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감정 때문에 힘든 걸까 - 행복을 부르는 감정조절법
김연희 지음 / 소울메이트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누구나 살아가면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해 어려움을 겪거나 관계 맺기가 어려웠던 경험을 하게 된다. 그 어려움이 더 심해지면 심한 우울감에 빠져 삶의 회의를 느끼며 깊은 나락으로 빠져들기도 한다.

 

우리는 분노의 시대에 살고 있다. 부부간에 분노하고 다투고, 부모 자식 간에 이웃 간에 가까운 이웃을 돌아볼 때, 그런 상처로 인해서 고통당하는 분이 많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희노애락은 우리 인간이 느끼는 기본적인 감정이다. 웃고 슬퍼하고 또 화를 내고 즐거워하는 그러한 감정은 다 있는데, 문제는 화가 났을 때, 어떻게 나를 다스리느냐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축령복음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근무하다가 2007년부터 현 하트스캔 헬스케어 부설 마인드스캔 클리닉에서 정신건강 검진과 상담을 하고 있는 김연희 마인드스캔 클리닉 원장이 감정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해서 생겨나며, 감정을 효과적으로 잘 처리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뇌과학·진화심리학·정신건강의학·정신분석학적 지식에 바탕을 두고 감정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숨어 있던 자아를 발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처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감정에 대해 제대로 알자: 첫걸음 떼기에서는 감정이란 무엇이고 어디에서 왔는지 알아본다. 감정을 통제의 대상이 아닌 이해의 대상으로 바라볼 때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자유로워질 수 있음을 강조한다. 2부정적 감정을 다시 보자: 양파껍질 벗기기에서는 다양한 사회와 문화적 배경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보편적인 감정의 특성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3감정, 이렇게 대하면 된다: 감정소화법에서는 감정을 대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 자아의 힘을 기르는 방법 등 구체적인 대처법을 살펴본다. 각 단계별로 읽으며 감정을 알아가다 보면 복잡해 보이기만 하던 주변 문제와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감정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숨어 있던 자아를 발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처법을 제시한다. 감정 조절에 곤란을 겪고 격한 반응으로 주변인들을 놀라게 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조절할 수 없는 감정 때문에 가장 크게 고통을 받는 사람은 물론 본인이지만, 이를 지켜보는 가족과 이웃, 친구, 동료들도 그에 못지않은 고통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감정 조절 곤란으로 야기되는 모든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사회적인 문제이며, 개개인의 인생뿐 아니라 사회 분위기 전체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흔히 사람들은 불편한 감정이 생기면 그 감정을 외면하려고 애쓰지만, 이유 없이 생기는 감정은 없다. 모든 감정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때문에 불편한 감정이라도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외면하거나 참으려고 할 게 아니라 빨리 알아차리고 그것이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감정이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혜택을 제대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나 자신이 처한 환경에 문제가 발생하여 화가 날 때는 무작정 화를 낼 때가 많았다. 분노란 우리에게 필요한 감정이지만,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이 될 수도 있고, 인간관계를 망가뜨리는 이 될 수도 있다. 분노에 대한 다양한 상담사례를 토대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쉽고 간단한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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