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답이다 - 위기의 시대에 진가를 발휘하는 힘
송영수 지음 / 크레듀(credu)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지금 글로벌 시대, 다양성의 시대, 지식 정보화 시대, 저성장과 상시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다. 환경이 바뀌면 전략과 전술, 전투, 심지어 개인기까지 바뀌어야 하는 것처럼 리더십의 변화도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리더십도 시대, 경영 상황, 여건, 규모, 사업 성숙도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한국 사회에서 리더십의 위기는 물론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존경받는 리더로서 자리 매김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흔하지 않다. 특히 우리의 삶 구석구석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 분야에서는 더더욱 찾아보기 힘들다. 개인적인 자질의 우수함이나 한국인들의 균형 감각 회복 속도, 그리고 민간 분야의 역동성 등을 고려해볼 때, 우리 사회는 얼마든지 최고의 사회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이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개인적인 자질들을 하나로 엮어내는 존경받는 리더의 존재와 탁월한 리더십이다.

 

이 책은 23년간 삼성그룹에서 경영자와 리더를 양성하는 인력 개발 및 리더십 전문가로 활동했고, 삼성그룹의 체계적 리더 양성 모델인 리더십 파이프라인을 개발했으며, 차세대 경영 리더 및 고위경영자 양성 체계를 수립하고, 현재 한양대학교 리더십센터장 겸 교육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는 송영수 교수가 전통적 관리자가 아닌 변화와 혁신의 리더십을 강조하며 리더십의 성공 사례를 통해 그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가치 중심의 리더십에서는 전환기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필요한 첫 번째 리더십은 구성원들이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과 원칙을 제시한다. 2진성 리더십에서는 정직성, 긍정성, 신뢰, 심리적 계약, 시간관리, 팔로워십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누군가를 따르게 하기 위해서는 리더의 모범과 솔선수범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신뢰는 신용,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이 중요하다.

 

3소통과 코칭 리더십에서는 맥그리거의 인본주의적 Y이론을 강조한다. 인본주의적 리더십으로의 전환이 없다면 비전과 핵심가치가 관리 통제용이 되고, 소통도 과거의 방식으로 회기하기 때문이다. 과거의 전통적 리더십에서는 상사의 의도를 제대로 이해했는지의 여부가 중요했다면, 현제의 리더십에서는 구성원들의 다양성과 잠재역량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경청이 중요하다. 4변화와 도전 리더십에서는 21세기에 진입한 이후 위기에 빠진 거대 기업들이 주는 교훈을 바탕으로 근원적 변화에 도전하자고 주문한다. 변화의 두 가지 접근을 비교하면서 리더가 변화의 선두에 서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리더십 턴어라운드하라고 강조한다.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 내고, 과거 100년 전의 리더가 아니라 새로운 리더로 탈바꿈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들이 있다. 첫째, 방향과 원칙이다. 둘째, 진정성이다. 셋째, 다름을 인정하는 리더십이다. 넷째, 리더십은 변화와 혁신에 도전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저자는 시대가 바뀌고 환경이 바뀌면 경영목표와 전략이 바뀌고 전술, 전투, 개인기까지 바뀌어야 하는 것처럼 리더십도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리더십도 환경, 전략, 시장, 미션과 비젼 등의 변화에 따라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p.271)고 말한다. 21세기형 리더십을 통해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내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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