인과현장을

찾을수 있을것 같았다.

고대에서 도착한 생각이라...

돌도 유물도 아닌

생각이라는 신박한 매개체에 굉장한 기대와 흥분!!

나 어른된걸까?

(전혀아님)

역시 역사는 뭐니뭐니 해도

구석기 시대 부터지-


아들과 이야기하듯 내래이션 방식과 대화체로

이어지는 줄거리형식이

굉장히 책의 가독성을 빠르게 했고

고대에서 마치 정말

어떤 전령사가 자기가 보고 느끼고 있는 것들을 그대로 전달해주는 느낌이 매우 신선했다.


내가 개인적으로 관심갖고 봤던 챕터도 나오는데

?

음양오행과 샤머니즘


샤머니즘은 항상 우리 뿐 아니라 외국애들한테도

신기한느낌인게

우리나라 진상품이던 부채얘기를 하면서

조선시대때 신분의 상징이던 여자로서 유일하게 접는 부채(접선.접신아님) 를 썻던 샤먼언니(무당쯤 되시겠다) 얘기를 해주면 언제부터 샤머니즘이 이땅에서 시작되었는지, 샤먼은 어떻게 하면 되는 건지 묻곤 했는데 우물쭈물 말을 잘 못했었다. 엉뚱하게 조상님한테 지목당했겠지.그들이 꿈에 나왔겠지 하고 얼버무렸는데 역시 사람은 배워야함..

이 책에선 샤먼은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되었고 누가 될수 있었으며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당시 마치 샤먼이 되살아나 자신의 이야기를 하듯 말하는 전개가 쉽게 다가오고 재미를 더한다.

그게 100퍼 진실의 여부를 떠나

역사는

역시 재밌는 거라는 확신 참신한 느낌을 더해준다.


신석기는 허구언날 무슨토기 하면서

연필이 닳도록

이유없이 외웠던 (그래서 싫었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신석기 사람들 뿐 아니라

모든 역사 현장의 인물들이 차례로 나와

당시 자신의 생각을

조곤조곤 자상하게 설명해주는 걸

듣고 있으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진다.

청동거울을 이렇게 재밌게 설명하는

책 있으면 나와보라그래


암각화는

실제로는 한번도 못보고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접했는데 이 책의 표지역시 암각화로 정한것을 보고는

역시나 -

싶었다.

암각화는 옛 사람들이 그냥 그저 아무이유없이 새겨놓은 것이 아니다.

잘봐라.

저 그림, 문양들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당대인들이 튀어나와 당신의 귀에 대고 가만가만 속삭여줄것 같지 않은가?

이건 말이다 꼬마야~

하면서-


당장 이 책을 펼쳐야할 이유- 는 많이 있지만서도

이놈의 코로나로 위축된 지금 현상황에

우리에게 뭔가가 필요한건 맞다.



강인하고

확실한 무엇,

당시

살아숨쉬는 역사의 현장으로 직진안내해줄,

설명할수 없는 커다란 힘과

어떤 정서에서

당신은 무한한 에너지를 얻게될것임을

100%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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