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츠파로 일어서라 - 7가지 처방에 담긴 유대인의 창조정신
윤종록 지음 / 크레듀(credu)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스라엘은 여러모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많다. 작은 땅덩어리와 적은 인구, 부존자원도 없을 뿐 아니라 1948년 건국 이후 전쟁을 4번이나 겪으면서도 지난 60년간 50배 이상의 압축 성장을 달성했다는 점도 유사하다.

 

물 부족 국가이자 기름이 나지 않는 중동 국가, 그러나 세계 3위의 지식자본 국가이자 전 세계 창업투자의 31퍼센트가 집중되는 벤처강국 이스라엘, 인구 2천 명당 1명이 벤처 사장인 나라. 정보기술(IT) 신흥강국으로 떠오르는 이스라엘 IT산업의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그들 스스로 인정하듯 무형의 정신적 자산은 후츠파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1980년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해 정부와 KT에서 우리나라 통신망 현대화를 직접 기획하고, KT 마케팅본부장, 연구개발 부사장, 성장사업 부사장과 이사회 상임이사를 역임한 윤종록 연세대학교 교수가 이스라엘 현지에서 IT 벤처 강국으로 도약한 이스라엘의 성공 전략을 분석했다.

 

저자는 이스라엘의 경제성장 주역들과 함께 후츠파 정신에 관하여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었으며, 그들의 한국 사회와 우리 젊은이들에게 직접 전하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하고 있다.

 

혁신국가 이스라엘의 성과가 국제적으로 알려지면서 그 저력을 탐구하려는 움직임이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발하다. 이에 따라 유대인들의 후츠파정신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 책은 유대인의 후츠파 정신(형식의 파괴, 질문의 권리, 섞임과 상상력, 위험의 감수, 목표 지향, 끈질김, 실패로부터 얻는 교훈)을 일곱 가지 핵심 키워드로 나누어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창조경제, 그 피할 수 없는 패러다임에서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창조경제하에서 우리가 다시금 정의해야 할 기업가 정신에 대해 짚어보고, 자원빈국의 한계를 딛고 지식자본을 토대로 21세기 혁신국가를 이룬 이스라엘의 성공 배경을 살펴본다.

2작지만 거대한 도전의 나라에서는 이스라엘이 각 분야에서 어떻게 경제 기적과 성공을 이루었는지 그 생생한 증거가 될 사례들을 자세하게 살펴본다.

 

3후츠파, 지치지 않고 비상하는 힘에서는 이스라엘인 특유의 국민성, 즉 후츠파 정신을 발굴하는 고고학적 탐사현장으로 안내한다. 4한국인의 핏줄에 잠든 후츠파를 일깨워라에서는 21세기 경제기적을 이룬 이스라엘을 추월할 수 있는 민족이 세계의 어느 나라인지 탐구하는 여행이다.

 

이 책은 박근혜 정부가 주요 키워드로 내세운 미래창조과학 또한 이스라엘의 성장 동력과 맥을 같이 한다. 이스라엘 나라의 정신적 자산인 후츠파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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