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긴 잠이여>이후 10년 만에 사와자키 시리즈 시즌 2로 찾아오는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는 사와자키 탐정을 기다리고 있었던 팬들에게 반갑고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나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 의뢰인이 사와자키 탐정을 찾아왔을지 궁금합니다. 하드보일드 소설이라는 사실 때문에 무거운 분위기와 중압감이 있는 이야기가 펼쳐질것이라는 예상과 어두운 거리에 거칠고 폭력적인 내용을 생각하게 되어 잘 읽지 않았던 장르인데 사와자키 탐정 시리즈는 하드보일드 특유의 차가운 분위기를 느낄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속 깊은 사와자키 탐정에 빠져서 시리즈가 계속해서 출간되기를 기다리게 되는것 같습니다. 사립탐정이라는 특별한 직업은 기존의 형사와는 다르게 제도의 틀을 벗어나서 사립탐정만이 할수있는 방법으로 수사를 하는 방식이 새롭고 재미있기 때문에 경찰소설과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이 사와자키 탐정 시리즈의 또 다른 재미인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느낌과 재능을 가진 탐정 사와자키는 때로는 거칠고 제멋대로처럼 보일때도 있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내면에는 인간적인 따뜻한 감정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응원하면서 읽게 됩니다. 시즌 2에서는 그동안 그를 괴롭히고 있었던 와타나베와의 연결점이 끊어지고 사와자키가 탐정으로 더 거듭나는 모습을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가짜 암 특효약을 팔던 사기집단을 찾기 위해 입원환자로 위장했던 <안녕, 긴 잠이여> 이후 바로 연결되어지는 이야기는 이부키 게이코가 와타나베를 찾아오면서 시작 됩니다. 더 이상 와타나베를 만날수 없다는 말에 게이코는 실망하지만 와타나베 대신 사와자키에게 아버지를 구해 달라고 말하는데 절박하게 와타나베를 찾았던 게이코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와타나베와 의논하라고 엄마에게 말한 예전 기억을 생각하게 되었고 경찰서에 아버지 면회를 가면서 그 말이 생각나서 와타나베 탐정 사무소를 찾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아버지가 한 말이었지만 와타나베에 대해 그만큼 신뢰하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딸은 무작정 와타나베 사무소를 찾아온것이었습니다. 게이코의 아버지는 '가나가와 은행'에서 은행원과 또 다른 한명에게 권총을 쏜 범인으로 자수했지만 딸은 그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날 은행에 있었던 또 한 사람은 '가부라기구미' 폭력단의 두목 이었습니다. 딸은 아버지가 범인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렇다면 왜 자수 했는지 이유를 알수 없지만 게이코의 아버지에게 십대 시절 폭력단에 가입하라고 말한 사람이 와타나베 였다는 사실과 그 말을 한 이유가 불량 청소년이었던 이부키 데쓰야에게 반어법으로 말한 와타나베의 그 말을 듣고 폭력단에 들어간 데쓰야는 자신이 잘못 생각한 것을 알게 되자 폭력단을 나왔는데 경찰서에 자수한 이유가 누군가를 대신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데쓰야가 스스로 경찰서에 갈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처남인 벳쇼 후미오 때문인데 사업가이지만 은행에서 대출을 중단해 사업이 어려워지자 은행에 갔던 그의 잘못된 선택으로 생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신주쿠 경찰서에 게이코를 데려다 주게 된 사와자키는 데쓰야를 다른 경찰서로 호송하기 위해 경찰서 밖으로 나오는 중에 총격 사건이 일어났고 그 사건을 목격한 사와자키는 사건에 개입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건으로 데쓰야는 괜찮지만 그를 호송하던 젊은 경찰인 쇼지는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났을때 자신의 차를 이용해 저격범을 저지하면서 차를 들이 받았지만 그 행동으로 데쓰야는 가벼운 부상이지만 동료인 쇼지는 생명이 위험한 상태라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쓰무라는 사와자키에게 화가 났습니다. 수사4과 과장인 쓰쓰미 경사는 사와자키에게 범인의 차를 들이 받고 추격까지 한 사실에 범인에게 표적이 될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범인들이 사와자키를 경찰서의 형사로 생각할수 있도록 사건에 대해 알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에게도 퇴근하던 사무직 경찰이 범인을 추적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하고 사건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누가 무슨 이유로 이부키 데쓰야를 죽일려고 했는지 폭력단과 관계된 이 번 사건은 사와자키에게 상당히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사건으로 더 긴장하면서 읽게 됩니다. 