퐅랜, 무엇을 하든 어디로 가든 우린
이우일 지음 / 비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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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를 떠나 새로운 도시에서 살아보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되지만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가끔 여행을 통해 새로운 도시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여행이 아니라 새로운 도시에서 몇년동안 가족과 함께 살면서 다른 나라의 새로운 도시를 경험해 볼수 있다면 인생이 새롭게 변할것 같고 자신이 살던 곳에서 경험하지 못한 여러가지를 보고 들으면서 배울수 있을것 같아 인생에 있어 다양한 경험이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 수집가인 작가는 평소에도 여러 도시를 보는 것을 좋아했는데 미국 오리건주의 작은 도시 포틀랜드 일명 퐅랜으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작가는 아내와 딸 그리고 키우고 있었던 고양이와 낯선 도시 퐅랜에서의 새로운 경험과 익숙하지 않는 생활에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담담하고 재치있게 가족의 일상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작가는 그동안 여행을 하면서 여러나라 사람들을 만났는데 나라가 달라도 도시는 비슷비슷하고 사람들이 사는 모습은 어디에서나 별로 다르지 않기 때문에 자신들이 살았던 서울을 떠나서 다른 도시에서 살아도 새로운 도시에 적응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즐거움은 여행을 하면서 알게 되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말하는데 사람들이 사는 모습은 어디에서나 비슷하다는 말이 공감이 됩니다.
새로운 도시 퐅랜에서 가족과 함께 살면서 작가는 그동안 자신이 살아 왔던 것과는 다른 삶을 목격했고 그곳 문화와 사람들을 서서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픝랜은 비가 많이 내리는 곳으로 일년에 몇달은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내리면 당연히 우산을 쓴다고 생각하지만 그곳 사람들은 누구도 우산을 쓰지 않았습니다. 퐅랜 사람들은 ' 비는 맞아도 돼' ' 퐅랜 비는 깨끗해' 라는 말을 하면서 우산을 쓰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비를 맞아 옷이 젖어 있는 사람들이 미련해 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내와 딸은 퐅랜 사람들처럼 우산을 쓰지 않고 다녔습니다. 혼자서만 우산을 쓰고 있으니 이방인처럼 보여 우산을 쓰지 않게 된 작가는 비를 맞으면서 자전거를 타면서 자유로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작가는 비를 좋아하게 되었고 따뜻한 햇살의 고마움을 깨달을수 있었습니다.
우산을 쓴 사람과 안 쓴 사람으로 외부인과 현지인을 구분하듯이 퐅랜은 타투가 남녀노소 누구나 그리고 직업에 관계없이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에 타투가 하고 싶었지만 수많은 그림 중에 하나를 고르는 것이 쉽지 않아 결국 작가는 타투를 하지 않았습니다.
퐅랜은 또한 자전거 도시라고 불리우는 곳으로 미국에서 유일하게 차가 없어도 살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자전거 도로는 완벽하게 짜여져 있어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운전을 잘하지 못하는 작가로서는 운전을 하지 않아도 자전거로 외부활동이 가능했기 때문에 행복한 도시 였습니다.
퐅랜은 맛의 도시였는데 다양한 음식으로 유명했습니다. 아시아에서 중동까지 여러나라 음식의 맛을 즐길수 있었고 특화된 음식점도 많이 있었습니다. 시에서 정책적으로 푸드트럭을 육성했기 때문에 음식 문화가 번성하고 있었습니다.
퐅랜 사람들은 밝고 반듯한 성격으로 긍적적이고 의욕적으로 살면서 참신하면서 독특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건널목에 서 있으면 멀리서 달려오던 차들이 멈추고 보행자가 지나가도록 기다려주고 보행자도 그런 차들을 향해 '생큐'를 외치면서 친절한 미소를 보여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런 모습들이 어리둥절하기도 하지만 어느새 자신들도 퐅랜 사람들처럼 버스에서 내릴때 '생큐'를 외치면서 내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퐅랜 사람들이 모두 친절하고 착한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고 나쁜 사람들도 있지만 다른 도시에 비해서 밝은 분위기와 순수한 친절을 베푸는 사람이 많은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친절한 사람들 속에서 살면서 작가의 가족도 친절해지고 밝아지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친절이 전염되어 지고 있었습니다. 
