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ture Me 다이어리북 작심삼년
스타북스 편집부 엮음 / 스타북스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일기를 매일 매일 쓴다는 것이 기성세대로서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다. 친구나 지인들과 어울려 생활하다보면 이 핑계 저 핑계 일삼아 하루하루가 그냥 넘어가기가 일쑤이다.

 

옛날 초등학생 때는 일기를 매일 매일 썼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일기를 거두어 검사를 했기 때문이었다. 그때의 일기는 왜 그렇게 쓰기가 싫던지. 몇 일분 일기를 하루에 몰아서 쓴 적도 있었고, 일기장을 다 채우지 못해서 괴로워하기도 했다. 나중에는 다른 애들은 안 쓰고 나만 써서 제출하다보니 일기상이란 것을 받은 적도 있다.

 

그래서 새해가 시작되면 새로운 다이어리를 구입한다. 첫 날부터 간단한 일기와 행사일정을 기록한다. 그러나 언제나 1년을 자나서 보면 전반기는 어느 정도 채워져 있지만 후반기로 가면서 빈칸으로 남아 있다.

 

‘FUTURE ME 다이어리북 - 작심삼년(作心三年)’은 다이어리북 한 권에 3년간의 기록이 가능하도록 했는데 3년을 기준으로 한 페이지에 3년씩 하루들이 담겨져 있어서 내가 작년 이맘 때 쯤에 어떤 생활을 했었고, 어떤 심리적인 변화가 있었는지 또 어떤 계획을 세웠었는지 내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3년을 기준으로 해서 자신의 목표와 꿈을 세우고, 그것을 글로 쓰고, 1년마다 그 결과를 재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해 같은 날에 써 놓았던 글을 보면서 자신의 꿈이 얼마만큼 성취되었는지, 그런 한편으로 놓치고 포기했던 일은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계기도 된다.

 

일기를 쓰면서 첫째 해, 둘째 해의 글과 셋째 해의 글을 비교하게 되면 나 자신이 얼마만큼 성장했는지 볼 수 있고, 현재의 약하고 어리석은 모습을 보며 부끄러운 반성을 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더 발전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다.

 

특히 각 페이지마다 하루를 시작하는 톨스토이의 잠언고사 성어가 수록되어 있어 과연 인생의 나침반이란 무엇인지, 살면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요소는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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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5-04-17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로그 글 주말 휴일 빼고 근 6년을 썻습니다.사진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