사라졌던 예전 파트너 와타나베의 죽음과 그가 알고 있었던 한 남자의 사건을 조사하면서 제목처럼 어리석은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이야기는 시즌 2를 통해 더 강하게 찾아온 사건이라 사와자키 탐정이 돌아온 것을 반가운 마음으로 지켜보면서도 해결 되어지는 과정에서 짜릿한 긴장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하라 료의 사와자키 탐정 시리즈를 처음 알게 된 이야기가 <안녕, 긴 잠이여>로 사와자키 탐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던 그 당시에 사와자키 탐정이 보여주는 우울하고 외로운 분위기가 때로는 위태로워 보여서 사건 수사에 대한 긴장감과 사와자키 탐정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읽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안녕, 긴 잠이여>를 읽은 후 하라 료의 사와자키 탐정 시리즈 중에서 두번째 작품인 <내가 죽인 소녀>가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에 올랐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다시 사와자키 탐정을 만나볼까 생각하던 중에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인 사와자키 탐정의 탄생을 알리는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를 읽을수 있게 되어 모르고 있었던 사와자키 탐정의 숨겨진 내면의 비밀을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리즈의 중간 이야기를 먼저 읽었기 때문에 깊은 슬픔을 가진 사와자키 탐정의 첫 등장은 어떤 모습일까 그동안 궁금했던 사실들이 이번 이야기에서 알수 있을까 기대하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도쿄 도심의 와타나베 탐정 사무소에 찾아온 남자는 사와자키에게 르포라이터 사에키 나오키가 탐정 사무소를 찾아 왔는지 물었지만 사와자키는 그가 말하는 남자에 대해 모르고 있었습니다. 가이후라는 남자는 오른손을 주머니에 숨긴 모습으로 무척 다급하게 사에키의 행방을 찾았고 돈이 들어 있는 봉투를 사와자키에게 맡기고 사무소를 나갔습니다. 와타나베 탐정사무소를 함께 운영했던 예전 파트너는 오년전 많은 돈을 가지고 사라졌지만 그가 사무소 근처에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사와자키는 알고 있었습니다. 주위에 있는 종이를 보면은 종이 비행기로 접는 버릇이 있었던 와타나베가 사와자키에게 띄워 보낸 종이 비행기에 적힌 글을 보면서 그와의 첫만남과 오년전 마지막 일들이 기억나지만 알코올 의존자가 되어버린 예전 파트너에 대해 미움도 느끼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기 때문에 사와자키는 화가 났습니다. 가이후가 다녀간 그날 일본의 유명한 미술평론가 사라시나 슈조의 재산관리를 하는 변호사가 와타나베 탐정 사무소에 전화를 걸어와 만나자고 했습니다. 변호사는 가이후가 말한 르포라이터 사에키를 언급 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사에키라는 인물을 하루에 두번이나 우연히 자신이 듣게 된 이유가 궁금했던 사와자키는 사라시나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미술평론가이자 전철회사와 백화점 형식의 판매망을 소유하고 있는 '도신 그룹'의 실질적인 경영자로 지내다가 이년전에 은퇴한 사라시나와 르포라이터가 무슨 관련이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사라시나는 십오년전에 열두살 딸을 데리고 도신그룹 회장의 딸과 재혼했고 장인이 돌아가신 후에 그룹의 고문이 되어 경영에 능력을 보여 주었다는 사실을 사와자키는 알게 되었습니다. 사라시나의 딸 나오코는 사에키의 부인으로 그들이 탐정을 부른 이유는 사에키와 연락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가이후 그리고 사라시나의 집에 있는 사람들은 사와자키 탐정이 사라진 사에키의 행방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에키가 사라지기전 그들을 만나자고 했지만 집에 오지 않았고 사에키의 아파트의 스케줄이 적힌 탁상 달력에 적힌 메모에는 사라진 날 사와자키 탐정 사무소의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그날 사에키가 사와자키 탐정을 만나러 갔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에키가 사라진지 닷세째가 지났지만 그의 행방에 대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자신에게 의뢰하는 사실이 사와자키는 의심 스러웠는데 변호사는 그들이 그날 만나기로 한 이유가 사에키가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고 위자료를 받기 위한 약속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큰 금액의 위자료를 받기로 했는데 나타나지 않은 남자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의문스러웠고 오른손을 보이지 않았던 남자는 이 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흥미로운데 사라진 사에키를 둘러싸고 보이지 않는 비밀을 찾는 고독한 탐정 사와자키는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거친 모습이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고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라 사와자키와 와타나베의 인연을 알게 되면서 그가 왜 그토록 슬프게 보였는지를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사와자키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 <내가 죽인 소녀>에서 사와자키 탐정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궁금합니다.
