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피하기 기술 - 영리하게 인생을 움직이는 52가지 비밀
롤프 도벨리 지음, 엘 보초 그림, 유영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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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누구가 OO했더라하는 이야기들을 듣거나 특히 SNS 등을 보고 있노라면 나만 돈이 없어! 나만 유럽 여행 못 가봤어! 나만 친구 없어! 나만 불행해!’라고 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도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갑자기 그 전에는 괜찮아보였던 나 자신이 어딘가 부족해보이기 시작한다.

 

주변의 누군가가 성공을 했다던가 화려한 모험을 했다는 등의 이야기를 듣기라도 하면 괜히 그럭저럭 만족하며 살고 있었던 나의 일상이 너무 안일했던 것은 아닌지, 내 삶은 이대로 괜찮은 것인지 고민에 빠지면서 불행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른 사람과 나 자신을 비교할 때 행복할 수 없다.

 

이 책은 스위스항공 그룹 산하 여러 계열사에서 CEO를 역임하면서 경영인으로서 높은 성과를 냈으며, 현재는 과학, 철학, 예술, 경제 분야에서 대표적인 지식인들과 함께 세계적인 지식 교류 커뮤니티인 월드마인즈(WORLD.MINDS)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식인, 경제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경영인, 냉철하고 능력 있는 투자가, 인기 있는 강연자인 롤프 도벨 리가 어떻게 좋은 삶을 살 것인가라는 철학의 오랜 질문에 대해 지극히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실용적인 접근법을 제안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52가지 방법은 인생을 살면서 매번 빠지는 불행의 함정들로부터 우리를 구출하는 생각의 도구들로서 불행의 함정들은 이런 것이다. 사실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감정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실제로 내가 할 수 없는 일에 목을 매달고, 열심히 돈을 벌어서 한 순간에 날려버리는 소비를 하고, 내일은 물론 오늘의 일에도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 과거를 분석하는 일 등등이다.

 

워런 버핏이나 찰리 멍거처럼 장기적으로 성공한 투자가들이 알려주는 사고 습관이나 멘탈 트릭, 정신적 도구는 우리의 삶에도 탁월하게 적용된다. 그중 가장 우선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다운사이드를 피하는 것이다. 버핏과 멍거는 투자에서 업사이드를 주시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무엇을 피해야 할지, 즉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실, 삶은 쉽지 않다. 온갖 곳에서 문제들이 당신에게 밀어닥친다. 우연은 당신 앞에 구덩이를 파놓고 당신의 인생길에 바리케이드를 친다. 이것 자체는 어찌할 수 없다. 하지만 당신이 어느 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예상한다면, 장애물을 멀찌감치 피해갈 수 있다. 아인슈타인은 "영리한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문제를 피해간다"고 하지 않았던가.”(p.227)라고 말했다.

 

좋은 삶은 대단한 행복을 추구하는 데 있지 않고, 멍청하고 어리석음이나 유행 따르기를 피함으로써 이루어진다. 무언가를 더 많이 하는 것이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는 것, 절제하는 것이 삶을 풍성하게 만든다.

 

좋은 삶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일까’, ‘가치 있는 것만 남길 수는 없을까’, ‘인생의 주도권은 어떻게 쥘 수 있을까’, ‘세상의 말에 속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을 통해 해답을 얻을 수 있다. 행복한 삶을 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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