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Your Wife

Date Your Wife - 행복을 원하는 남편들의 결혼생활 가이드
저스틴 버자드 지음, 박소혜 옮김, 정혜란 그림 / 너의오월 / 2013년 8월

행복한 결혼 생활을 누리고 있는 부부는 얼마나 될까? 통계청에 따르면 결혼 4년 미만의 신혼부부 이혼율이 전체 이혼 중 24.7%나 차지한다고 한다. 수치만 봐도 신혼기 이혼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누구나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며 평생을 약속 하지만, 결혼 전 생기는 사소한 문제들부터 금전적인 문제까지 엮이면서 행복한 단꿈은 접어들게 된다.

결혼할 때 자격증을 따야한다면 어떤 과목이 필수일까? 미리 공부해 더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릴 수 있다면 꼭 들어야 하는 과목은 무엇일까? 결혼 준비를 할 때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돈’과 ‘집’에 관한 것, 사소한 것부터 너무 다른 배우자와의 ‘의사소통’에 관한 것, 평생 살 맞대고 살아야 할 배우자와의 ‘부부관계’에 관한 것이 핵심 과목 아닐까?

다양한 인간관계 가운데 가장 중요한 관계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아내와 남편, 즉 부부관계다. 부부는 인생을 함께할 동반자이자 가족의 중심축이 되는 존재로, 늘 곁에 있으면서도 때로 너무나 멀게 느껴진다. 사랑해서 만나고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계속해서 부딪치며 갈등한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신의 아내와 데이트하는 법을 모른다. 예전에 알았던 것을 지금은 잊어버렸을 수도 있고, 노력을 하는 데도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실리콘밸리의 개척 교회인 동산도시 교회의 개척 목사이자 담임 목사로 9년간 아내와 데이트해온 저자 저스틴 버자드가 남자들이 ‘은혜의 복음’이라는 믿음직스러운 토대 위에서 이 중요한 기술을 다시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아들 셋의 아버지이자 행복한 아내의 남편인 그는 도움의 손길과 복음, 지혜로운 조언과 더불어 다음과 같은 팁을 남자들에게 알려준다.

이 책을 읽고 이 책에서 가르치는 대로 믿고 실천한다면 지금 현재 좋은 결혼생활을 하고 있든, 평범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든, 혹은 좋지 못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든, 모두 상관없이 엔진이 멈춰진 결혼생활이라는 자동차에 시동이 다시 걸리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남자들이여, 당신의 결혼생활이 지금 어떤 상태에 있든, 나는 여러분이 하늘이 내려준 열정으로 아내를 사랑하기 바란다.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를 먼저 그렇게 사랑하셨다는 것을 믿고 보기 전까지는 우리가 그 일을 해내기란 불가능하다.”(p.116)고 말했다.

이 책은 부제에서 나와 있듯이 ‘행복을 원하는 남자들, 결혼한 남편들을 위한 책’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결혼생활을 잘하고 못하고는 결혼생활에 대한 문제는 100% 남편들 책임이라고 단정하고 시작한다. 남편들에게 일종의 시비를 걸고 한번 해보자는 식으로 승부욕을 자극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의 방식은 무엇을 믿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남편들 역시 각자의 신념체계에 따라 삶을 살고 결혼생활을 영위해나간다. 저자는 “남편으로서 내가 다른 데 한눈팔지 않고 충실하게 헌신한다면 내 아내는 괜찮을 거고, 내 결혼생활과 내 자신도 괜찮을 것이다. 나는 내 할 일을 해야지”라는 신념을 가지고 매일 살아간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아내와의 데이트하는 법으로 공중전, 지상전 전략과 데이트 아이디어 100가지, 남편들의 결혼생활 지침 등 사례를 통한 데이트 실제 예제는 많은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