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Part2. 변화의 시작
김현태 지음 / 루이앤휴잇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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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누구에게나 성공과 행복이라는 열매를 주지 않는다. 내 안의 변화를 먼저 이끌어내는 자, 끊임없이 어제의 나를 탈피하고 새로운 외피를 두르는 자에게만 그것을 준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데 나는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의 표지에 있는 속도라는 허망에서 벗어나라! 조금 늦어도 괜찮다. 방향만 정해져 있다면 시간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무작정 앞만 보고 뛰던 나를 잠시 멈추게 하다. 지도를 따라가지 말고 마음속의 나침반을 따라가라.’는 말을 보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다.

 

얼마 전에 읽었던 <거북이는 늦어도 행복하다>는 책과 비슷한 내용이었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세상의 높은 파도 앞에서 힘들어하는 청년들에게 힐링을 넘어 행복을 꿈꾸게 하는 책이다. 현대는 무한 경쟁의 시대다. 세상은 빠른 사람을 칭찬한다. 빨리 성공하고, 먼저 최고가 되고, 일등이 되라고 이야기한다. 세상은 비교와 경쟁으로 청춘의 삶을 끊임없이 상대화 시킨다. 하지만 서두르지 말고 앞만 바라보아야 한다. 청춘은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는, 인생 달리기의 초반전을 달리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드림메이커 초 중 고등학교 및 지역 도서관, 기업체 등에서 꿈과 비전을 전하는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과 성인들을 위한 드림스쿨프로젝트를 기획 중인 저자 김현태씨가 변화라는 주제를 통해 살면서 꼭 챙겨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 20가지를 정해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나와 만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특히 삶의 중간 중간 중요한의 시점에 꼭 필요한 유용한 지혜와 지침을 담아 삶에 지친 이들과 삶 앞에 방황하는 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변화를 꾀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인생 선배로서 우리와 똑같은 시행착오를 경험했던 저자의 조언은 우리로 하여금 삶을 다시 설계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는 너무 서두르고 있다. 내일을 단 한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의 힘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므로 지구가 내일이라도 끝날 것처럼 마음속에 늘 불안을 안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현대 사회와 사람들은 빠른 것을 선호한다.

 

대한민국은 6.25 한국전쟁이후 한강의 기적을 이루면서 세계 역사에 남을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 빠른 성장으로 대한민국은 잘사는 나라가 되었고, 50년 전 어려운 시절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어려운 다른 나라를 도와주는 나라로 성장하였다. 하지만 성장에는 좋은 부분도 있었지만 치료하지 못하는 상처들이 아직 남아있다. 이러한 상처들은 언제 더 큰 상처로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제 세상의 속도가 아닌 자신의 속도에 맞춰 변해야 한다. 그래야만 지치지 않고 인생을 즐기면서 살 수 있다.

 

알렉산더 그린은 하루를 가장 근사하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는 당신의 삶 앞에 놓인 모든 것들을 천천히 맛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느리지만 매일 한 걸음씩 성장하는 사람,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묵묵히 감당해 나가며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 발전시키는 사람이 승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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