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권능을 받는 법
R. A. 토레이 지음, 이용복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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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주님은 교회를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셨다. 한국교회는 기도하는 교회였다. 하지만 오늘날의 교회는 기도하는 사람이 매우 적다. 새벽기도도 점점 형식화하고 있다. ‘40일 특별새벽기도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오지만 평소에는 새벽기도 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부흥이 멈추고 교회가 세속화되고 세상으로부터 지탄을 받는 가장 큰 원인은 기도 부족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목회자와 성도들의 기도의 무릎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말씀의 능력이 약화되고 성령 충만함이 약화되어 영적 나약함과 빈곤함이 찾아온다.

 

현재 우리가 사는 시대는 기도하지 않는 시대이다. 오늘날 교회들의 교인 중 상당수의 사람들은 기도의 능력을 이론적으로도 믿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신 기도라는 강력한 무기를 당연히 사용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사용하지 않는다.

 

이 책은 무디성경학교의 초대 교장을 역임한 R.A. 토레이가 부흥과 관련하여 기도를 다룰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생활과 활동의 다양한 분야들과 관련된 기도를 다룬다. 저자가 전 세계를 돌며 복음을 전할 때 전했던 기도에 대한 설교의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

 

모두들 한국교회가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한다. 믿는 성도들뿐 아니라 세상 사람들도 한국교회가 위기에 직면해있다고 말한다. 일부 학자들은 자본주의 발전의 고도화에 따른 사회 전반의 생활양식의 변화와 물질주의·세속주의 가치관의 범람에서 한국교회 위기의 원인을 찾기도 하지만, 근본 위기는 한국교회의 기도가 줄었다는데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오늘날의 교회에 절실히 필요한 것은 보편적이고 광범위하고 깊고 철저하고 진정한 부흥이다. 이런 부흥은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관계 및 해외선교에도 필요한 것이다.”라고 하면서 이런 부흥은 하나님의 진정한 생명이 더욱 크게 교회 안으로 들어오고, 다시 교회를 통하여 사회 전반에 들어오는 것이다.”(p.265)라고 했다.

 

가장 복된 기도는 하나님께 구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반복적으로 구하는 기도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계속 기도하다가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시기 직전에 기도를 중단하여 결국 그 복을 놓칠때가 많다. 우리가 구한 것이 하나님께 상달되어 우리에게 응답을 주실 시간이 다가온다. 절대로 낙심하거나 기도하기를 포기하지 말라.

 

이 책을 읽다가 보면 잠시 책을 덮고 기도하고픈 마음이 생긴다. 기도에 관한 책을 아무리 많이 읽고 도전을 받는다 해도 막상 기도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기도의 권능을 받아야 하나? 기도의 권능을 어떻게받아야 하나? 기도의 권능으로 무엇을할 수 있나? 3장으로 된 글은 때로는 설교로 들리기도 하고, 하나님의 명령처럼 느껴진다.

 

현재 우리가 사는 시대는 하나님의 능력이 점점 적게 나타나고 인간의 조직과 기획이 점점 득세하는 시대이다. 그러나 교회가 기도에 전념하여 제대로 된 기도를 드려서 응답 받는다면, 기도는 과거에 이룬 놀라운 일을 현재에도 이룰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기도의 권능을 받고 싶은 성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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