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명품 - 사람이 명품이 되어가는 가장 고귀한 길
임하연 지음 / 블레어하우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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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명품을 좋아한다. 샤넬, 구찌, 에르메스, 디올 등 명품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가져보고 싶은 브랜드들이다. 길거리를 지나가면 한 번은 마주칠 수 있는, 이제는 '명품'이 흔해진 시대이지만 그래도 명품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명품에 집착하는 이유는 우리 국민이 서로를 비교하며 산 세월이 길었기 때문이다. 비교 때문에 주눅 든 걸 만회하기 위한 방편으로 비싼 자동차, 대형 가전제품, 넓은 평수 아파트를 선호하고 뒷동산 올라갈 때도 안나푸르나 가듯 과하게 입는다.

 

사람은 누구나 짝퉁이 아닌 명품이 되고 싶어 한다. 남들의 부러움을 사고 싶어 한다. 어쩌면 재력, 권력, 명예를 탐내는 것은 '인간 명품'이 되고 싶은 보편적 욕구 때문인지 모른다. ''으로 살 수 있는 것은 '소문난 물건'이지만 스스로 '깨달아서' 얻은 건 '인간 명품'이다.

 

이 책은 한국 출판계에서 보기 드문 유학파 출판 기획자이자 인문학 작가인 임하연 저자가 명품을 걸치지 않아도 '나 자체로 명품이 되고 싶은 인간'이 되길 바라는 세대에게 자기 성찰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이다. 살아가는 순간 하나하나가 쌓여 진정한 걸작이 된다는 메시지를 중심에 두며 외적 성공보다는 내면의 품격과 정신적 유산을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상속자 정신을 가지라고 말한다. ‘상속자 정신은 부모로부터만 오는 상속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부모를 뛰어넘어 사회로부터 받는 더 넓고 큰 상속을 뜻한다. 상대적 박탈감에서 벗어나려면 상속자 정신을 가져야 한다. 상속자 정신은 무언가를 빼앗긴 기분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로 우리를 인도한다. 세상이 정한 기준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재클린의 상속자 정신은 삶을 새롭게 정의하고 환경을 넘어 스스로를 재창조하라고 말한다. 한국의 수저계급론이 불평등의 한계를 설명하는 데 머물렀다면 상속자 정신은 한계를 뛰어넘는 가능성의 문을 연다.

이 책에서 재클린은 상속은 부모에게서만 오는 것이 아니다. 좋은 스승, 우연한 만남, 한 권의 책도 나를 길러내는 유산이 된다.”고 말했다. 재클린의 말은 내게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왔다. 나 역시 부모에게서는 상속을 받은 것이 없다. 상속이란 반드시 눈에 보이는 자산일 필요가 없다. 나를 성장시키는 감동, 나를 변화시킨 관계, 나의 시선을 바꾼 한 문장, 이런 것들이 상속의 형태다. 재클린은 인생의 상속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고 했는데 이 말은 사람의 가치, 능력, 성품 등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의 노력과 경험을 통해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의미로 여러 자기계발서와 에세이에서 반복적으로 인용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삶의 매 순간을 걸작으로 만드는 법'을 탐구한다. 삶의 매 순간을 걸작으로 만드는 법은 자신을 꾸준히 단련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내적 태도를 실천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특히 명품을 걸치는 대신 스스로 명품이 되라는 문장은 슬로건을 넘어 실천적 지침처럼 다가온다.

 

이 책은 명품이 되기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명품처럼 살지 않아도 내 존재 자체가 빛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명품으로 전신을 휘감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먼저 인간명품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간명품이란 누구를 말하는 것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다음과 같은 대답을 하고 싶다.

 

최근에 영화 말아톤주먹이 운다를 보면서 내가 느낀 것이 하나 있다. ‘말아톤의 주인공은 장애인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행복을 제작생산하는 명품인간이다. 그러나 주먹이 운다의 주인공은 멀쩡한 육체를 가지고 나쁜 짓만 일삼는 짝퉁인간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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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혁명 : 10년 된 시골교회가 젊은 교회 된 비밀 - 100년 된 시골교회를 젊은 교회로 바꾼 감사 이야기
권준호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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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세브란스병원에서 CT검사를 하고 난 뒤 신장 암 판정을 받고 콩팥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지난 5월에 받았다. 7월에는 전립선암 수술을 받았다. 40년 동안 목회를 하고 정년으로 은퇴하고 난 뒤였다. 수술 후 마취에서 깨자 극심한 고통이 찾아왔다. 일생 느껴본 일이 없는 아픔이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생각했다. 주님의 고통은 얼마나 크셨을까. 고통과 인내의 십자가를 날 위해 대신 지셨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흘렀다. 주님이 수술을 통해 그 고통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 주셨으니 이 또한 감사할 일이다. 이제부터 감사하면서 살기로 결심하고 난 후에 읽은 책이 <감사 혁명> 이란 책이었다.

