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 - 문득 어른이 되어 돌아보니
이애경 지음 / 시공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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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 ♥ 이애경 

 

 

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

작가
이애경
출판
시공사
발매
2015.05.15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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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어디에 두고 온걸까 >
♥ 저자 : 이애경 * 출판 : 시공사 * 가격 : 13,000 / 판매 : 11,700 ♥
 

 



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 라는 책을 읽고
사람들은 누구나 다 자기자신을 모를때가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또한 자기자신을 잘 알게 된다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지 않을까 자기자신을 모른다면 나에게 익숙하지 않는 좌절감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어른들도 아이처럼 느껴지는 사람이 많기도 하다 이책을 보면서도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주는듯 감동적인 글도 많았던게 아닐까
나의 성장한듯 안하는듯한 어른들의 마음을 한걸음더 생각할순 없겠지만 곰곰히 생각하는 구절이 있었던건 사실이다
나에게도 이런 사람이 있을까 라며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사람일까라는 생각을 곰곰히 생각하기도 했던 계기였지만 그러고 싶지만 정말 쉽지 않는 어른같지만 아이인거같다
내자신에게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던 난 이책을 보면서 조금은 나의 소중함을 알게되었던건 아닐까
나를 잃지 않고 나를 찾아서 간다는건 정말 어렵지만 나에게 많이 필요한 숙제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물론 사람들은 집에서 딩가딩가 노는줄 안다 물론 나또한 자기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은일도 많아지기도 하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건 무서움과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옆에는 소중한 사람들이 많지만 사소한 말에 상처받는 나를 생각하면 참 바보같구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회피를 하려고 말을 피한적은 많다 그래서 그런지 남에게 사생활을 물어보지 않았었다
나만의 성장과 꿈을 위해 달려보진 않고 좌절감만 주었던 나에겐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자신감이 생기고 하루하루가 힘들지만 노력을 한다는것도 또한 나에게 이런면이 있었구나라는걸 천천히 나 자신을 알게되고 발견되는 일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모든 배움에는 수업료가 반드시 있고
모든 배움에는 시간이 반드시 요구된다.
어렵고 흔하지 않는 배움일수록 수업료는 더욱 높아지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일일수록 배움의 시간은 더욱 길어진다
인생에도 수업료가 있다 귀한것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하고 기약이 없는 인내를 해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대가를 크게 치를수록 오래 기다리고 배울수록 인생은 깊고, 넓어진다 <P.66~67 * 인생 수업료>


누나가 수술을 해야 하는데 의사가 여덟 살 짜리 꼬마 동생에게 수혈을 할수 있겠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아이는 조금 망설이는가 싶더니 이내 결심한 듯 허락을 했고 누나는 다행히 수술을 마쳤다
회복실에 누워 있는 남자아이에게 몸은 좀 어떠냐구 묻는 의사에게 돌아온 아이의 대답.
"괜잖아요. 그런데 전 언제 죽어요?" 그 짧은 시간에 누나를 위해 자신의 피를 주고 죽을 각을 각오를 했던
아이의 순수한 마음 내 인생에 이런 사람 하나 있을까.
누군가의 인생에 나는 이런 사람이 될수 있을까 <P.248~250 * 당신에게 이런 사람 하나 있나요>



별은 과거인데 우리는 별을 바라보며 미래를 , 낭만을 꿈꾼다.
우리는 애초부터 과거에 집착하도록 만들어 졌는지도 모른다. <P.277 * 어린왕자의 별에서 보낸 메세지>
 



 

줄거리

 


누구나 겪는 일상의 일들에 대한 상념들
청춘의 계단에서 어른의 계단으로 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건네는 솔직담백한 메시지


서른의 방황을 섬세하게 어루만져주는 에세이 [그냥 눈물이 나],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 그리고 [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를 쓴 이애경이 이번에는 너그러움과 솔직함을 담아 좀 더 성숙한 이야기를 썼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만한 일상의 순간들 중에서 머릿속을 스치는 찰나의 느낌을 담담하게 말한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경력이 나보다 적은 후배가 하는 실수에 날카로운 잣대를 들이대는 대신 이렇게 말한다. “나도 그 언젠가 용서받았고, 또 용서받을 일이 있게 될 테니 나도 조금은 너그럽게 대하는 것이 맞다.”라고. 대인배 같은 언니에게서나 들을 법한 말이다. 한편, 어른이 된 여자의 속마음을 짚어내기도 한다. 소개팅에 대해 친구들과 심층 토론을 하고 있던 중 “괜찮은 남자들은 벌써 누가 채갔지. 잘 따져보면 지금까지 싱글로 남아 있는 남자보다 이혼남 중에 괜찮은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몰라.”라고 나온 말에 “맞아. 차라리 돌싱이 나아. 근데 괜찮은 남자들은 이혼을 안 했더라고.”라고 응수하며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를 이야기한다. 조금은 겸연쩍은 이야기지만 솔직한 우리의 마음을 대변한다.

[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는 솔직담백한 언니가 든든한 밥을 사주면서 하는 말들같이 느껴진다. 읽을 때는 ‘그래, 맞아. 이렇게 살아야 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덮고 나면 ‘그래서 본인이 잘난 언니라고 하는 거잖아.’라는 기분이 드는 책들과는 다르다. 자신의 이야기에서 시작하지만 읽는 사람에게 생각할 공간을 일부러 조금 만들어주는 느낌이다. 이래라 저래라 하는 조언 같은 건 없다. 다만 ‘내가 겪었을 때는 그렇게 생각되더라. 너는 어떨지 모르겠지만.’이라는 뉘앙스를 남긴다. 이 다음 결정과 선택의 최선은 너의 몫이라고 말하듯.

사실 우리의 고민과 한숨에는 저마다 이유가 있다. 털어내고 날려버려야 할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이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서툴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한 계단 위로 오를 수 있는 힘을 갖게 해줄 것이다.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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