세상에 완벽한 엄마는 과연 존재할수 있을까 완벽하기 위해 노력은 할수는 있지만 그 노력이 너무 과하게 나타나면 어떤 부작용이 일어나게 될수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 퍼펙트 마더는 매일 매일 정신없이 자신의 삶보다는 아이들을 위해 살아가면서 점점 지쳐가지만 그럼에도 엄마이기 때문에 슈퍼우먼이 될수밖에 없는 세아이의 엄마가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난 소녀의 실종 사건이 자신의 잘못 때문이라는 사실에 더 이상 평범한 일상을 사는 엄마가 아닌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열혈 엄마로 나서면서 알게되는 진실이 충격적인 이야기 입니다. 다섯시간 반의 수면 시간을 자고 나면 리사는 피곤한 상태로 일어나 언제나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 생각합니다. 세아이의 엄마인 리사는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세마리 개의 사료부터 챙겨 주는 것으로 하루를 사작합니다. 남편 조는 택시기사로 새벽까지 일을 하고 있었고 자신도 동물보호소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첫째딸 샐리는 열세살로 오늘 아침에는 엄마가 미리 말해 두었던 요리시간 준비물을 준비해두지 않아서 화가 났는데 샐리는 요리재료에 대해 분명히 말했지만 너무 바쁜 리사는 그만 잊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냉장고에는 요리재료가 아무것도 없어 샐리는 더 화가 났습니다. 택시 일을 하고 새벽에 들어온 조에게 대신 재료를 준비해 달라고 부탁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번에는 열한살 제임스와 일곱살 샘을 돌봐야 하는 아침이 리사를 너무나 피곤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집으로 걸려온 전화는 케이티 리버티로 그녀는 리사와 5년을 사귄 친구로 샐리와 케이트의 딸 루신다가 친구이고 아들 퍼거스와 샘이 친구이기 때문에 더 가까운 친구 사이가 되었습니다. 케이트는 리사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샘이 자기와 놀고 싶으면 아이들에게 돈을 내야 한다고 말해 퍼거스가 거짓말을 하고 돈을 가져 갔다고 말했습니다. 리사는 바쁜 아침에 케이트의 말에 당황해서 케이트가 하는 다음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딸들은 별일 없지? " 왜 케이트가 딸들이라고 했는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몇시간 후에 샐리의 전화에 그 말의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케이트의 딸 루신다는 사실 어젯밤 리사의 집에서 샐리와 자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학교 프로젝트 때문이었지만 샐리는 어제 몸이 좋지 않아 학교에 가지 않았고 그 사실을 알지 못한 케이트는 당연히 루신다가 샐리와 같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열세살 소녀 루신다의 살종사건을 수사하게 된 조앤 경장은 어린 소녀의 실종사건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루신다의 실종사건은 두번째 사건으로 조앤은 비슷한 사건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긴장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어린 소녀들을 납치하고 있었고 피곤에 지친 리사는 자신의 잘못으로 친구의 딸이 납치되면서 케이트 가족의 비난을 받을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날 샐리가 아파서 학교에 가지 않았다고 케이트에게 알렸다면 루신다가 실종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죄책감은 리사를 견딜수 없게 했고 결국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리사는 정보를 찾기 시작합니다. 사건을 수사하는 조앤과 리사가 알게되는 진실에는 자신들이 알고 있었던 것들과 다른 진실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숨겨진 진실속에 드러나는 거짓들이 놀라운 이야기는 눈이 보이는 것들이 다가 아니라는 추리 소설의 재미를 느낄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 입니다.
