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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열두 달 우리 명절 ㅣ 자신만만 시리즈 11
한미경 지음, 김민정 외 그림 / 아이즐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24절기를 무엇으로 나누었는지 아시나요?
우리 조상들은 음력을 주로 썼지만 농사는 해의 움직임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해의 움직임에 따라 일년을 24마디로 나눈 게 절기라고 한답니다. 그래서 절기를 보면 언제 밭을 갈고 씨를 뿌리며, 거두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24절기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 책에는 24절기에 대한 설명도 함께 수록되어 있답니다.
본문의 내용은 12달 우리명절에 관한 것입니다. 음력 1월1일, 설날 음력 1월15일 정월대보름, 2월 열등 맞이, 3월 삼짇날, 12월 섣달 그믐까지 12달 명절을 소개하며 조상들의 풍속과 명절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2월 세시 풍속인 음력 2월1일 영등 맞이편의 경우 바람을 다스리는 바람신인 영등 할머니께 마을 전체가 제사를 지내 바람을 재워 배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고기를 많이 잡게 해 달라고 빈답니다. 음력 2월에는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이런 풍습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이날 우리 조상들은 콩을 볶으면 집안에 노래기가 없어지고 깨끗해진다고 믿었답니다. 옛날에는 지붕을 짚 풀로 엮어서 씌웠기 때문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지붕에 살던 노래기 같은 벌레가 나왔답니다. 이때 콩을 볶으면 그 연기로 소독하는 효과가 있었답니다. 이처럼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느껴지는 세시풍속, 우리 부모님들도 잘 알지 못해, 자녀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웠던 세시풍속, 교과서에서 마주 칠 때면 좀더 자세한 설명이 있었으면 하고 아쉬워했던 세시풍속이 그 마음 그대로 담겨있는 우리가 원했던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