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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대화 40가지 Point - 언제 어디서 누구와도 통하는
노구치 사토시 지음, 신주혜 옮김 / 지식여행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인간에게는 동물에 없는 언어가 있다는 것이 인간과 동물을 가르는 가장 큰 차이라고 본다. 언어를 통해 인간은 문화를 발전시켜 왔고 삶이 풍성해져 왔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라는 말이 있듯이 인간은 이성이 있어 판단하는 능력을 지녔고 사고하고 대화를 하는 것이다.
살아오면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가지면서 말로인해서 상처를 받기도 하고, 나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방을 비난하고, 무시하면서 수많은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기도 한다.
이 책은 ‘대화란 단순한 말의 캐치볼이 아니라 마음의 캐치볼’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20년 이상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연구를 해 왔으며, 소통의 전문가 노구치 사토시가 대화로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이미 잘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잘할 수 있는 비법을 전달한다.
저자는 기모노 전문점에 입사 후 1만 명이 넘는 고객을 상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화 방법을 개발했고, 이를 토대로 커뮤니케이션 교실 ‘TALK & 토크’를 설립했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대화를 잘할 수 있는 40가지의 포인트를 콕콕 찍어내서 설명한다. 비교적 얇은 두께의 책으로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누구나 지루하지 않게, 부담감 없이 술술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첫 만남에서 좋은 느낌을 주는 사람은 뭔가 다르다!’에서는 단 7초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화법을 알려준다. 2장은 ‘이렇게 하면 대화가 중단된다!’에서는 분위기를 망치는 사람, 분위기를 살리는 사람의 대화법에 대해 알려준다. 3장은 ‘상대방이 알아서 술술 이야기한다!’에서는 누구와도 즐겁게 대화할 수 있는 듣는 법, 말하는 법을 알려준다. 4장은 ‘대하기 어려운 사람도 이 방법이면 문제없다!’에서는 어색한 두 사람의 벽을 허무는 대화법에 대해 알려준다.
‘활기대화’란 어떤 장소에 있든지 모두가 즐겁게 웃으며 나이나 생활수준의 차이를 뛰어 넘어 서로 마음이 통하고 기분 좋은 대화를 말한다. 대화가 활기를 띠기 위해서는 서로의 마음이 자유로워야 한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자유로운 대화를 할 수가 없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의 출발점이다. 특히 상대방의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타인과 다른 점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면 상대방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다. 그 이후에는 대화가 풍부해지니 이런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하자.”(p.46)고 말했다.
이 책은 두 장 간격으로 책의 내용을 요약해 주는 미니 만화가 삽입되어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대화를 어려워하는 사람들과 평소 말주변이 없어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른다면 여기에 나오는 포인트를 하나하나 짚어 본다면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분위기를 띄우며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