나의 모든 것이 감시 당하고 있다. 나의 생각과 이동경로가 누군가에 의해 감시 당하는 상황이 된다면 이런 일들은 사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제로를 읽으면서 소설에서 처럼 일어날수도 일어날수도 있을것 같아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네비게이션과 스마트기기등은 생활에 편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고 몇년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드론도 다양하게 편리를 도모 한다는 점에서 드론을 이용한 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있는 요즘 그렇게 편리하고 시간을 절약할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기술들이 우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그것을 이용할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때의 놀라움과 피해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편리하고 많은 정보를 쉽게 이용할수는 있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어두운 그림자를 생각해보게 하는 제로를 읽으면서 기술의 발달이 가져오게 될 미래의 한 모습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데일리> 미디어그룹에서는 오프라인 부서와 온라인 부서가 통합되면서 신시아는 이삿짐 박스를 나르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제프가 가리키는 모니터에서 놀라운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대통령과 그 옆에 있는 가족들의 모습이 보이고 얼마후에 인터넷 생방송 방송에서는 앵커가 방송이 있기 전에 "제로"라는 조직이 드론을 이용하여 미합중국 대통령의 휴양지에 접근한다는 예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예고에 따라서 드론은 골프장의 삼엄한 경비를 뚷고 대통령에 접근 했습니다. 드론의 접근에 놀란 대통령과 가족들이 급히 도망을 가는 모습이 전세계에 중계가 되었습니다. 표적이 된 대통력을 피습하는 드론의 공격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전세계에 공개 되면서 도대체 제로가 무슨 조직인지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가 궁금해진 사람들은 그들의 정체를 밝히고 싶었습니다. 데일리 편집장 안토니는 이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라고 지시하지만 신시아는 조만간 사람들의 기억에서 이 사건은 사라질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로는 정부가 국민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만들어낸 시스템을 이용하여 전세계의 전화와 인터넷등 통신망을 추적하고 감시하면서 어디에 있는지 여러가지 정보를 알려주지만 사실은 그것이 개인을 감시한 결과이기 때문에 괴물을 없애는 것이 제로의 목적이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신시아는 요즘 유행하고 있는 최신 정보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인터넷 매체에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 신시아에게 동료는 스마트 안경을 보여 주었고 스마트 안경에는 놀라운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드론의 공격으로 대통령은 심각하게 체면이 손상 되었고 백악관 비서실장 어빈은 자신들이 전세계의 정보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사건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화가 나서 사건의 배후를 찾을려고 했습니다. 제로는 대통령을 피습하기 전부터 비디오 영상을 통해 정보의 디지털화와 네트워킹으로 사생활이 침해되고 감시 당한다는 사실에 대해 알렸고 소위 프래지던트 데이 작전 이후 사람들은 제로에 대해 관심이 폭증하고 있었습니다. 신시아의 딸 비올라는 신시아가 가지고 왔던 스마트 안경을 쓰게 되었고 그것을 친구들에게도 보여 주었습니다. 비올라의 친구 애덤은 놀라운 기능을 가진 스마트 안경을 쓰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던 중에 한남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지명 수배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찰에 그 사실을 알린 애덤은 스마트 안경에서 내린 추격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남자를 쫓아갔는게 자신을 쫓는 애덤에게 총을 꺼낸 남자에 의해 총격사건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스마트 안경을 착용하고 프로미의 안면 인식 기능을 이용하다가 희생된 최초의 사망자가 된 애덤으로 인해 프로미 보안 프로그램 회사에서는 어떻게든지 스마트 안경과 안면 인식 기능이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신시아는 제로의 배후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술은 점점 발달하고 편리해지고 있지만 그렇게 발전된 기술이 정보화 되면서 너무 많은 개인 정보가 떠돌아 다니는 현실을 보면서 두려운 마음이 들고 제로가 말하는 것처럼 우리 자신에게 트로이 목마가 숨겨져 있어 스스로 정보를 알려 주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감시당하고 있지는 않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첨단과학 기술은 매년 발전해서 우리가 모르는 놀라운 기술들이 나타나는 현실 속에서 설마 하는 일들이 어느새 우리 곁에서 일어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지금 급박하게 변해가는 현실속에서 기술의 발전으로 편리하고 윤택해지는 것들이 있는 반면 단점도 많다는 점에서 우리가 잃게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피터 래빗에 관한 