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탐정
마이크 골드스미스 지음, 장석봉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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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특징은 피타고라스, 장형, 아이작 뉴턴, 에드워드 제너, 마리퀴리,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스티븐 호킹 등의 유명과학자의 이론을 다루면서도 글은 최소화하고 그림과 사진, 도표 등의 시각적 수단을 통해 이론과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과학이론서는 지루하다는 편견은 이 책에서는 맞지 않으며 마치 사진첩이나 그림책을 보듯 술술 보면서 어렵지 않게 위대한 과학자들의 이론을 이해하게 된답니다. 수많은 과학서적은 있지만 너무 어려워 읽고 싶은 엄두가 나지 않거나 아니면 너무 쉬운 내용만 담은 나머지 읽어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여타의 과학책들과는 차별화되는, 진지한 내용을 담아내면서도 이를 글이 아닌 시각적인 수단- 그림, 사진, 도표를 통해 설명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흥미와 지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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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이야기 - 세상을 바라보는 힘
우미아 지음, 이고은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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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디어를  통해 세계의 역사를 풀어가고 있답니다.  미디어란 무엇인가요?  신문, TV, 라디오, 컴퓨터 휴대 전화처럼 현재 우리의 생활과 떨어져서는 살수 없는 중간 전달 물건이나 방법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이외에도 사람의 말과 몸짓, 표정까지도 미디어라고 볼 수 있다 네요.

   , 우리의 생각이나 마음, 느낌 정보를 주고 받는 의사소통의 매개체 전부를 미디어라고 한답니다.

   고로 원시 시대의 사람들이 말과 몸짓으로 맹수를 물리친 것에서부터 인쇄술의 발달로 시민들이 계몽되어 왕이나 귀족 위주의 신분제도가 없어지고 현재의 인터넷과 위성 방송 등의 첨단 기술로 무장한 미디어 기기들까지 모든 미디어의 역사를 담고 있어요.

사실 미디어를 통해 역사를 풀어간다고 했지만 결국 역사라는 것이 좀더 많은 사람들의 자유와 인권을 보장한다는 측면으로 발전해 왔다고 보자면 세계의 역사와 미디어의 역사는 한 맥을 이룬다고 보입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말에 귀 기울여 주려 하는 것이 미디어의 본질이며 아울러 역사의 본질이기도 하니까요

   최초의 신문, < 악타디우르나 >,  한국의 < 독립신문 > 종교개혁을 이룬 종이 한장의 힘, 전쟁을 부추긴 노란 신문들, 대통령을 하야시킨 워터게이트 사건,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고 한 언론조작, 백인은 착하고 유색 인종은 악당이라고 세뇌 시킨 미디어의 편견까지 미디어의 역사가 결국은 우리의 역사였음을 깊이 이해하게 됐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이상의 아이들이라면 흥미롭게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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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비, 한양에 가다 - 옛날 교통과 통신 처음읽는 역사동화 1
세계로 지음, 이우창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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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비, 한양에 가다, 엤날 교통과 통신 


초등학교 5학년 아들녀석이 여러 번 읽으며 자신의 방 책꽂이에만 꽂아두고 손때를 묻혀가며 읽는답니다. 진짜 재미 있다며 학교에 가져가 친구들에게 보여주곤 하더군요.

 이 책은 옛날의 교통과 통신 수단이었던 가마, 소와 말, 수레, 봉수, , 역참과 파발 등을 알려주면서, 이세로라는 조선시대 양반 가에서 태어난 호기심 많고 궁금한 것을 못 참는 좌충우돌 사건을 일으키는 도령이 과거를 보기 위해 부산에서 한양까지 가는 여정에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을 자연스럽게 조선시대의 교통수단, 통신과 연결 지어 그것들의 역할과 중요도 등에 관하여 아주 흥미 진진하고 긴박감 있게 이끌어 가고 있답니다.

 

단순한 나열이나 설명이 아닌 긴박한 사건 속에 박진감 있게 진행되기에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들어 따분한 것을 못 참는 저희 아이 역시 이 시대 속으로 폭 빠져버리게 하더군요. 더욱이 등장인물들의 구수하고 해학적인 모습이 담겨있어 그 시대의 사회상도 잘 담아내고 있더군요.

