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머레이의 위대한 영성 ㅣ 앤드류 머레이 베스트 컬렉션 2
앤드류 머레이 지음, 정혜숙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앤드류 머레이는 19세기 “남아프리카의 성자”라고 불리었던 목사로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그의 책은 거의 빠뜨리지 않고 읽고 있는데 읽을 때마다 많은 감동을 받는다.
오래 전에 읽었던 ‘겸손’이란 책은 지금도 그 감동을 잊을 수 없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이 삶에서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믿음의 참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지 하라고 촉구하면서 인간은 전적으로 부패한 죄인으로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을 때 주님 앞에 자신을 온전히 복종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었다.
이 책은 19세기 남아프리카의 성자이자 기도와 성령의 사람인 앤드류 머레이가 우리의 내면생활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는 방법들에 대하여 들려준다. 내면세계가 영적인 질서를 회복하려면 중요한 원칙들이 필요한데 저자는 35가지 주제로 소개하고 있다. 그는 혼란한 내면세계를 축복된 영성으로 회복하는 길을 35가지 주제를 통해 상한 심령들이 춤출 수 있게 해주고 회복의 길로 인도해준다.
이 책에서 그리스도인들의 내면생활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는 방법들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이 새벽기도를 매일 하고 성경공부를 하지만 오히려 내면세계는 무질서로 인해 고통스러울 때가 많다. 영성이 깊고 성경 지식은 많은데 때로는 거칠고 감정이 없고 강퍅해진다. 새벽기도를 매일 하고 좋은 설교를 수없이 들어도 순간순간 화를 참을 수가 없고 염려와 걱정 때문에 기쁨이 사라지는 것은 내면세계의 영적인 질서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내면세계의 질서의 법칙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수많은 성도들의 영적 생활이 하나님과의 비밀스러운 교제를 거부함으로써 오늘날 ‘뿌리 질병’으로 고통당하고 있다. 하나님과 비밀스러운 기도가 부족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세상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이 상실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없게 되어버렸다. 우리 내면의 기도의 방을 회복하는 것 외에는 무엇으로도 회복할 수 없다.
우리는 매일 삶의 뿌리를 그리스도께 보다 더 깊이 내리고,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과 개인적인 교제를 갖는 것에 둘 때 진실한 거룩함을 꽃피울 수 있다. 성경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엡 3-17)라고 말한다.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로서 둘은 서로 의존하고 있는데 기도는 하나님을 찾는 것이고, 말씀은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시기를 원하고 계시다는 것을 발견하여 그 말씀을 그대로 행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열리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기도와 말씀”으로 거룩해지게 된다고 하면, 결국 위대한 영성도 우리 곁에 다가올 것이다. 기도와 성령의 사람, 앤드류 머레이는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영성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므로 한국교회의 목회자들과 신학생, 그리고 성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