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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 - 지금 당장 실천 할 수 있는 노후 준비법
백정선.김의수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평균 기대수명이 80세를 넘어 100세 시대를 앞두고 있다. ‘은퇴 후의 삶’에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앞으로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긴 노후가 기다리고 있다. 의학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베이비부머들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노후준비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누구나 행복한 노후를 원하지만 현실을 돌아보면 그렇지 않다. 비단 베이비부머만의 문제가 아니다. 30대의 젊은 층도 미리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대비해야 한다. 아울러 대책 없이 오래 사는 것도 큰 리스크가 될수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가속화되면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식에게 모든 것을 쏟아 붓는다. 자녀가 어릴 때는 먹을 것 안 먹고 입을 것 안 입으면서 자녀 교육에 투자하고,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할 때는 퇴직금을 탈탈 털어서 근사한 결혼식을 치러주고 번듯한 신혼집을 마련해준다. 어디 그뿐인가? 자녀가 사업이라도 시작하면 살고 있는 집을 저당 잡혀서라도 사업자금을 대준다.
그런데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자식이 부모의 노후를 책임졌다는 해피엔딩은 좀처럼 들을 수 없다. 그보다는 자식에게 노후자금을 모두 써버린 부모들의 힘겨운 말년 이야기가 훨씬 더 많다. 그렇다고 자녀들을 탓할 것도 아니다. 무한경쟁의 신자유주의 시대를 사는 그들의 삶도 부모를 봉양할 만큼 편치 못하다. 그러면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찾아올 긴 노후에 대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이 책은 MBC ‘경제매거진M’을 비롯해 SBS ‘아침마당’, EBS ‘60분 부모’, KBS 라디오 ‘성공예감’, MBC 라디오 ‘경제포커스’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 중이며 여러 기업과 관공서에서 경제멘토로 활약하고 있는 백정선과 MBC ‘경제매거진M’과 MBN라디오 ‘라이브 경제투데이’에 고정출연 중이며, 두란노 결혼예비학교를 비롯하여 여러 기업체와 관공서에서 자산관리 강의와 세미나를 하고 있는 김의수 두 공동저자가 은퇴를 준비된 은퇴, 즉 자유롭고 만족스러운 행복한 노후로 이끌어 준다. 자식을 버리고 창업하지 말라고 겁만 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부부끼리 또는 자식과 타협하고, 굳이 창업하겠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 책에는 자녀에게 모든 것을 투자했다가 쓸쓸한 노후를 보내는 사례를 담고 있다. 아들을 하버드대에 보냈지만, 비참한 말년을 보내는 만복 씨 이야기를 비롯하여 월1400만 원을 벌어 두 자녀(중학생) 교육비로 500만 원을 쓰면서도 저축은 150만 원밖에 하지 못하는 변호사 부부, 공부 잘하는 자녀들을 지방 명문대에 보냄으로써 노후를 보장받게 된 정수 씨 이야기 등 다양한 사례가 있다.
노인에게 있어서 3대 문제를 들라고 하면 고독, 빈곤,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모든 노인분들이 한 가지 이상은 대부분 겪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문제는 꾸준히 진행될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노인연금이나 저축 등을 통해 노후생활을 준비해야 된다.
이 책의 말미에 소개된 ‘행복한 노후를 위한 5단계 플랜’을 실천한다면 행복한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책은 한번 읽고 버리는 책이 아니다. 곁에 두고 자주 읽어야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