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조직을 움직이는가 - 당신이 간과하고 있는 명료함의 힘
패트릭 렌치오니 지음, 홍기대.박서영 옮김 / 전략시티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대가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사람들의 의식수준도 높아졌고, 트랜드의 흐름도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 무한경쟁 시대에 생존의 위기는 더욱 많아졌다. 이 때문에 오늘날 기업의 성공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성과를 창출해내야만 가능하다. 오늘의 성공적인 성과가 내일로 이어지지 못하면 기업의 존폐도 보장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거대 기업들이 사라진 것도 이런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기간 번성하는 조직을 만드는 방법보다는 단기간에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을 만드는 방법에 더 익숙하다. 대부분의 조직에서 운용하는 기존의 경영 프로세스 역시 미래를 만드는 변화를 일으키기 힘들었다. 지금부터라도 적응력이 강하고 혁신적이며 건강한 조직을 만들 방법을 고민해야할 때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은 문자, 인쇄기, 페니실린, 바퀴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조직이 없었다면 이 모든 발명품들이 인류 역사를 바꿀 만큼 현실화될 수 없었을 것이다. 사실 조직화를 통해 모두가 협력하며 끊임없이 진보를 추구했기에 인류 역사는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미국 포춘에서 꼭 알아야 할 경영 구루 10중 한 사람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기조연설자로 가장 많이 초청받는 인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리더십의 대가이며, 베인앤컴퍼니와 오라클, 사이베이스 부사장을 거쳐 현재 컨설팅 회사 더테이블그룹의 창업자이자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패트릭 렌치오니가 경영의 비결을 담은 책이다. 모두가 간과하고 있던 명료함의 힘이 핵심 메시지다. 조직 구성원 모두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명료하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조직 구성원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정확히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리더가 지켜야 할 4대 원칙과 실무적으로 유용한 실천 방안들을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첫째, 먼저 리더들 간의 화합을 도모하라고 한다. 조직 운영에 있어 핵심이 되는 리더들 간의 화합 없이는 조직력을 말할 수 없다. 이에 저자는 화합된 리더십팀을 구축하기 위한 다섯 가지 방안을 제시한다. , 리더들 간의 신뢰 형성, 갈등과 충돌을 피하지 않는 자세, 동의하지 않는 결정에의 헌신, 리더 상호 간의 책임 지적, 전체 공동 목표로의 집중이 그것이다.

 

둘째, 리더들이 앞장서서 명료함을 창출하라고 한다. 조직 전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공동의 목표를 향해 매진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직 구성원 모두가 명료하게 알고 행동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CEO를 중심으로 리더들이 앞장서서 기업의 존재 목적과 핵심 가치, 사업 정의, 핵심 전략, 최상위 목표, 실행 방안이라는 여섯 가지 주제에 대한 질문에 명료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

 

셋째, 창출된 명료함을 반복적으로 소통하라고 한다. CEO의 주도 하에 리더들이 명료한 답을 내놓았다고 조직 구성원 모두가 확실히 이해한 것은 아니다. 이는 CEO의 착각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모두가 그 답을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상기시켜야 한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생생한 사례와 함께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넷째, 시스템을 통해 명료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라고 한다. 리더들과 구성원 모두가 명료하게 파악하고 행동한다고 모든 게 끝난 것은 아니다. 이런 명료한 경영 상태를 유지하려면 지속적으로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채용에서부터 오리엔테이션, 성과 관리, 급여와 보상, 비금전적인 동기 부여, 해고 등 각 단계별로 명료함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조직 건강이 제대로 이해되고 올바른 맥락에 놓인다면, 비즈니스에서 다른 모든 원칙들을 넘어서는 최고의 성장 기회이자 경쟁 우위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성공적인 기업들과 그렇지 못한 기업들 간의 핵심적인 차이는 그들이 얼마나 많이 아는가얼마나 똑똑한가가 아니라 얼마나 건강한가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경영에 대해 불만을 품었던 사람들, 그리고 조직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