그림과 사진 또한 흥미를 돋우어 누나가 시집가려고 타야 할 가마에 몰래 올라탄 주인공이 후에 이 가마가 누나네 시집으로 간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가마에 벌렁 드러누워 이까지 전부 보이며 울어 재끼는 모습에 가마 문을 열고 처다 보는 신랑과 가마꾼의 표정은 실로 웃음을 자아낸답니다.

 

사진 또한 예를 들어 가마편을 설명할 때 쌍가마, , 평교자, 초헌 남여 등의 사진을 그 시대의 사회상까지도 잘 알 수 있게 담아내고 있답니다.  두고두고 보면 좋을 알차게 만든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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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3년 - 레벨 1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조성자 지음, 이영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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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재미있어서 접하게 된 이 책은 실제로는 차상아라는 초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 현장학습을 떠나 외딴 화장실에 혼자 갇히게 되어 일어나는 반나절의 이야기다. 그럼에도 제목에 3년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은 주인공에게 가장 긴 시간은 항상 삼 년 같았기 때문이다

어느날 짐을 주섬주섬 챙기더니 집을 나간 아빠.  물기로 어룽진 목소리로 아빠 마음이 풀어지면 다시 올 수도 있어”, “그때가 언젠데 ? ” “ 삼 년 정도? “ 이런 대화가 오간 후 주인공 상아에게는 삼 년이 이 세상에서 가장 긴 시간처럼 느껴졌다.

만화가가 되고 싶어 만화학원에 보내 달라는 상아의 말에 6학년 졸업하고 3년 후에 미술학원에 다닐 수 있다는 엄마의  말씀 역시 이런 느낌을 맞게 만들었다.  


  이 세상 모든 긴 시간이 다 3년처럼 느껴지는 상아에게 친구, 가족 모두와 떨어져 외딴 화장실에 혼자 갇혀버린 그 반나절의 시간이 3년처럼 느껴졌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 시간 동안 상아는 혼자서 쳇바퀴를 잘 돌렸던 집에서 키웠던 다람쥐 줄이 생각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란걸, 외로움을 달래는 유일한 방법이란 걸 그때 깨달았다.

집 나간 아빠, 약사인 아빠가 약국의 좁은 공간을 갑갑해하여 오토바이를 타고 자유롭게 다니고 싶어하는 마음도 그때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

이외에 친구들과 있었던 여러 이해관계도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받아들이게 된다

어린 시절 한번쯤 혼자서 닫힌 공간에 있으면서 느꼈던 여러 감정과 이로 인해 생기는 수 많은 과거의 파편들을 초등학교 3학년 소녀의 시점에서 잘 그려내고 있는 따뜻한 성장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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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이니까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36
후쿠다 이와오 지음, 김난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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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저학년용으로 만들어진 이 그림책은 우리의 정서와도 똑같이 들어맞아 편안하고 정감 있게 읽었답니다.  사랑스럽고 사실적인 그림은 마치 형과 동생의 옥신각신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듯 생동감이 느껴진답니다

 동생의 입장에서 형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써 내려간 이 글은 형이 나와 놀아줘서 좋고 힘도 세고 뭐든지 잘해서 좋지만 귀신 영화를 보고 나면 형은 같이 목욕하자”, “같이 자자라고 하는 표현을 통해 형도 약점이 있음을 주인공은 감지하게 됩니다. 그래도 형이랑 같이 있고 싶어서 좋아하고 대답한다는 화자인 동생의 말이 형과 함께 하는 모든 일들이 얼마나 좋은지를 단적으로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철봉에 매달려 우와! 형 진짜 짱이야!’ 하고 외치면 빙빙 더 빨리 도는 형의 표정 또한 가히 압권입니다.  이 그림책의 특징은 형과 동생의 표정을 좀더 실감나게 그리기 위해 몸에 비해 얼굴을 크게 그림으로써 휠씬 또래 어린이들의 정서에 가깝게 다가갔고, 표정이 살아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빠 카메라를 망가뜨려 아빠한테 혼나 엉엉 울고 있는 얼굴모습이 형이 동생을 위해 갖다 놓은 화장지와 함께 클로즈업되어 그려진 모습이 너무도 생동감 있어 그림만 보고서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된 동생의 얼굴이 자연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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