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어록 - 인간과 권력의 본질을 꿰뚫는 문장들 사기 (민음사)
김원중 지음 / 민음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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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은 사실 우리가

아주 어릴적부터 학교나 유치원같은데서

유태인의 교리같은 책처럼

필독서로

선정해서 가르쳐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게

우리가 십대를 꼬박 바쳐 배웠던 것들중

살면서

진짜 제대로 써먹을수 있었던것이나

하물며

기억에 남는 것이 대체 몇이나 될까.

한스럽다. 공교육이란것이.

그런생각을 하면 참으로 어이가 없지만
그때의 공부라고 칭했던 모든것들이 대체로
부디 좋은쪽으로써 지금의 나에게 뼈가 되고 영양분이 되었기를 잠시나마 바래본다.

사마천의 <사기>는

한번쯤 들어본 자는 있어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정도로

유명한 고전중의 고전.

요즘같이 시끄러운 세상에 차분히

들어앉아 마음을 가다듬고 읽기에 안성맞춤이다.

사마천은 궁형이라는 (궁형: 남자의경우) 거세당하는것) 나로선 감히 상상도 못할 치욕스런 형벌을

당해내고도 아버지 사마담의 뜻에따라

하루에 수십번의 식은땀을 흘려내면서도 엮어낸

이런 귀한 책을 남겼다.

김원중 교수님은 책에서

방대한 양의 <사기>의 본문 안에서

이 시대와 상황, 우리 에게 전달하고 싶은

주옥같은 메세지들을 뽑아

무엇보다 지금의 혼란한 시기를 살고있는

우리들의 가슴팍에 와닿도록

이책 #사기어록 에 정리하여 담았다.

책을 받은 내내

이 책을 살펴보며

게으르게 보내버린 나의 지난 하루하루들을

그저 세월따라 흘려보낸 시간들을

반성, 또 반성한다.
이 책은
인물들과 상황들을 엮어

여러가지 내용으로 짧게 구성하였는데

친절하게 설명글과 예문들도 나와있어

단박에 이해할수 있다.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

반드시 알아야할 것들,

놓치고 있는 것들을

바로 바로

일깨워주어

나, 그동안 대체 어떻게 살았던것인가!

정신을 번쩍 깨운다.


이토록 쉬운

명제도

이렇게 눈으로 보고 듣고나면

아! 하는 감탄과 신음섞인 스스로의 목소릴 들을 수 있다.

알면서도 자꾸 잊어버리는

망각의 동물인지라

읽고 또읽어야지.

몸에 새길때까지.

너무도 이기적인 세상속이라고

욕하고 한탄할때

나역시 그렇게 변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마스크대란이다.

전염병이다.

사람조심해야한다.

의심하고

무서워하고

질투하며 또

그런 갖가지 두려움속에 사람과 세상에 대한

미움과 나보다 더 가진자들에 대한 시기심으로

나를 물들이면서 살았던건 아닐까.

너와 내가 걸리지 않으면 된다는 식의

안일함 , 이기주의가 팽배한 풍토가 만연해서는

절대 우린 살아나갈수 없다.

함께 일때 강해진다.

내가 향하는 지향점.

내실.

안으로 들어가는것.

상황과 사람을

그 당시 정황으로만

판단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외향으로

판단했던건 아닐까

눈을 크게 뜨고
마음의 눈을 키워나가길
스스로 다짐해본다.
모든건 반복 훈련이다.


나는 차라리 더러운 시궁창에서 노닐며 즐길지언정 나라를 가진 제후들에게 얽매이지는 않을 것이오.

내삶의 지향점2.

대한민국이 공무원시험으로 들끓을때

난 정반대로 간다. 했고

그래서 그렇게 갔고. 지금의 난 후회없다.

도리어 너무나 다행스러운 일.


주옥같은 말만

잘도 묶어놓은


그래서 하나도 허투로

읽을수가 없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하는

글의 힘

짧은 문장의 힘.

이 책이 우리삶에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것은

모든 인간사가 다 담겼기 때문이다.
(Feat. 요즘 정치인들은 책 안보나봐)

시끄러운 세상속에서

고요히 침잠하여

내면의 힘을 기르고자 한다면

지금 강추.

많이 강추.

일독이독삼독 다독을 권하는책

#사기어록

#정치인들문맹이냐

#정신차리자

#민음사 #책만이살길이다 #배워서남주랴 #사기어록 #김원중교수님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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