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 Secret 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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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이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은 영화.

너무 기대한 탓이였을까?

뻔한 스토리에 전도연이라는 여배우가 연기를 특출나게 잘한다고 느낀걸까?

굉장한 기대를 접고, 인간적인 부분을 이해하려 해보자.

나와 같이 본 선생님은 눈물을 많이 흘렸고,

정말 큰 상처를 입지 않은 사람은 이해를 못할 수도 있겠다고..

나라고 슬픔이 없었겠는가?

같은 부류의 슬픔이 아니였을게다.

여하튼 이 영화.. 내스타일은 아니다. 

- > 과거 이 영화를 볼 때의 느낌이었다.  

어느 날 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을 때  

나느 또다른 기분을 느꼈었다.  

가슴 절절히 솟구쳐 오르는 슬픔을.. 억누르며.. 살아가는 한 여인..  

끝없이 닥쳐오는 슬픔에 몸을 가누질 못하고,  

신에게도 소리쳐 보지만.. 묵묵부답..  

그러나 인간에게 마냥 슬픔만 있는 것은 아니다.  

송강호라는 한 남자의 뚝심있는 사랑은 이 여인을. 결국엔 행복한 한 사람으로 만들어줄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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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워 - D-War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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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7년 8월 1일 목요일 8시

장소 : 천안 야우리 멀티플렉스

함께본 이 : 임국장님, 최쌤, 박쌤, 홍쌤

간단 리뷰 : 초반 코믹, 중반 스릴, 후반 감동

전체적인 리뷰 :

심.형.래..

생각만 해도 코믹하다. 영화가 시작하면서 심형래란 이름이 나올때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조선시대를 연상케 하는 초반 전설 부분..

약간 어설픈 배우들이였지만,, 한국적인 느낌을 받았다.

상상만 했던 이무기를 현대판으로 만들어내서 조선시대 속으로 집어넣는 것.

비밀의 결정체 여인을 사랑하게 된 남자.

뻔한 스토리일지라도 의미심장하다.

미국으로 다시 와서 500년이란 시간이 흘러 한국에서 미국으로 옮겨가 환생했다는 것 또한 기발하다.

상상만 했던 모든 것들이 현실화 되지 않았는가?

그런 도전 만으로도 높이 평가한다.

중간 중간 대사 하나 하나가 매우 코믹하고,

이무기, 이무기의 부하들.. 매우 흥분 되게 만드는 장면들이었다.

싸움을 하는 장면은.. 정말 한시도 눈을 뗄수 없게끔 만들었다.

순간 순간 입을 벌리고 있는 내모습을 발견할 땐 어찌나 놀랍던지..

그리고 마지막 이무기가 여의주를 물고 용이 되었을 때..

정말 놀랍도록 멋있었다.

그것이 우리 한국의 작품이라고 누가 감히 상상이나 했을까?

그리고.. 선녀의 모습.. 조금 웃겼다.

한국과 미국이 섞이면 저렇겠구나 라는 생각^^

마지막에.. 아리랑이 흘러나오며 심형래의 글... 모두들 박수를 쳤다.

너무 멋있었기에..

이것이 한국영화 이기에...

심형래의 10년이란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기에.. 더 감동적이였고,,

멋진 영화를 만들어준 심형래라는 감독에게 큰 박수를 다시 한번 보내고 싶다.

너무 재밌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본 SF영화. 굿이였다.

누군가 이 영화에 비난을 한다면,

난 말해주고 싶다. 당신은 미국영화를 너무 많이 본 것 같다고,,

한국영화라는 것을 꼭 인식하고 보길 바란다. 또한 어떤 한 분야에 몰두해서 피나는 노력끝에 만들어진 영화라는 것을 꼭 주시하고 다시한번 보길 권한다고 말하고 싶다.

어떨땐 전문가의 눈보다 평범한 사람의 눈이 더 옳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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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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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웃꼈다.

시종일관 큰 웃음을 주었던 영화.

하지만

한편으론 조금 슬픈 영화.

요즘 현실을 나타내어 주는 듯한 영화였다.

묵묵히 삶에 충실히 일하고 있는 사람은 매우 많을 것이다.

