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복 부르는 EFT

돈복 부르는 EFT
최인원 지음 / MBS / 2015년 9월

‘사랑에 속고 돈에 운다’는 말은 일제 강점기에 큰 인기를 모은 한국의 신파극이다. 흔히 〈홍도야 우지마라〉로도 불린다. 주인공 홍도는 오빠의 학비를 벌기 위해 기생이 된다. 그러다 부잣집 아들인 광호를 만나 결혼하게 되지만, 결국 남편에게서 버림을 받고 남편의 약혼녀까지 살해한 뒤 순사가 된 오빠에게 잡혀가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 연극은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이 영화의 주제가가 “홍도야 우지마라 오빠가 있다”라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매일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고, 다시 그 돈을 어떻게 언제 어디에 쓸지 고민을 한다. 이렇게 돈이란 현대 사회 생활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한국인들의 자살률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최근 한국은 OECD 국가 중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이다. 우리나라 40, 50대가 자살충동을 느끼는 가장 큰 원인은 경제적 고통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들은 돈을 생각하며 한숨부터 쉰다. 돈 때문에 울고 미워하고 살해하고 자살한다.

이 책은 MBS 한의원 원장으로 몸과 마음의 온갖 병을 치료하고 있으며, 동기 유발 및 심신 의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인원 원장 돈을 꼭 힘들게 벌어야만 하는가? 왜 힘들게 일해도 겨우 먹고 사는가? 돈 걱정 없이 살 수는 없는가? 도대체 돈을 버는 방법은 무엇인가? 돈을 쉽게 즐겁게 벌수는 없는가? 도대체 왜 돈은 나를 피해 가는가? 도대체 왜 벌어도 내게 남는 것이 없는가? 라는 질문에 명쾌하게 답한다.

저자는 “돈은 고생의 크기가 아니라 정신의 크기에 비례한다.”고 말했다. 버는 돈이 고생의 강도에 비례한다면 빌게이츠는 남들의 수억 배의 고생을 했겠냐면서, 빌게이츠는 노력과 더불어 기업가정신(창의성, 도전정신, 긍정적인 마음가짐 등)을 지녔기에 부자가 된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돈이란 무엇인가? - 돈은 돈이 아니라 마음이다’, 2장 ‘돈을 밀어내는 마음을 고쳐라’, 3장 ‘돈을 끌어오는 마음을 만들어라’, 4장 ‘돈과 마음에 관해 더 하고 싶은 이야기들’ 등 돈 체질을 알면 돈과 행복이 보인다는 것을 확언과 EFT로 삶이 더욱 더 풍요로워진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책 중간마다 김재일 만화가의 삽화가 실려 있어서 쉽게 이해되도록 돕고 있다.

이 책의 부록으로 이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소개하고, ‘내 일은 돈 나무다. 돈이 저절로 풍성하게 열린다’ ‘세상은 돈의 바다다. 나는 이 바다에서 돈을 실컷 퍼올린다.’ 등 돈에 관한 확언을 다룬 <확언 그림>들이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해 놓았다. <확언 그림 따라 색칠하기> 코너도 있어서 색칠을 하므로 돈복이 터지는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돈이 없어서 고통당하는 사람, 아무리 애를 써도 돈이 쪼들리는 사람, 아무리 벌어도 남는 것이 없는 사람, 나만 일이 안 풀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