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평범한 그들을 최고로 만들었을까

무엇이 평범한 그들을 최고로 만들었을까
캐럴라인 웹 지음, 백지선 옮김 / 토네이도 / 2016년 7월

어떤 일이든 무서운 집중력으로 최상의 결과물을 내놓는 사람, 매 상황마다 날카로운 판단력을 발휘하며 일을 추진하는 사람, 주변 모든 동료부터 상사까지 따뜻한 카리스마로 이끄는 사람! 자신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1% 인재들은 어떻게 계획하고 사고하고 말하고 행동할까? 그들의 괄목상대한 변화 속에는 어떤 계기가 숨어 있었을까?

이 책은 잉글랜드 은행에서 근무한 뒤 맥킨지&컴퍼니 파트너로 일했으며, 이후 컨설팅회사 세븐시프트를 설립해 행동과학에 기초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경제학자이자 경영컨설턴트인 캐럴라인 웹이 많은 기업체에서 현장경험을 쌓은 후 경제경영학, 심리학, 뇌과학 등 다양한 이론을 섭렵한 초인류 컨설턴트가 10년 이상 추적한 자신의 일과 삶에서 완벽하게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비밀을 담고 있다.

저자는 그동안 만나온 글로벌 인재들이 가진 공통점과 차이점을 바탕으로 평범한 사람이 최고의 인재로 거듭나게 되는 결정적 요소를 파악해 7가지 기술-계획·실행·관계·생각·전달·회복·충전-로 정리해 알려준다.

이 책의 띠지에 보면 “톰 피터스, 다니엘 핑크, 수전 케인, 애덤 그랜트 등 전 세계 최고 석학들이 극찬한 바로 그 책!”이라는 문구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저자는 책에서 ‘평범한 사람을 비범한 사람으로 바꾸는 7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그중 하나인 ‘전달의 기술’에서는 “주변을 살펴보면 사람들은 흔히 직장에서 어떤 요청을 할 때(가령, 비서에게 회의실을 잡아달라고 부탁할 때)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 회의실을 잡는 일은 비서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왜 이유를 설명해야 하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5초의 시간을 더 내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이 시점에서 꼭 해야 하는 회의라서요”라고 말하는 순간, 비서는 지시를 ‘따라야 하는 명령’이 아니라 ‘같은 팀원으로서 도울 일’로 느낀다.”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글을 썼기 때문에 저자는 이처럼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여러 지침을 준다.

전달의 기술 외에도 실행력을 높이는 ‘계획의 기술’ 일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실행의 기술’ 동료 사이에서 최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관계의 기술’ 놀라운 영감을 깨우는 ‘생각의 기술’ 어떤 위기도 매끄럽고 유연하게 넘길 수 있는 ‘회복의 기술’ 우리 안의 에너지를 100% 활용하는 ‘충전의 기술’ 등을 전해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성공은 결코 특별한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하면서 “누구나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한다. 그리고 우리는 의지에 따라 이 상황을 얼마든지 반전시킬 수 있다. 더 큰 통제력을 발휘하고 더 많은 행운을 누리는 기술만 터득한다면 당신 인생의 짜릿한 반전은 얼마든지 가능하다.”(p.11)고 강조한다.

사람은 누구나 상황 통제 능력이 있는데, 무엇보다 뇌가 작동하는 방식과 사람들이 특정 행동을 하게 만드는 과학적인 메커니즘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루 일과 중 무언가에 휘둘리는 부분을 줄이기 위해서는 선택과 감정을 좌우하는 힘을 배워야 한다고 덧붙인다. 또한 자신의 사고 유형이 어떤 방식으로 현실을 인식하고 영향을 미치는지 세밀하게 파악하고 컨트롤할 줄 알아야 한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