 

이 책은 아신대학교 신학과, 총신대학교 신대원과 일반대학원을 졸업하고 송전교회에 부임하여 20년 넘게 섬기고 있는 권준호 목사가 하나님께 감사라는 선물을 통해 한 교회와 그 공동체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간증이며,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송전교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건강한 교회는 건강한 언어에서 시작된다는 깨달음으로 5년간 말씀을 선포하고, 매일 하나씩 감사행전’ 230가지를 실천하며 교회 문화를 완전히 바꾸어 ‘100년 넘은 시골 교회를 젊은 교회로 바꾸었다.

 

이 책에는 송전교회 성도들의 감사 이야기에서 조점이 권사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조 권사는 생활 속 일들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힘들어 했는데, 감사 생활을 몇 년째 하면서 변화가 일어났다. 화가 나도 그럴 수도 있지하고 생각이 바뀌었다. 영적으로 게을러지려하면 감사로 인해 열정이 생겨 하나님께 더욱 감사하게 되었으며, 감사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감사는 우리 영혼에 평안과 기쁨을 주는 힘으로, 일상과 신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감사는 작은 일에도 마음을 넉넉하게 하고, 일상 속에서 평안과 기쁨을 느끼게 한다. 감사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참된 평안의 선물로, 어려운 순간에도 믿음을 지키는 힘이 된다. 저자는 감사야말로 영적 생활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우리 마음에 감사가 넘친다면 예수님의 참 제자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p.22)라고 말했다.

 

사람은 울면서 태어나, 불평하며 살다가, 실망하며 죽는다.”는 말이 있다. 오래된 교회일수록 남을 험담하고 서로 불평하기 일쑤다. 송전교회도 험담과 불평으로 가득했던 교회였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매일 아침 카톡으로 감사 미션을 보냈다고 한다. 그 결과 감사는 부정적인 감정을 정화시키고, 성도들에게 삶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게 하였으며,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만드는 통로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깨달은 내용은 감사는 배워야 할 습관이라는 것이다. 감사하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우리가 자주 쓰는 말이기도 하다. 저자는 감사는 삶을 놀랍게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p.77)고 말한다. 하지만 감사가 힘이 있고 능력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반드시 배워야 한다. 실천이 필요한 삶의 기술이다. 무쇠도 갈면 바늘이 된다. 옥도 갈아야 빛이 난다. 감사도 연습이 필요하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도 기억에 남는 문장은 감사는 가정의 보약이다.”(p.88)라는 말이다. 부부 사이의 감사는 행복을 배가한다. 배려, 격려, 칭찬, 경청, 꾸준한 사랑의 표현이 부부사이에는 꼭 필요하다. 나는 아내에게 고맙다, 사랑한다, 행복하다, 감사하다, 오늘도 고생했다,”고 긍정적인 말을 매일 해준다. 여기에 더 보태 당신이 있어 감사해요.’ ‘당신 덕분에 힘이 나요.’라는 말을 해 주고 싶어진다.

 

저자는 감사 일기를 도입하고 주보 목회서신을 통해 성도들에게 감사 일기의 영적 필요성을 알렸다고 한다. 성도들은 감사 일기를 쓰면서 하루를 돌아보며 반성하게 되었고,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만나는 사람마다 먼저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한다고 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난 후 감사 일기를 쓰면서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고, 무엇이든 이뤄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덕분에 실패나 좌절에서 빠져나오는 시간도 짧아졌고, 미리 걱정하는 버릇도 사라졌다. 그렇게 나 자신이 밝아지니 신기하게도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도 줄었다. 감사일기는 나에게 축복을 가져다 줄 것을 믿는다.

 

이 책을 교회 회복을 꿈꾸는 목회자, 신앙의 침체기를 통과하고 있는 성도들, 감사를 잃어버리고 불평과 원망으로 살아가고 있는 분들에게 한 번씩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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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코인책
노윤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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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국 사회는 재테크의 사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계좌에 돈을 보관하는 것마저도 재테크로 볼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부동산, 주식, 코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테크를 실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무지의 상태에서 재테크를 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도 없다. 나는 아무런 지식이 없이 코인에 투자를 했다가 손해만 보았다.

 

이 책은 8년째 블록체인 전문 기자로 활동 중인 노윤주 기자가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을 누비며 취재한 코인의 기본 구조부터 실전 투자 감각까지 경험으로 풀어낸 코인 입문서이다. 저자는 코인투자는 복잡하지 않다, 다만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 뿐이다라는 메시지로 코린이(코인 초보)들에게 첫걸음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설명서가 아니라, 코인 시장에서 정보에 휩쓸리지 않는 사람이 되는 법을 알려주는 실전형 길잡이다. 코인이라는 낯선 세계를 가장 친절하게 해석한 왕초보 전용 해설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트코인은 이미 수많은 국가와 기관에서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제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채권이야기가 나올 때 같이 언급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제 투기 대상이 아니라 하나의 자산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일수록 기본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철학은, 책 전반에 기초의 탄탄함이 곧 생존력이라는 일관된 기조로 관통한다.