그것을 알아주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내 삶을 되돌아보게하는 의미도 있었다.

나는 묵묵히 일만 하는 사람을 보며 비웃진 않았는지..

흥미거리에 더 귀기울이지는 않았는지..

바르게 사는 사람을 이젠 좀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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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스러운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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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가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영화를 보기로 했다.

맥스무비 예매권이 2매 있어서 공짜로 보기로 했다.

어려운 영화보다는 쉽고 그냥 웃을 수 있는 영화를 선택할려고 하다보니 보게된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

음.. 일단 내용은.. 워낙 두사부일체 인원이 그대로 나와서

거의 비슷비슷했다.

조폭은 경찰로 변신!!(정웅인)

경찰은 조폭으로 변신!!(정준호)

그냥 중간 중간 깔깔깔~ 웃을 수 있는 영화였다.

윤혜영이 특별출연 했는데..

뭐.. 조연보다 더 나오니 특별출연보다 더 특별했다.

조폭이란 세계는 꽤 무서운 것 같지만,

두사부일체 팀이 만든 영화는 조폭을 친근하게 만든다는 단점이 있다. 웁스....

그냥 단순히 웃고 싶은가?

그럼 가서 보라.

그런데 이건 명심하라.

7000원이 아까울 수 있다는 사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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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 - The Naked Kit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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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아주 단아하고 고풍스런 양옥집에서 시작한다.

그 안에는 부인 안모래와 남편 김태우(워낙 신민아와 주지훈의 이름이 특이해서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의 결혼 1주년을 기념하며 둘의 오붓한 시간.. 정말 아름다워보이는 시간으로 영화의 문을 연다.

주인공 안모래는 한동네에 살았단 형 김태우를 잘 따랐다.

동네에 여자가 안모래밖에 없었기에 안모래는 김태우를 형이라고 부른다.

결혼을 해서도 계속 형이라는 호칭을 쓴다.

김태우는 안모래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준다.

때론 오빠처럼, 다정한 연인처럼...

그런데 박두레라는 천재 요리사로 인해 둘의 사랑은 조금씩.. 아주 조금씩 틈이 생긴다.

김태우를 잘 따르며 김태우가 평생 하고 싶어하는 요리를 제대로 가르쳐 주기 위한 친한 동생이자,

스승으로서 한국에 온 박두레....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모래와 단 둘이 사는 아늑한 집에 두레를 들인다.

그.런.데... 두레와 모래는 집에서 만나기 전, 전시관에서 마주치고,

야릇한 시간을 갖는다.

그것을 순수한 모래는 김태우에게 말하고, 그 사람이 누구라고 말하려 했으나,

입을 막아버린다.

그것이 사건의 시작이었다.

두레는 점점 모래를 사랑하게 되고,

모래또한 처음 만난 신선한 사랑에 눈을 뜬다.

하지만 모래는 김태우의 지고지순한 사랑에 손을 뻗는다.

그렇게 이야기는 끝이 날줄 알았다.

모래와 두레의 은밀한 키스장면이 찍힌 사진을 김태우가 보고,

ㅈㅣ금까지 쌓였던 오해와 갈등으로 인해

모래의 임신파티를 하는 날,

두레와 주먹다짐을 하고야 만다.

모래에게 선택의 시간을 주지만,

결국 순수한 모래가 만들어준 스프를 먹으며

셋이 생활하는 것처럼 되어갔다.

하지만 모래는 스프를 끓여주며 생각했을 것이다.

난 이 둘을 모두 사랑한ㄷㅏ.

둘을 선택할순 없다.. 라고 말이다.

그래서 내린 결정은,,, 김태우와 이별,,, 두레와도 이별....

아이와의 삶을 택했다.

결국 셋은 흩어졌지만,,,,

김태우와 재회의 장면에서 김태우는 다시 청혼을 하고, 두레를 찾아 나설 것이라는 말로.. 끝을 맺는다.

한사람을 동시에 사랑할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겠지만...

아마도.. 있을 것이다. ㅎ

기존의 사랑법칙에 틀을 깨고,

순수함의 최고를 보여준.. 키친..

아마.. 인기는 없겠지만....

사랑에 대한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특별한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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