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예수인가? - Why Jesus Why 시리즈 1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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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누구냐?”고 물으면 제대로 대답하는 분들이 많지 않다. 심지어 오랫동안 교회에 다닌 사람들까지도 예수님이 누군지 잘 모른다.

 

예수님은 인간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은 완벽한 신성과 완벽한 인성을 다 가지신 분이다. 그런데 어떻게 이난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일 수 있는가? 이것은 초대교회 이후 수세기 동안 논쟁의 중심에 섰던 주제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왜 그런 존재로 우리에게 오신 걸까요? 이것이 영적 세계의 비밀이다. 인간은 인간만이 구원할 수 있다. 하지만 죄인은 죄인을 구원하지 못한다. 죄인이 아닌 분이 죄인을 구할 수 있다. 그래서 예수님은 죄 없는 인간으로 이 땅에 오셔야 했다. 인간 이상이 되어야 인간을 구원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인 존재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이 책은 MBC 사회부 정치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뉴스데스크 앵커, 보도국 부국장, iMBC 대표이사, 온누리교회 부목사, CGN TV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베이직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조정민 목사가 기도 자리에서 받은 종교 이상, 고난, 거듭남, 십자가, 부활 등 열두 개의 단어를 토대로 했던 열두 번의 강좌를 엮은 것이다.

 

저자는 불교 집안에서 태어나 25년 동안 기자 생활을 하다 40대 후반에 예수를 만나 목사가 됐다고 한다. 1997년 어느 날 갑자기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근처의 골프장에서 새벽에 골프 연습을 나갔는데 그 날 따라 골프장 문이 잠겨 있어서 그냥 집으로 돌아갈까 하다가 모태신앙인 아내 홍지혜 사모가 매일 새벽기도회에 참석한다는 교회에 들어가 보았다. 예배당은 열정적으로 찬양하며 방언으로 기도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순간적으로 이단이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일주일 동안 취재해서 <카메라 출동>에 내보내야 겠다고 생각했다. 취재를 목적으로 매일 새벽 교회에 나갔다. 설교도 듣고, 교인들의 기도 내용도 들어보았다. 나흘째 되던 날, 새벽예배에서 참석자들이 찬송가 483장을 불렀다.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네 모든 짐 내려놓고/주 십자가 사랑을 믿어/죄 사함을 너 받으라그 순간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한동안 멍하니 있다가 성경을 읽게 됐다. 1년 뒤 내린 결론은 성경은 진리다.’ 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그는 기독교가 종교라면 불교를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예수는 종교를 뛰어넘는 그 이상의 것이라고 확언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예수님은 따르는 자에게 물질을 주겠다, 명예를 주겠다 약속하시지 않았습니다. 다만 나를 주겠다, 나를 마시고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살과 피는 생명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겠다고 하신 것은 생명입니다. 그것도 영원한 생명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뭘 주겠다고 하셨는지, 그 의도가 뭔지 정확히 알고 따라가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는 목적은 생명을 얻기 위함입니다.”(p.245) 라고 말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게 왜 예수를 믿는가?’ 예수를 믿음으로 복을 받고, 세상에서 이익을 보려고 믿는 것은 아닌가? 질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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