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셜리즘 - 본질에 집중하는 힘
그렉 맥커운 지음, 김원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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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직장에서도 탁월한 기회와 성과를 끌어냄으로써 각광받는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죽도록 열심히 일하거나 정신없이 바쁘게 움직이지 않는다. 그들은 일을 잘하려면 중요한 일을 가장 먼저 하고, 중요치 않은 일은 나중에 해도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일찍 알아챈 사람들이다. 그래서 잡다한 업무는 대담하게 포기하거나 나중에 처리해버리는 등 시간 배분을 효율적으로 한다.

 

스티브 잡스, 워런 버핏, 간디 등 한 분야에서 크게 일가를 이룬 사람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더 적게, 하지만 더 좋게라는 사고방식을 자신의 일과 삶에서 실천한 에센셜리스트였다.

 

이 책은 리더십.전략 디자인 에이전시인 THIS Inc.의 대표. 현재 스탠퍼드 대학에서 인기리에 진행 중인 인생 디자인, 본질적으로라는 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바꾸었으며, 에센셜리스트로서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강연을 하고, 글을 쓰고 있는 그렉 맥커운이 경영학, 심리학 등 여러 학문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왜 그토록 유능한 사람들이 잘못된 선택을 저지르는지 살피고, 가장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것들을 선별하여, 문제를 최소화하면서 그것들을 실행할 수 있는 체계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저자는 오늘날처럼 개인에게 빠른 선택을 강요하는, 이른바 속도와의 전쟁을 치러야 하는 시대에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에게 좀 더 본질적인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지금 당신은 제대로 된 중요한 일에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고 있는가?”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에센셜리즘 에센셜리스트는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는가?’에서는 에센셜리스트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지녀야 하는 본질적인 사고방식을 소개한다. 2평가하기 어떻게 해야 본질적인 소수를 구분해낼 수 있을까?’에서는 여유로움이 가져다주는 놀라운 선물,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를 찾아보고, 내면의 지혜를 일깨워 가장 소중한 자산을 지키라고 한다.

 

3버리기 비본질적인 다수를 버리는 방법들에서는 명확하게 목표하라, 용기를 내라, 그만둘 일은 그만두라. 판단의 기준이 되는 확고한 원칙을 세우라고 한다. 4실행하기 본질적인 소수를 추구하는 방법들에서는 완충장치를 마련하라, 장애물을 없애라, 조금씩 전진하라, 습관을 만들라,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에센셜리스트가 되자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소유효과를 예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장롱을 정리하면서 오랫동안 입지 않던 옷을 발견하게 되면 그냥 버릴지 아니면 조금 더 놔둘지 분명 망설이게 될 것이다. 이때 이 옷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라고 묻지 말고, “만약 이 옷이 내 것이 아니라면 얼마를 주고 이걸 살까?”라고 물어보라. 이런 자문자답형 해법은 우리에게 주어지는 각종 기회나 일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더 적은 것들을 하면서 더 큰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해답을 준다. 더 나은 삶을 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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