퐅랜 사람들은 느리게 살고 있었습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굼떠서 느리게 일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에게는 여유로움이 묻어 있었습니다. 그 느림에는  순서를 지키면서 정확하게 일하기 위해서 느리게 일하는 것인데 그것이 사실은 가장 능률적이고 바른 방법이라는 것을 퐅랜에 살면서 깨달을수 있었습니다. 
1971년에 처음 문을 열었던 파월 북스는 한 블록 전체가 책방 건물로 주제별로 색을 정해서 책을 정리해 놓은 특색있는 책방이었습니다. 그곳은 마치 책의 궁전에 와 있다는 기분이 들게 하는 곳이었습니다. 파월 북스가 성공할수 있었던 이유 중에는 새 책과 중고책이 함께 진열되어 있었는데 그 당시에 이런 방법은 획기적인 방법이었기 때문에 성공할수 있었습니다. 파월 북스를 아마존이 사겠다게 했지만 파월 북스 이름을 유지하는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렬 되었다는 이야기는 흥미로운 이야기 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파월 북스를 가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작은 도시 퐅랜에서 살면서 퐅랜과 그곳 사람들에게 정을 느끼게 되었고 여유로운 환경이 도시와 작가가 서로 조화시킬수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소박한 매력을 가진 퐅랜에서 계속해서 살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살았던 서울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간절했습니다. 퐅랜에서의 만나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많은 것들을 즐길수 있었지만 결국은 여행객이라는 사실과 그것이 자신들의 집이 아니라는 사실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작가는 미국의 작은 도시 퐅랜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그들이 하는 행동을 통해 자신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삶의 여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행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몇년정도 살면서 그곳의 문화와 사람들을 만나 보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작지만 소박한 낯선 외국 도시에서 작가와 가족이 서울에서 경험해 볼수 없었던 것들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더 깊은 가족애를 느끼게 되고 대학을 가기 위해 집을 떠나는 딸을 보면서 인생을 돌아보게 하고 주변을 살펴볼수 있는 여유를 느끼게 된다는 사실에서 낯선 나라에서의 새로운 환경에서의 작가의 삶이 흥미롭고 부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작가는 퐅랜에서 보면 좋은 곳들을 소개시켜 주는데 맛있는 음식점과 대형 중고가게, 파월 북스 등 퐅랜에 가게 된다면 작가가 소개해준 곳을 방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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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 더 워터
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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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걸 온 더 트레인을 통해 심리 스릴러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던 작가의 신작이라 흥미로운 이야기가 궁금하고 주인공들의 내면 심리가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지 기대하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강에 얽힌 과거와 현재의 사건을 토대로 엄마와 딸 그리고 자매의 심리가 각자의 눈으로 바라본 생각의 차이와 비밀이 담겨 있어 흥미있게 전개되고 있는 이야기 입니다.
한사람 한사람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면서 독자는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도대체 마을에서 일어나고 있었던 일들에 진실이 무엇이었는지를 찾고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지켜보게 됩니다.
줄스는 어렸을때 살았던 마을을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언니의 연락에도 답을 하지 않고 자신의 기억에서 그 마을을 지우고 살았습니다. 그토록 오고 싶지 않았던 집이었지만 언니의 죽음으로 어쩔수없이 오게 된 마을에서 다시 마주보게 된 집은 아직도 낯설고 두려웠습니다. 줄스는 왜 마을을 떠났고 오고 싶지 않았는지 의문이 들고 죽기 직전 동생에게 말하고 싶었던 비밀을 간직한채 끝내 동생과 화해하지 못하고 죽은 언니는 무엇을 줄스에게 말하고 싶었는지 궁금합니다.
마을에는 드라우닝 풀이라는 강이 있었는데 '익사의 웅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웅덩이는 과거에 마녀재판이라는 이유로 여자들의 유무죄를 시험하는 용도로 사용 되었습니다. 줄스의 언니 넬 애벗은 작가겸 사진작가로 유난히 다리에 관한 사진과 드라우닝 풀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다리와 드라우닝 풀의 이미지가 가득한 시진을 보면서 줄스는 지난 과거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었습니다.
