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37
피터 시스 글.그림, 안인희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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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따로 칼데콧 아너상, 로버트 F시버트 논픽션상 수상이라고 종이 테이프를 별도로 붙여 놓은 점이 인상적이어서 접하게 된 이 책은 그 수상만큼이나 만족스러운 작품이랍니다.
오로지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했던 작가의 삶의 모습이 작가의 조국이기도 한 체코 슬로바키아 등 동부 유럽의 제1,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소련에 의한 통제에 의해 공산주의 사회 속에서 어떻게 통제되었는지 그림을 통해 너무나 절절히 그려내고 있습니다.
어쩌면 글보다도 한편의 그림이 더 많은 의미를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거의 지면 가득 그림으로 작가의 꿈에 대해 말하면서도 20세기 초,중반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진영 사이에 벌어졌던 지정학적, 이념적, 경제적 냉전시대의 긴장된 삶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잘 그려내고 있답니다. 아이, 어른 누구든지 읽을 수 있고, 함께 냉전시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는 좋은 재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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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에 겨울 철새 보러가요 아이세움 자연학교 6
이성실 지음, 강봉승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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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천수만은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원래 갯벌이었던 곳을 간척하여 농경지를 만들었고, 그 결과 생긴 간월호와 부남호, 해미천과 A,B지구 농경지가 모두 천수만 철새도래지에 속한 답니다.

  이곳은 특히 전 세계 가창오리의 90%가 천수만에서 겨울을 나는 것으로 유명하답니다. 가창 오리는 북한에서는 태극오리라고 불리는데 워낙 드문 새라 세계자연보전 연맹에서 적색 목록에 멸종 위기에 처한 취약 종으로 넣은 새랍니다. 이 책을 읽고 천수만 생태 프로그램에 참가하거나 탐조한다면 더 없이 즐겁고 유익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이 책에는 천수만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답니다. 천수만 겨울 철새 학교가 열리는 시기, 장소, 예약 방법, 인터넷 관련사이트, 천수만 동물들의 관찰 사진 카드, 천수만 관련 문제, 주변 환경, 새 모형 모빌 만들기, 천수만에 다녀와서 쓴 초등학생의 관찰일지까지 모두 담고 있답니다. 읽으면서 불현듯 천수만에 대해 좀더 알고 싶고 방문하고 싶더군요. 추운 겨울이지만 아이들과 V자로 날아오르는 가창오리 떼들의 군무가 보고 싶군요
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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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자 초등 수학 기본서 6-1 - 2011
비유와상징 편집부 엮음 / 비상교육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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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장을 펴면 기분좋은 3.6.9.찬스 쿠폰이 있어요. 3강좌를 6일간 체험하고, 9000원 강좌 할인 받는 거에요. 

 

   중학교 저희 딸이  비상교재마다 있는 이 쿠폰을 이용해서 강좌 체험하고서는 계속 듣고 싶다고해서 지금은 과학 강좌를 신청해서 듣고 있답니다. 저희 딸 반 친구들도 이전에는 메가스터디 강좌를 많이 들었었는데 지금은 수박씨 강좌를 더 많이 듣는 다고 하네요. 더 재미있고 잘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이 교재에는  3단원에서 필요한 도형모형이 활동지3으로 두꺼운 종이로 해서 만들어져 있답니다. 

 

   이전에 도형을 가르칠때에 이런 모형지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처럼 준비해 주셔서 편하더라구요.  직접 만들어 쓰면 불편할 뿐만 아니라 모양이 좀 엉성해서 안 좋았거든요. 

  또한 새교과서로 개편되면서 아예 없어져 버린 단원인 수의 범위, 분수와 소수, 비와 비율의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따로 하늘색 용지로 해서 조금이라도 알게 해주고 있어요. 

 

  많은 지면을 차지하진 않지만 그래도 아예 모르는 것보다는 한번이라도 보면 좋지 않겠어요. 이 부분이 저학년으로 내려가서 이번 6학년되는 아이들은 아예 공부해 보지도 않고 중학교에 가서 이와 관련된 단원을 공부해야 하기에 알고 가야 하는데 이렇게 세세하게 신경써주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다음으로 본격적으로 교재 내용이 들어가는데 구성이 일단 

  STEP 1 

   배운개념 확인하자  

   활동학습 보면서 풀자+개념문제 가볍게 풀자  

   한눈에 쏙 보면서 알자

   여기서는 일단 이전 학년에서 배운 관련 개념을 숙지식힌후  다른 페이지에 왼쪽에는 활동학습 보면서 풀자를 통해 개념 설명을 간단하면서도 쉽게 이해시킨후 네모넣기 식으로 문제를 만들어 놓았고, 이후 오른쪽 페이지에 개념문제 가볍게 풀자를 통해 유형를 익히는 문제를 제시해 놓았답니다. 이렇게 각 유형별로 문제를 익히게 한후, 마무리로 서술형으로 한번더 유형을 익히게 한답니다.   문제옆에 그림도 컬러로 실어 놓아 아이들이 지겨워할 단계에서 좀더 쉽게 넘어 갈 수 있도록 했답니다. 가령 18쪽 1번문제에 6L의 물을 하루에 2분의 1L씩 마신다면 며칠 동안 마실 수 있습니까? 라는 문제가 있는데 이 부분에서 소녀가 물 마시는 장면이 나와서 아이들이 연상을 쉽게 할 수 있고 또한 재미있게 풀 수 있게도 해준답니다. 이는 좀 단순한 그림이고 이외에도 배 모양 한개에 들어가는 철사줄이라든지 여러 이야기를 그림으로 함께 구성해서 아주 실감나고 현실감있게 문제를 풀게 하였답니다.  

