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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퍼트려라 - 탁월한 인재를 만드는 확산의 경영
로버트 I. 서튼 & 허기 라오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탁월한 리더가 되기를 소망하는 사람이라면 사람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며, 좋은 마음가짐이나 문제 해결책을 퍼트리는 것이다. 대단한 성과와 성공은 좋은 것을 퍼트릴 수 있을 때 가능하다. 하지만 이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어렵기 때문에 성공에 따른 보상은 그만큼 더 커진다.
이 책은 로버트 서튼 미국 스탠퍼드대 공대 경영과학과 교수와 허기 라오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확산경영’에 대해 쓴 책이다. 풍부한 성공 및 실패 사례와 함께 저자들의 직간접 체험이 짙게 배어 있다.
우리 기업들은 저성장을 걷고 있고, 기업들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기업의 리더라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바로 이것을 조직 구성원이 공유할 수 있다면 우리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텐데.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들은 이런 고민을 하는 리더들의 “귀한 것을 어떻게 퍼트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이 책에서 소개한다. 저자들은 귀한 것을 탁월성이란 한 단어로 표현한다. 이 책의 핵심 주제는 ‘탁월성의 확산’이다. 탁월성 확산에서 그들이 얻은 교훈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 저자들이 발견한 확산의 성공 요인은 모두 네 가지다.
첫째는 확산을 진행하는 데는 일관된 원칙이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복제와 반복인데 단순히 모범 사례를 똑같이 복제해 퍼트리는 것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셋째는 탁월성을 전파하는 데 능숙한 사람들은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관리 가능한 것으로 얘기하고 행동한다는 것이다. 넷째는 확산이 시작되고 끝나는 지점이 개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조직 구성원 개개인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상상력 없이는 탁월성의 확산이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렇게 역설한다. “확산은 단지 고위 임원들만 걱정하고 이해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조직의 모든 직급체계에 속하는 구성원의 의지와 가슴에 좌우된다.”
이 책에는 ‘성공을 확산하는 5가지 원칙’을 소개한다. 첫째 원칙은 신념과 정서를 공유해 확산의 엔진을 점화하는 것이다. 둘째 원칙은 조직에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해 더 나은 운영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셋째 원칙은 인재에게 책임 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다. 넷째 원칙은 사회적 연대를 활용해 사람들을 연계하고 탁월성을 파급하는 것이다. 다섯째 원칙은 훌륭한 대상을 퍼트리기 전에 나쁜 행동을 몰아내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속에 ‘나도 성공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불일 듯 일어나는 것을 맛보았다. 성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앞에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저자는 “이미 성공했다고 상상하라”고 말한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중요한 내용이 나올 때는 페이지의 모서리를 접어두는 습관이 있는데 이 책은 어느 한 부분만 접어 두는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페이지를 접을 정도다. 그만큼 소중한 정보와 사례가 가득 차 있다는 뜻이다. 사업을 키우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꼭 읽으라고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