넬은 강과 그 비밀에 대해 알려고 했고 결국 그 강에서 죽었는데 마을의 심령술사 니키는 넬에게 경고 했습니다. 니키는 마을에는 여자를 파멸시킬 남자들이 과거에서부터 있었다고 말했지만 넬은 니키의 경고에도 강의 비밀에 대해 집착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넬은 그 강에 대해 알려고 했고 동생 줄스에게 강물속으로 끌려 들어간 마녀와 절망에 빠져 절벽에서 뛰어내린 여자와 그 모습을 숨어서 지켜본 아이의 이야기를 말해 주었는데 그런 이야기는 줄스를 두렵게 만들었지만 당연히 언니가 지어낸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넬에게는 리나라는 열다섯살 딸이 있었는데 줄스는 리나를 처음 보고는 마치 언니를 보는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말과 행동이 넬을 닮은 리나는 이모를 이런 상황에서 처음 만난 것이 화가 나서 줄스에게 다정하게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넬이 절벽에서 웅덩이로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리나와 줄스는 그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줄스는 언니가 어렸을때 절벽에서 죽을려고 하면 어떤 방식으로 뛰어 내려야 하는지에 대해 말한 방법과 다른 방식으로 뛰어내렸다는 사실이 의문스러웠고 리나는 엄마가 강에 집착하고 있었지만 떨어져 죽었다는 사실은 믿을수 없었습니다. 한편 마을에서는 넬 애벗의 죽음을 반기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들 중에는 리나를 가르치는 마크 헨더슨도 있었습니다. 그는 넬이 죽기전에 만났던 사람이었고 넬의 죽음으로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또 한사람은 루이즈로 넬이 죽기전 자신의 딸 케이티가 그 강에서 자살한 일에 대해 넬에게 책임을 물었고 그렇기 때문에 넬의 죽음은 슬프지 않았습니다. 딸의 자살은 루이즈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착하고 순한 딸을 강에서 잃은 루이즈는 그날의 일이 믿어지지 않았고 딸을 자신이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케이티는 리나와 절친이었는데 자살하기전 둘은 심하게 싸웠지만 마크는 경찰에게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는데 마크는 케이티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는것 같습니다.
넬 애벗은 죽기 전 드라우닝 풀에 집착하고 있었고 그곳에서 죽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 글을 쓰고 았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드라우닝 풀은 넬을 강가로 끌어 들렸는데 열일곱살에 물에 빠져 죽을뻔한 동생을 구하면서 더욱더 강에 집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날의 일은 넬과 줄스를 더 멀어지게 만들었습니다. 넬은 줄스에게 그날의 진실을 말해 달라고 했지만 끝내 줄스는 언니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언니는 줄스에게 뭔가를 말할려고 했지만 줄스는 외면했고 이모가 엄마를 외면했다는 사실에 리나는 화가 났습니다. 
루이즈는 딸의 옷에서 다이어트 약을 발견했고 그 약을 처방받은 사람이 넬이라는 사실에 딸의 죽음에 넬의 책임이 있다고 확신하게 되는데 과연 약이 왜 케이티에게 있었는지 의문이 듭니다. 
몇달 사이에 일어난 두 사건이 불려올 긴장감있는 이야기의 결말이 궁금합니다.
오랜 세월동안 강에서 많은 여자들이 억울하게 죽었고 그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는 넬은 동생을 강물로 끌어 들인 그 일에 대한 진실과 답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백퍼드 드라우닝 풀로 간 여자들의 이야기를 글로 써 보기로 했습니다. 물속에 남겨진 것이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강으로 불러 오고 있었습니다. 
강을 둘러싸고 일어난 일들에 대해 외면하고 있었지만 케이티와 넬의 죽음으로 조금씩 드러나는 진실이 긴장감있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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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헌터
존 더글러스 지음, 이종인 옮김 / 비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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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프로파일러이자 범죄 논픽션 작가로 ' 프로파일링 기법 '을 창시한 작가는 25년간 FBI 수사지원부에서 연쇄살인범과 연쇄강간범을 잡아왔던 수사관으로 활동하던 시절에 대해 회고 형식으로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프로파일링 기법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그 과정을 살펴볼수 있었습니다. 
