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만큼 행동한다 - 행함이 없는 믿음은 헛것이다
권성수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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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이 땅에 들어 온지 130여 년이 됐다. 기독교인들은 오늘날까지 항상 국가를 위하여 기도하며 이웃의 아픔을 나누는 데 앞장서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왜 기독교가 한국사회에서 개독교라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신자들의 이탈이 속출하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는커녕 우리 사회로부터 강한 불신을 받는 것은 나를 포함한 언행불일치의 설교자들과 신행불일치의 교인들의 삶 때문이다.

 

한국의 기독교가 초기처럼 나라와 민족, 사회, 다음세대에게 귀감이 되려면 초기시대의 많은 언행일치의 설교자들, 신행일치의 교인들의 삶을 날마다 본받아 살아가는 길 밖에 없음을 깨닫고 새롭게 출발해야 할 것이다.

 

사순절 기간에 내가 읽은 책은 권성수 목사가 쓴 <믿는 만큼 행동한다>는 책이다. 권성수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의 대표적인 개혁그룹인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를 이끌어 나가시는 분으로 알고 있다.

 

이 책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와 대학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구동신교회 담임목사인 권성수 목사가 2014629일부터 16차례에 걸쳐서 설교한 생생 신앙 시리즈 야고보서 강해를 정리한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뒤 TV, 인터넷 등 각종 매체를 통해 구원파 유병언 씨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는 것을 보고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시는 메시지가 무엇인지생각하면서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라는 교훈으로 받았다고 한다.

 

저자는 우리가 말하는 신앙이 진짜인지 점검하라, 우리가 받은 구원이 진짜인지 점검하라, 그에 합당한 삶을 살고 있는지 점검하라, 지금 우리 교회가 정말 바로 가고 있는지를 점검하라고 하시는 것 같았다고 했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진짜 믿음 테스트’, 2믿음 행동 체크리스트’, 3삶으로 실천하는 지혜’, 4끝까지 믿고 승리하라등이다. 이 책을 통해 예수님을 제대로 믿는 것이 어떤 것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살아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진짜 신앙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점검해볼 수 있다.

 

우리가 시련을 통과해서 가는 길에 하나님이 앞만 볼 수 있는 지혜의 랜턴을 주신다. 내일의 지혜를 오늘 주시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감당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신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고통에는 네 종류가 있다.”고 하면서 징계의 고통, 잘못한 것이 없이어도 당하는 고통, 바로 살기 때문에 당하는 고통, 누구나 다 당하는 고통을 이야기 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아무리 들어도 지금이나 1년 전이나 10년 전이나 전혀 변한 것이 없다면 자신을 깊이 살펴보아야 한다. 자신이 진짜 신앙인인지, 무늬만 믿는다고 하는 종교인인지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이 책을 한국교회 목회자와 신자들에게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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