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성경책 - 역사 문화 인문지식이 업그레이드되는
나가오 다케시 지음, 전경아 옮김 / 카시오페아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책이 성경이란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세상에 수많은 책이 있고, 앞으로도 수많은 책이 나올 것이지만 그 어느 책도 성경보다 위대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힘이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어떻게 기록되었으며, 기록된 목적은 무엇일까? 거기에 대해 성경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 3:16-17) 고 말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기록된 책이다. 성경은 1500~1600년에 걸쳐 40여명의 사람들에 의해 기록되었다. 성경을 기록한 목적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고 했다. 사람을 바르게 교육하는 데는 성경만큼 좋은 책이 없다.

 

이 책은 논픽션 작가이자 역사 작가이며 일본사, 일본문학, 유교, 불교, 심리학 등 인문과학 장르를 알기 쉽고 흥미롭게 집필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나가오 다케시가 성경을 처음 접하는 사람과 성경의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 성경을 인문교양서로 읽고 싶은 사람에게 안내서의 역할을 해준다.

 

나는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지만 성경을 많이 읽기 못했다. 매년 년초가 되면 성경을 읽겠다고 결심을 하고 창세기에서 출애굽기는 재미있게 읽어가다가 레위기에 들어가면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포기하게 된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면 재미가 있어서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이 책은 어려운 성경의 내용을 누구나 알기 쉽게 정리했다. 성경에 나오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주제를 시간순서에 따라 읽을 수 있도록 항목을 나누고 항목별로 내용을 압축하여 해설을 덧붙였다. 특히 우화와 그림을 함께 수록하여 책에 대한 부담감 없이 읽을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성경에는 세 가지 측면이 있다고 하면서 첫 번째는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성전으로서의 면. 두 번째는 역사서로서의 면. 인류의 시작부터 종말(앞으로 닥칠 미래)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엮은 책이다. 세 번째는 문학 작품으로서의 면. 개성적인 등장인물들이 등장하여 감동적인 드라마를 연출한다.”(p.38)고 말했다.

 

그동안 교회에 다니면서도 성경책을 읽지 못하여 항상 죄책감으로 자유함을 누리지 못하는 교인들에게 이 책은 성경을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한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항상 가까이 두고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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