프로파일링에 대해서는 미드를 통해 처음 알게 된 수사 방식이었는데 그런 프로파일링 기법을 최초로 만들었던 수사관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특별하고 흥미로운 마음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가 수사관이 프로파일링 기법을 이용해 사건을 분석하고 범인을 알아내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 주는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의 제이슨 가디언이 맡은 역할의 실제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작가 존 더글라스가 만든 프로파일링 기법이 가진 수사의 방식이 정말 놀랍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에 대해 수사관들이 범인에 대해 분석하면서 범인의 나이와 성별을 구분해서 다음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예측해서 범인을 잡는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사건을 수사하는 방식과는 차이가 나서 흥미있게 지켜보았는데 프로파일링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왜 필요한지를 이해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프로파일링 기법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살인 사건이 일어나도 범인이 왜 사건을 일으키게 되었는지를 분석하지 못해 다시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막지 못하고 범인도 잡지 못하는 상황이 많았는데 수사에 확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프로파일링 기법을 이용하면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수사관들이 어떻게 범인에 대해 연구하고 해결방법을 찾는지가 궁금했는데 여러가지 프로파일링 기법을 통해 범죄자의 삼리를 파악하고 예측하면서 그들이 남긴 실수를 찾는 과정을 놓치지 않느느파로파일러의 활약에 놀라기도 하고 프로파일링을 이용하는 수사관들은 확실히 일반인이 볼수없는 것을 볼수있는 눈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은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한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범죄자의 습관과 수법을 가지고 범인을 찾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완전범죄를 해결하는 프로파일러가 있다는 사실에 프로파일링 기법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것 같습니다.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라는 말은 스릴러 소설에서 들을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뉴스를 통해서도 그런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 그런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프로파일링을 통해서 범인을 분석하고 그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과 이유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수 있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프로파일러가 범죄자에게서 많은 이야기를 들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느끼게 되는 과로움과 분노를 알수 있었습니다.
프로파일링이라는 말이 없었던 시절에는 한사람의 범죄에 대해 정확하게 집어낼수 없어 연쇄살인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주먹구구식으로 증거 위주로 사건을 수사했다면 프로파일링 가법이 만들어지고 나서는 서로 다른 곳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도 비슷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면 하나의 사건으로 간주해서 다른 지역 수사관과 협력해서 범인이 가진 습관과 패턴을 찾고 사건 현장에 남긴 단서를 분석해 범인을 찾을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프러파일링 기법의 장점인것 같습니다. 
프로팡일링을 하면서 존 더글라스는 범죄자들을 직접 만나게 되었고 범죄자들은 각자의 시그너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그너처를 분석해 범인에 대해 파악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프로파일링 가법으로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범인의 성장배경과 성별, 나이와 인종에 대해서도 분석할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운데 어떻게 프로파일링으로 그 모든 것을 알수 있는지 놀랍고 감탄하면서 지켜보게 됩니다.
범인을 분석하면서 범인의 입장으로 사건을 파헤치다 보면은 수사하는 자신도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에 빠질수밖에 없는데 그런 고통속에서도 범인의 진짜 의도를 정확하게 알아낼수 있는 프로파일러의 활약으로 연쇄살인범을 잡을수 있는것 같습니다.
존 더글라스가 프로파일링 기법을 만들 당시에는 6년 동안 범죄를 분석하면서 그 방법을 개발해 행동과학부에서 프로파일링을 전담하고 있었습니다. 혼자서 150여건을 떠맡았고 수많은 출장을 다니면서 프로파일링에 대해 알려야 했지만 그 당시 연방수사국 요원들은 프로파일링 기법을 황당하다고 생각했고 존중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기존의 FBI 수사방식은 확실한 증거만 다룬다는 원칙을 가지고 객관적인 사실만 다루었는데 프로파일링 기법은 확실한 증거가 아니었기 때문에 수사관들의 외면을 받았고 그래서 존은 좌절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사실 프로파일링 기법이야말로 범인의 행동을 분석하고 예측할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면 더 많은 사건들이 해결될수 있었을것 입니다.
