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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Zero - 나의 모든 것이 감시 당하고 있다
마크 엘스베르크 지음, 백종유 옮김 / 이야기가있는집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나의 모든 것이 감시 당하고 있다. 나의 생각과 이동경로가 누군가에 의해 감시 당하는 상황이 된다면 이런 일들은 사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제로를 읽으면서 소설에서 처럼 일어날수도 일어날수도 있을것 같아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네비게이션과 스마트기기등은 생활에 편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고 몇년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드론도 다양하게 편리를 도모 한다는 점에서 드론을 이용한 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있는 요즘 그렇게 편리하고 시간을 절약할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기술들이 우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그것을 이용할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때의 놀라움과 피해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편리하고 많은 정보를 쉽게 이용할수는 있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어두운 그림자를 생각해보게 하는 제로를 읽으면서 기술의 발달이 가져오게 될 미래의 한 모습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데일리> 미디어그룹에서는 오프라인 부서와 온라인 부서가 통합되면서 신시아는 이삿짐 박스를 나르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제프가 가리키는 모니터에서 놀라운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대통령과 그 옆에 있는 가족들의 모습이 보이고 얼마후에 인터넷 생방송 방송에서는 앵커가 방송이 있기 전에 "제로"라는 조직이 드론을 이용하여 미합중국 대통령의 휴양지에 접근한다는 예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예고에 따라서 드론은 골프장의 삼엄한 경비를 뚷고 대통령에 접근 했습니다. 드론의 접근에 놀란 대통령과 가족들이 급히 도망을 가는 모습이 전세계에 중계가 되었습니다. 표적이 된 대통력을 피습하는 드론의 공격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전세계에 공개 되면서 도대체 제로가 무슨 조직인지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가 궁금해진 사람들은 그들의 정체를 밝히고 싶었습니다.
데일리 편집장 안토니는 이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라고 지시하지만 신시아는 조만간 사람들의 기억에서 이 사건은 사라질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로는 정부가 국민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만들어낸 시스템을 이용하여 전세계의 전화와 인터넷등 통신망을 추적하고 감시하면서 어디에 있는지 여러가지 정보를 알려주지만 사실은 그것이 개인을 감시한 결과이기 때문에 괴물을 없애는 것이 제로의 목적이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신시아는 요즘 유행하고 있는 최신 정보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인터넷 매체에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 신시아에게 동료는 스마트 안경을 보여 주었고 스마트 안경에는 놀라운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드론의 공격으로 대통령은 심각하게 체면이 손상 되었고 백악관 비서실장 어빈은 자신들이 전세계의 정보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사건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화가 나서 사건의 배후를 찾을려고 했습니다.
제로는 대통령을 피습하기 전부터 비디오 영상을 통해 정보의 디지털화와 네트워킹으로 사생활이 침해되고 감시 당한다는 사실에 대해 알렸고 소위 프래지던트 데이 작전 이후 사람들은 제로에 대해 관심이 폭증하고 있었습니다.
신시아의 딸 비올라는 신시아가 가지고 왔던 스마트 안경을 쓰게 되었고 그것을 친구들에게도 보여 주었습니다. 비올라의 친구 애덤은 놀라운 기능을 가진 스마트 안경을 쓰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던 중에 한남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지명 수배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찰에 그 사실을 알린 애덤은 스마트 안경에서 내린 추격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남자를 쫓아갔는게 자신을 쫓는 애덤에게 총을 꺼낸 남자에 의해 총격사건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스마트 안경을 착용하고 프로미의 안면 인식 기능을 이용하다가 희생된 최초의 사망자가 된 애덤으로 인해 프로미 보안 프로그램 회사에서는 어떻게든지 스마트 안경과 안면 인식 기능이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신시아는 제로의 배후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술은 점점 발달하고 편리해지고 있지만 그렇게 발전된 기술이 정보화 되면서 너무 많은 개인 정보가 떠돌아 다니는 현실을 보면서 두려운 마음이 들고 제로가 말하는 것처럼 우리 자신에게 트로이 목마가 숨겨져 있어 스스로 정보를 알려 주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감시당하고 있지는 않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첨단과학 기술은 매년 발전해서 우리가 모르는 놀라운 기술들이 나타나는 현실 속에서 설마 하는 일들이 어느새 우리 곁에서 일어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지금 급박하게 변해가는 현실속에서 기술의 발전으로 편리하고 윤택해지는 것들이 있는 반면 단점도 많다는 점에서 우리가 잃게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