 

 STEP 2 

   문제로 실력을 다져보자 

  이곳은 좀더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STEP 3 

   응용문제로 실력쌓자 

  서술형 문제 연습하자 

  단원평가 완벽히 풀자 

  이곳은 좀더 난이도 있는 단계로  응용문제의 경우  왼쪽은 네모칸에 답을 적는 문제, 오른쪽은 그냥 혼자서 모두 푸는 문제,  서술형 문제 연습하자의 경우 특이하게 두가지 방법으로 문제를 풀게 하였습니다. 가령 3분의 2는  2분의 1의 몇 배인지 묻는 문제에서 한쪽에는 막대를 그려놓고 이곳에 표시해서 그림으로 알아보게했고, 다른쪽에는 수로써 풀게 했습니다. 기존의 문제집들이 오로지  한방법만을 사용해서 풀게 한 방법과 확실한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 마지막으로 20문제정도로 단원평가를 하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좋은 점은 단원평가의 경우 무료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자기주도학습용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부록 

시험전 꼭 풀어야 하는 문제 

이 교재 한권으로 시험대비, 평상시 단원평가대비를 한번에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 이더군요. 이번에 사용해보면서 너무 마음에 들어 강추하고 싶어 글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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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 이대 - 하근찬의 대표 단편소설 아이세움 명작스케치 5
하근찬 지음, 오승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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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세움 명작스케치 5편으로 나온 이 책은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명작스케치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책의 표지만으로 구입하고 싶게 만든답니다. 작가 하근찬은 단편 ‘수난 이대’를 통해 195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고 이후 <족제비>, <나룻배 이야기>, <흰 종이 수염> 등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림작가 오승민은 <꼭꼭 숨어라>로 2004년 한국안데르센 그림자상 가작을 받았고, 같은 해 국제 노마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못생긴 아기 오리>, <아깨비의 노래> 등으로 많은 상을 받은 그림작가랍니다. 이 두 작가가 만들어낸 이 책은 깔끔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읽는 내낸 잘 만들어진 책 임을 느낄 수 있답니다.

  이 글은 일제 강점기 태평양 전쟁에서 징용에 끌려갔다가 한쪽 팔을 잃은 아버지와 육이오전쟁에서 다리를 잃은 아들 이 대를 통해 우리 역사의 수난을 이야기 하면서 그 속에서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가는 우리 민족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답니다. 아버지 박만도는 아들 진수를 기다리며 정거장 대합실에 앉아 징용에 끌려간 팔을 잃었던 악몽을 떠올리며 아들이 무사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들 또한 다리를 잃고 돌아오는 모습을 보면서, 속상한 마음에 아들도 아랑곳 않고 바로 주막으로 달려가 술 사발을 들이키지만, 돌아오면서 다리를 잃은 아들을 업고 다리가 없어 어째 살까 걱정하는 아들을 오히려 안심시키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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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조잘 박물관에서 피어난 우리 옷 이야기 아이세움 열린꿈터 7
김영숙 지음, 지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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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물관이 살아있다> 라는 영화를 보신적이 있으세요? 이 책은 바로 그 버전으로 만든 책입니다.
  우리옷 박물관의 한복, 배냇저고리, 돌복, 혼례복, 상복, 여름옷, 겨울옷 들이 저마다 하나씩 자신들의 옛날 이야기를 들여주며, 그 시대의 사회성과 자신의 옷 주인의 심정과 처지까지도 이해 시킨 답니다. 


가령 궁궐에서도 농가에서도 아이 옷은 배냇저고리의 경우 아기가 태어나면 여전히 배냇저고리를 입힌다는 이야기로 시작하여 옛날과 현재를 연결하고 있지요

  “응애 응애~ 손꼽아 기다리던 도련님이 울음을 터트리며 태어나던 날, 따듯한 물에 목욕을 한 도련님의 피부는 어찌나 보들보들 하고 냄새가 좋던지…….. 흠흠. 저는 태어나서 처음 입는 도련님이 불편하지 않게 부드럽고 포근하게 도련님을 안아 드렸어요.” 라며 배냇저고리는 자신의 옷과 옷 주인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 놓는 답니다.
 
새끼줄에 빨간 고추를 끼워 대문에 거는 금줄은 기쁜 소식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당분간 집에 함부로 들어 오지 말아 달라는 표시라고 합니다. 아이를 낳느라 힘들었던 산모와 세상에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가 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기 쉬워 외부 사람들과 만나지 않게 했던 것이지요. 

   옛날에는 아들 낳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아서 남자아이가 입었던 배냇저고리는 재수 좋은 물건이라고 믿어 잘 보관했다가 어른이 되어 과거 시험을 보러 갈 때 품에 넣어 주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합격한다고 믿었거든요. 이처럼 이 책은 옷의 특징뿐만 아니라 유례 등 문화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답니다. 두고두고 보면서 간직하고 싶은 정성스럽게 만든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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