존은 사냥꾼의 입장이 돠어서 생각한다. 라는 말을 하는데 그 이유는 범인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서 그들의 범행방식과 그들의 개성을 찾아 현장에서 남기는 단서를 찾아야 하고 그것을 통해 강력범죄를 해석해서 범인을 잡는 프로파일링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범인에 대해 잘 알기 위해 심층연구를 하는데 수감중인 살인범을 만나 인터뷰하면서 그들의 행동을 분석하는 것도 프로파일링을 위해 필요한 일이았습니다. 그 이유는 행동은 인성의 반영이기 때문입니다. 살인자의 행동을 보면서 그들이 가진 인성을 알아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프로파일링 기법을 만들었습니다. 존이 만난 강력범죄자 중에는 연쇄강간 살안범 찰리 데이비스와 아이를 잔인하게 살해한 윌리엄 헤이렌스 그리고 여덟명의 간호사와 대학생을 죽인 리처드 스펙이 있는데 그들을 만나 프로파일러로서 그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분석이 놀라웠습니다.
예전에는 살인사건이나 강력사건이 발생 했을때 사건은 분노, 탐욕, 질투, 복수심이 주로 범죄로 이어졌는데 최근에는 예상하지 못한 이유로 일어나는 범죄가 많은것 같습니다. 특히 연쇄살인범들이 그런 사건들 중 하나로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불가해한 인성을 가진 범인을 잡기 위해서는 범인처럼 생각하는 것이 그들을 잡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존 더글라스가 행동과학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에는 결혼과 아이가 태어나 아버지가 되면서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었고 뭔가를 성취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던 존은 인질협상 교육을 벋기 위해 아카데미에 입소하면서 행동과학을 처음 알게 되었고 결국 그가 프로일링 기법을 만들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는 사실이 흥리로웠습니다.
1980년대 초에는 행동과학부에서는 혼자 활동했지만 지금은 발전하여 여러명의 요원이 프로파일러로 활동하고 있고 국제적인 업무에도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프로파일링 기법이 범죄 수사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는데 그만큼 중요한 프로파일링 기법이 현대에 얼마나 많은 사건을 해결하고 있는지 흥미롬고 범죄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범죄자를 분석하는 프로파일러의 활약이 기대 됩니다.
급박하게 변화하고 있는 세상에는 뉴스에서는 끔찍한 사건에 대한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범죄자는 더욱더 지능적으로 사건을 일으키고 이해할수 없는 이유로 일어나는 법죄를 대응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중에 하나가 프로파일링 기법이라는 사실에서  프로파일링 기법을 이용해서 사건을 분석하고 범인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수 있었습니다. 범죄자들은 점점 더 교묘하게 사건을 일으키고 수사관들은 그런 범좌자를 잡기 위해서는 고도의 프로파일링 기법을 이용하지 않으면 결코 사건을 해결할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 범죄자의 마음을 잘 파악하고 그것을 이용해 다음 범죄를 막고 사건을 해결할수 있는 프로파일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느낄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프로파일링 기법을 이용해 범인의 모든 것을 알아내는 프로파일러의 활약을 보면서 사람의 마음을 꿰뚷어 보는 그들의 매서운 눈이 흥미롭고 프로파일링 기법이 상당히 매력적인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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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픽 미스터리
다비드 포앙키노스 지음, 이재익 옮김 / 달콤한책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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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라면 누구나 자신의 글이 출간되어 독자들의 관심을 받기를 원할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출간의 기쁨을 얻을수 있는 글들은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작품들은 누구도 찾지 않아 사라지는 안타까운 일들이 많고 그 사실에 좌절하는 작가들도 많을 것입니다.
브로타뉴 지방의 크로종 시립도서관장 장 피에르 구르벡은 '누구도 원하지 않는 책들의 도서관' 을 만들었습니다. 구르벡은 언제나 자기에게 맞는 책을 찾아내는게 늘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의 마음은 이 특별한 도서관이 만들어지게된 배경이 되었습니다. 
누구도 원하지 않는 책들의 도서관이 처음 만들어졌을때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구르벡은 작가가 직접 작품을 도서관에 가져와야만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누구도 원하지 않는 책들의 도서관이 있는 크로종으로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가지고 찾아왔습니다. 프랑스 끝자락에 있는 크로종으로 수백 킬로미타를 찾아서 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구르벡은 도서관에서 많은 알을 했고 지쳐가는 그를 도와줄 직원을 구했는데 구인광고를 보고 처음으로 방문한 마갈리 크로즈가 구르벡과 같이 일하게 되었습니디. 
