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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의 힘 - 매일 모으는 성공의 조각
유근용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나는 각종 세미나와 강연을 들을 때가 많다. 그때 순간적으로 좋은 내용이나 떠오른 아이디어를 언젠가 써먹어야지 하면서도 메모를 하지 않았다가 막상 써 먹기 위해서 기억을 해내려고 하면 기억이 나질 않아서 포기해 버릴 때가 종종 있다.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나 아이디어는 그 순간 메모를 하지 않으면 영영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어떻게 메모를 시작해야 할까? 저자는 ‘쉬운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글씨 모양이나 문법에 신경 쓸 필요 없다. 메모 도구도 가장 간편한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다이어리나 수첩도 좋지만 여차하면 손바닥이나 접착식 메모지에 써도 된다. 휴대전화 녹음기나 사진으로 기록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메모란 누구에게 보여줄 것도 아니고 그저 자신만 알아볼 수 있도록 쓰면 된다.
이 책은 자신만의 독서 노하우를 담은 『일독일행 독서법』으로 군 내에서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한 유근용 작가가 메모 습관으로 성공한 사람의 다양한 사례를 들려주며 자기계발과 성장에 도움이 되는 메모를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모두 5개의 장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메모하는 삶’에서는 삶을 변화시키는 메모의 필요성과 메모만 해도 일생을 후회하지 않게 된다고 설명한다. 2장 ‘메모 시작하기’에서는 성공하기 위해서 일단 메모를 쉬운 것, 사소한 것부터 어떤 형태이든 무조건 시작해 보라고 권한다.
3장 ‘메모로 자기 경영’에서는 메모가 어느 정도 습관이 되면 메모를 자기 경영에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좋은 습관과 메모, 여행속 메모, 몸 관리 노트 활용법, 뒤를 돌아보는 메모의 시간, 사랑을 부르는 메모 등 이다.
4장 ‘메모로 성공하기’에서는 메모를 활용하여 성공의 길에 도달하는 법을 알려준다. 즉, 업무달인들이 메모를 활용하는 모습을 사례로 보여주고 오답노트에 관해서도 알려준다. 5장 ‘메모로 부자되기’에서는 메모 하나로 인생이 바뀐 저자의 사례를 들고 구체적으로 집을 사기위한 메모, 재정 관리사로서의 포스트잇, SNS 메모로 소통하기 등을 들고 있다.
저자는 “메모하는 습관이 좋다는 것은 알면서도 막상 실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다”며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무조건 적는 것으로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형식을 갖추어 메모하는 것은 일과를 기록하거나 반복하는 과제를 점검하는 데는 유용해도 아이디어와 영감을 제공하는 창조적인 메모를 하는 데는 부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나는 일상생활에서 많은 메모를 하고 있지만 정작 그 메모들은 그저 일정관리에만 기여할 뿐 휴지통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메모의 활용법을 배우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참으로 읽기를 잘했다 싶다.
이 책이 안내하는 노하우를 실천하여 메모를 하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성공의 자리에 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책을 누구나 한번은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