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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트렌드 2014
커넥팅랩 엮음 / 미래의창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요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신인류를 ‘호모 모빌리언스’라고 칭한다. 휴대폰은 고작 40년 남짓한 기간 동안 사용됐지만, 사람들의 생활을 바꿔놨다. 애초 전화 기능만 되던 휴대폰은 이제 카메라와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까지 갖춘 ‘스마트폰’까지 진화했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많이 쓰면서 이용 행태도 바뀌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한다. 인터넷으로 하던 쇼핑을 이제는 손으로 들고 다니며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구매할 수 있다. 게다가 많은 쇼핑몰에서는 스마트폰으로 구매를 하게 되면 쿠폰도 사용할 수 있는 혜택까지 주고 있다. 쇼핑뿐만이 아니라 일반 은행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뱅킹을 하면 이율이 높은 상품까지 내놓고 있다. 모바일로 생활 전반의 일들을 대부분 할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이 책은 모바일 비즈니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 9명이 생생한 현장 중계를 통해 들려주는 ‘모바일 병법서’다. 지금 활발히 진행 중인 모바일 혁명의 진원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우리 삶이 달라질지를 생생하게 짚고 있다. 네이버나 KT, 이베이와 증권사, 오길비 등에서 모바일 비즈니스의 핵심 실무를 감당하고 있는 저자들은 서로의 의견을 아낌없이 공유하면서 비즈니스맨들에게 인사이트가 될 만한 정보와 깨달음을 함께 쓰고 서로 검증하였다.
이 책의 저자들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모바일 트렌드(유행)를 선도하는 것이 세계 각국의 패권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말한다. 전 세계 기업들은 누가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누가 더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해 경제 권력을 차지할지를 놓고 치열한 정보 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올해 있었던 모바일 유행을 되돌아보는 한편 내년도 모바일시장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시장에서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과 소셜 플랫폼, 미디어 콘텐츠, 모바일 광고, 쇼핑, 결제 등을 중심으로 내년을 바라봤다.
저자들은 “개인적인(프라이빗) SNS와 네트워크 중심의 SNS가 부상하고 있다”고 하면서 “SNS로 인한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사람들은 소수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SNS를 사용한다.” 고 말한다. IT 산업뿐 아니라 모든 비즈니스 분야에서 이제 모바일은 생존의 문제다. 이 책을 보면 앞으로 다가올 모바일 세상에 대한 감이 잡히게 된다.
모바일시장을 더 알고 싶고, 향후 바뀔 모바일 트렌드에 미리 대응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은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