이야기는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 용품 속에서 귀여운 얼굴로 친근하게 다가오는 모습이 더 익숙하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컵이나 접시와 포크에 있는 그림을 보면서 친숙하게 다가오는 귀여운 토끼의 깜찍한 모습에 반해 좋아하게 되었는데 피터 래빗의 이야기가 백년전에 쓰여진 이야기라는 점에서 그 당시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이 지금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캐릭트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놀라운데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가 만들어낸 피터 래빗의 이야기를 두툼한 분량의 전집을 통해 귀엽고 사랑스러운 피터 래빗과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를 만나 보는 시간이 즐거울것 같습니다. 상상속에서는 동물들이 말을 하고 모험을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피터 래빗에서 만나는 동물들이 전해주는 놀랍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미소가 떠오르고 설마 하면서도 상상속의 일들이지만 실제로 일어난다면 너무 재미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동물이 의인화 되어 나오는 이야기들은 나도 모르게 그 상황을 상상하게 만들어 마치 어렸을때 동화를 읽을때처럼 동심의 세계로 이끌어가고 무엇보다 예쁜 그림을 보면서 읽기 때문에 동화책을 읽는 기분이 듭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언제나 그렇듯이 옛날 옛날로 시작하는데 래빗의 집에는 아기 토끼 넷이 있었습니다. 엄마 토끼는 맥그리거씨 텃밭에 들어가지 말라고 하지만 호기심 가득한 피터는 엄마 말을 듣지 않고 맥그리거씨 텃밭을 달려 갔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맥그리거씨에게 들켜서 농기구 창고로 도망가야만 했고 결국 피터 래빗은 웃옷과 신발까지 잃어버리고 도망쳐야만 했습니다. 잃어버린 웃옷과 신발은 보름만에 잃어버리는 것이었는데 맥그리거씨는 피터가 남기고 간 웃옷과 신발을 이용해서 허수아비를 만들어 텃밭에 세워 두었습니다. 피터 래빗 전집에는 다른 동물들의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그중에서 고슴도치 아줌마 티기윙클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리틀 타운이라는 농장에 살고 있는 루시라는 소녀는 손수건을 자주 잃어버렸는데 그날도 루시는 손수건을 잃어버렸습니다. 루시는 잃어버린 손수건을 찾기 위해 얼룩이 암탉에게 물어 보았고 수컷 유럽 울새에게도 물었지만 모두들 손수건에 대해 알지 못했습니다. 루시는 오솔길을 걸어서 손수건을 찾으러 가고 있었는데 문이 보였습니다. 똑똑 노크를 하고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부엌이 보였습니다. 천장은 낮고 냄비와 프라이팬은 모두 작았습니다. 그리고 주방에는 작고 가시가 있는 아줌마가 있었습니다. 티기윙클 아줌마는 루시의 손수건을 가지고 있었고 래빗 부인의 손수건도 태비 키튼의 벙어지 장갑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티기윙클 아줌마는 손수건을 빨고 다림질을 해서 깨끗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깨끗해진 것을 피터 래빗과 벤저민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루시는 자신의 손수건을 깨끗하게 빨고 다림질 해주신 티기윙클 아줌마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어느새 루시 곁을 떠나고 없었습니다. 세탁부 아줌마 티기윙클이 떠나고 나서 루시는 자신이 만났던 티기윙클이 사실은 고슴도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슴도치가 빨래도 하고 다림질도 한다는 믿을수 없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설마 하고 말도 되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그런 일들이 일어난다면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만약 세탁부 고슴도치 티기윙클이 있다면 내가 잃어버린 손수건도 깨끗하게 빨아서 다림질이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어른이 되어서는 동화책을 읽을 기회가 많지 않은데 피터 래빗 이야기를 읽으면서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피터 래빗과 동물 친구들이 만들어 내는 따뜻한 행동과 마음을 보면서 웃을수 있고 위로를 받게 됩니다. 피터 래빗은 상상 속에서 뛰어다니고 모험도 하지만 그런 피터를 보면서 웃을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찾을수 있다는 사실에서 모든 연령대가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진 놀랍고 재미있는 동물 친구들을 보면서 옆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을것만 같은 착각에 빠져 들고 매력적인 그들을 통해 행복한 미소가 저절로 나오게 되는 이야기는 읽으면 읽을수록 더 반하게 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번 반복해서 읽고 싶은 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