십년이 지나면서 도서관에는 천권에 가까운 원고가 쌓여 있었고 그 원고를 매일 구르벡은 살펴 보았습니다. 처음 누구도 원하지 않는 책들의 도서관 프로젝트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가고 있었고 도서관을 찾아 오는 사람들도 줄어 들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있었던 구르벡은 마갈리에게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잘 보존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구르벡이 죽은 후 마갈리는 도서관 책임자가 되었지만 재정이 악화되자 직원을 구할수 없었고 버려진 책들과 관련된 서가는 잊혀진 장소가 되고 말았습니다.
십년째 파리에서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 델핀 데스페로는 브로타뉴 출신으로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했고 새로운 책을 출간하는 일에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일과 가족을 사랑하는 델핀은 남자친구 프레드와 브로타뉴의 부모님 집으로 휴가를 떠났는데 우연히 크로종 도서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크로종 도서관에서 델핀과 프레드는 누구도 원하지 않는 책들 중에서 걸작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크로종에 살고 있는 앙리 픽이 쓴  <사랑의 마지막 순간들>은 너무나 잘 쓰여진 이야기였습니다. 델핀과 프레드는 이 작품의 작가 앙리 픽을 찾았고 그가 피자집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이년 전에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앙리 픽의 유족인 부인과 딸이 크로종에 살고 있었습니다. 
델핀과 프레드에게 마들렌 픽 부인은 생전에 앙리 픽씨가 책을 읽지 않았고 더욱이 글을 쓴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다고 말하지만 남편의 글을 읽고 그 글이 자신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픽 부인은 그 글을 통해 다시 남편을 만나게 된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앙리 픽의 딸 조제핀은 이혼과 두딸이 자신의 삶을 찾아 떠나면서 외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기억하는 아버지는 내성적이고 세상과 거리를 두고 살아가는 현자처럼 보였는데 아버지가 글을 쓴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평소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앙리 픽씨 사후에 발견된 책을 통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한권의 책이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수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고 놀라운 기적처럼 다가오는 이야기인데 우연히 발견된 책으로 인해 여러 사람의 인생이 바뀔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운것 같습니다.
앙리 픽의 책이 출간되자 언론의 관심은 집중 되었고 소설이 성공할수록 앙리 픽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서 픽에 대해 알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그중에
기자 장 미셸 루슈는 피자 요리사가 소설을 쓴 사실이 의심스러워 앙리 픽에 대해 파헤치게 되었습니다. 
피자 요리사 앙리 픽의 성공은 사람들에게 언제가는 재능을 인정받을수 있다는 희망으로 다가왔고 많은 사람들에게 글을 쓰게 만들었습니다. 
한권의 책이 독자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작가는 책이 출간되기를 기다리고 알려지기를 기다리지만 운 좋게도 베스트셀러가 될수 있는 책과 내용면에서는 좋은 내용이지만 운이 나쁘면 성공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이야기에는 겉보기와는 다른 진실이 숨겨진 출판계의 이면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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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노래
레일라 슬리마니 지음, 방미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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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가 많은 요즘 그들의 자녀를 돌보는 보모에 대해 부모로서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믿을수 있는 보모를 구하는 것이 어려워 고민하는 부부들이 많은 현실에서 달콤힌 노래에 등장하는 완벽한 보모를 처음 부모들이 만나게 된다면 그녀의 태도나 말하는 모습에서 자신의 이이를 믿고 맡길수 있을 것이리고 의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너무나 완벽한 모습을 보여 주는 보모이기 때문에 그 완벽함에 부모님들이 속아 넣어 갈수밖에 없었을것 같습니다.
달콤한 노래는 보모가 두명의 아이를 살해한 끔찍한 사건을 통해 보모가 무슨 이유로 자신이 돌보던 아이들을 살해하고 자신도 죽을려고 했는지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과 보모 루이즈의 숨겨져 있는 비밀을 파악하기 위해 살해된 아이들의 부모님과 루이즈의 관계를 재구성하고 있는 이야기 입니디.
이야기는 보모 루이즈가 두명의 아이중 한명을 살해하고 또 다른 아이도 생명이 위독한 상황에서 희생된 아이들의 부모와 보모 루이즈의 관계와 루이즈의 지난 과거를 통해 그녀의 심리를 알려고 합니다. 그녀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지 첫 장면에서 너무 끔찍한 행동을 한 루이즈의 진짜 속마음이 궁금합니다.