 

대부분의 코린이들은 무엇에 투자하는지에 대해서만 집중한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어떻게 투자하는지. 투자 성공을 위해선 트레이딩 방법을 정하고 가격의 향방을 예측한 뒤 계획대로 매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성공적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가상자산 지식과 투자 개념이 필요하다. 이 책은 코린이가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가상자산 지식, 투자 개념, 차트 지식을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증권투자, 부동산투자만 해봤거나 아니면 어떤 투자도 해본 적 없는 코린이도 상관없다.

 

저자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금전거래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유는 아무리 친한 사이일지라도 돈이 얼키게 되면 사이가 나빠진다. 돈이 거짓말을 하지 사람이 그러겠는가라는 논리로 말하면 처음에 약속을 어기는 것은 돈이 그러지 안간 됨이 그러는 것은 아니기에 돈이 얼키면 처음 약속을 어기게 되고 그래서 좋던 사이가 틀어지기도 한다. 그만큼 돈이란 요물 같아서 사람을 속고 속이기도 하는 것이다.

 

나는 얼마 전에 형제처럼 지내던 분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대뜸 이 친구는 믿을만하기에 그러마하고 긍정적으로 의사표명을 했다. 그러나 알아보니까 남에게 빚이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이 여기저기 복잡한 금전관계에 처해있었다. 나에게 돈을 빌려서 이른바 돌려 막기 하려 한다는 낌세도 느껴졌다. 그런 마당에 결단을 내려야했다. 그래서 나는 결론적으로 거절의 의사를 표명하고 그 이유를 친한 사이 일수록 금전거래를 하면 안 된다는 속설을 말하면서 완곡히 알렸다. 우리의 속담에 돈도 잃고 친구도 잃으니 가급적이면 친구사이에는 돈거래를 하지 말자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이 책은 코인을 하려고 해도 시작이 막막한 코린이들에게 귀중한 길잡이가 되어줄 안내서이다. 비트코인의 기본 원리부터 거래 방법, 그리고 주목해야 할 시장 이슈까지, ‘기본기가 알차게 정리되어 있어 코인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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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피싱
조진연 지음 / 북오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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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범죄는 단순히 사기범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하여 다른 피해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의 주요 대상은 서민층이므로 그에 따른 물질적, 정신적 피해로 인하여 심지어 자살이나 삶의 의지까지도 박탈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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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피싱
조진연 지음 / 북오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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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홀로 거주하거나 자녀와 상의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금융 결정을 내리는 고령층이 사기범들의 주요 표적이 되면서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통장에 남아있는 잔금을 모조리 인출하여 냉동고에 넣어두세요자신이 바로 수사대 형사대라고 말해놓고 일단은 피해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한다.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의 대표적인 유형은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긴급한 사정을 이유로 개인정보 및 금전 이체를 요구하는 것이다. 보이스피싱을 이용한 사칭은 그 유형과 사례가 널리 알려져 비교적 알아차리기 쉽지만, 휴대전화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접근하는 스미싱의 경우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이야기를 사랑하는 사람. 영화, 만화, 소설, 드라마, 음악만 있으면 행복한 INFP 조진연 작가의 보이스피싱 조직을 역으로 보이스피싱한다는 장편소설로 독자들에게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나는 낯선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관입니다.” “귀하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었습니다.” “즉시 이체하지 않으면 구속될 수 있습니다.” 라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내민 그럴듯한 조작 정보에 속아 하마터면 전 재산을 범죄조직에 헌납할 뻔 했다. 인간의 불안과 신뢰심을 동시에 이용하는 교묘한 심리전 앞에서 쉽게 무너질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타고난 보이스피싱 천재 이선경은 정수식품이라는 보이스피싱 회사에 입사한다. 가장 늦게 입사한 이선경은 놀라운 재능을 발휘해서 상담원들 중 압도적으로 실적이 높아 대번에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상담원을 그만두고 최고의 보이스피싱 매뉴얼을 만드는 일에 착수했다. 호구는 대기업 신입사원 부모였다. 그 매뉴얼을 통해 정수식품은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게 되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한 그녀는 정수식품을 그만두고 정수식품을 털어먹기 위한 새로운 업체 하나리서치를 설립한다.



 

보이스피싱의 기본은 전화 통화다. 보이스피싱은 전화 통화를 통해 피해자를 속여 개인정보나 금전을 탈취하는 대표적인 금융사기 수법이다. 전화통화로 호구를 불안하게 만들고 쉴 새 없이 말을 하면서 이성적인 생각을 못하게 막는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단순히 사기범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하여 다른 피해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의 주요 대상은 서민층이므로 그에 따른 물질적, 정신적 피해로 인하여 심지어 자살이나 삶의 의지까지도 박탈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보이스피싱 범죄의 특징과 발전방향을 알게 되었고,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다. 날이 갈수록 교묘하게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눈 뜨고도 코 베이는 피해자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러나 한 번 당하면 피해원금을 되찾기조차 어려운 것이 국내 보이스피싱 대책의 현실이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것이다. 개인정보를 훔쳐 대상자를 속이고 금전을 갈취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얼마나 현명하게 대비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봤다. 아직도 납치 협박과 같은 구시대의 수법을 떠올리고 있는 분들이라면 서둘러 편견을 버리고 이 소설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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