미리암과 폴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평범한 젊은 부부로 맞발이를 하면서 보모에게 아이를 맡기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아이를 보모에게 맡기게 된 부부가 겪는 불안감과 두려움은 우리에게도 익숙하게 다가오는 맞벌이 부부의 마음과 비슷해 그들의 마음을 더 공감하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미리암과 폴은 결혼 후에 폴은 일을 하고 미리암은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미리암은 아이를 낳기 전에 자신의 힘으로 노력해서 변호사가 되었지만 딸 밀라와 아들 아당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딸이 태어났을때 미리암은 시부모님의 도움을 받을수 있었지만 아당이 태어난 이후에는 시부모님은 그들의 삶으로 돌아갔고 혼자 두 아이를 돌보아야 했습니다.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미리암은 아이를 키우는 것을 좋아하고 있었고 엄마로서 자신이 아이들의 습관과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좋아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지쳐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은 직업을 가지고 멋지게 살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부러웠습니디. 자신은 어렵게 변호사가 되었지만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면서 헝클어진 모습으로 사는 것에 회의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아이를 산책 시키다가 우연히 대학동창을 만나게 된 미리암은 너무나 당황스러웠습니디. 제대로 꾸미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본 동창이 자신을 비읏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이었는데 뜻밖에 동창은 미리암에게 자신과 같이 일을 하자고 제안 했습니다. 
아이들을 돌보는 일에 지쳐가고 있을때 동창의 제안은 미리암에게 꼭 잡고 싶은 일이었지만 폴은 아이들을 돌보는 문제로 선뜻 좋아하지 않았지만 부부는 보모를 구하고 미리암이 일을 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처음으로 아이를 맡기게 될 보모를 구하는 일은 부부를 긴장시켰고 여러명을 면접을 해서 루이즈를 아이들의 보모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는 동안 좁은 집은 더 좁아지고 엉망으로 변해 있었는데 루이즈는 물건을 잘 정리했고 요리에 관심이 없없던 미리암을 대신해사 부엌일도 잘했습니다. 아이들고 잘 돌보고 정리정돈과 요리를 잘하는 루이즈는 폴과 미리암에게 완벽한 보모 였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루이즈는 부부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어 가고 있었고 실제로 부부는 루이즈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구하게 된 보모가 운 좋게도 루이즈였기 때문에 폴과 미리암은 자신들이 커다란 행운을 얻었다고 생각했고 루이즈를 믿었습니다. 그리고 폴과 미리암의 주변 인물들도 루이즈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녀가 만든 음식들을 좋아하고 그 음식을 먹기 위해 부부의 집을 찾아 오게 되었습니다
폴과 미리암에게 보모 루이즈는 완벽한 존재였지만 사실은 루이즈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이들을 길들이고 있었고 아이들의 부모에게도 루이즈는 보이지 않는 힘을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폴의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루이즈는 그들 가족을 자신의 가족이라고 동일시하고 있었지만 폴과 미리암에게 루이즈는 단지 완벽한 보모로 고용관계일뿐 결코 가족이라고 부를수는 없었습니다. 이 사실이 루이즈를 견딜수 없게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루이즈가 없는 생활은 생각할수 없었던 부부는 루이즈의 집착이 불편하게 다가와도 어디에서 루이즈 같은 완벽한 보모를 구할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감에 부부는 불펀한 감정을 느끼면서도 루이즈에게 의지할수밖에 없었습니다.
미리암은 밀라와 아당을 키우면서 두 아이의 모든 것을 자신이 알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일에 지쳐서 다른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일을 하게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은 자신보다 보모와 더 가까워지고 있었고 그러는 사이에 느껴지는 소외감은 보모와 엄마와의 사이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으로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어린 자녀를 누군가에게 맡겨야 하는 엄마의 마음이 잘 드러나 이해할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보모는 미리암의 이런 마음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루이즈가 왜 그랬을까 하는 의문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루이즈의 뒤틀린 심리를 알기 위해 아이들의 엄마와 보모 사이에 그들만의 질투와 경쟁을 보게 되고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있고 싶은 루이즈의 환상이 만들어낸 비극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지 못한 것에 대한 환상 그 결과는 너무 참혹하고 미리암과 폴이 루이즈의 집착을 알았지만 그럼에도 자신들의 편리를 위해 너무 루이즈를 믿은게 안타깝고 다른 선택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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