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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 한 나라의 행복지수를 뒤바꾼 초대형 심리 프로젝트
앤서니 그랜트 & 앨리슨 리 지음, 정지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박근혜 대통령은 선거 공약 발표 당시 글로벌 시대를 맞아 보다 준비된 국정운영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할 것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모든 인간은 평생 동안 행복을 꿈꾼다. 그래서 끊임없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고 그 답을 찾아 헤맨다. “나는 행복하게 살고 있는가?” “행복이란 무엇이고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면 더 행복해질 수 있는가?” “행복해지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행복이란 외부적인 요인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부적인 요인에 의해서 대부분 결정된다. 욕심을 버리고 내려놓을 때 심오한 행복을 느낄 수가 있다. 부자나라가 아니고 문명이 극도로 발달한 나라가 아니어도, 복지나 부의 분배를 논할 나라가 아니어도,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부탄이란 나라도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후 65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우리나라는 세계 최빈국에서 15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대한민국의 행복지수는 높지 않다. 좋은 집과 좋은 차를 갖고, 원하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더 행복해질 거라 여겼던 사람들의 믿음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행복의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아니, 정말 행복해지는 방법이란 게 있기는 한 걸까?
이 책은 코칭 심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사람들이 더욱 긍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코칭 심리학을 과학적 학문으로 만드는 데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2009년 하버드대학교에서 최고의 비전상을 수상한 앤서니 그랜트 박사와 영국과 호주에서 30년 이상 저널리스트와 방송인으로 활동했으며 ‘세계 과학 및 다큐멘터리 제작자 의회’ 이사로 활동 중인 앨리슨 리가 한 나라의 행복지수를 뒤바꾸고, 호주를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를 만든 초대형 심리 프로젝트를 정리했다.
이 책에는 8주 동안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고 삶 전체를 뒤바꾼 참가자들의 경험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안에는 매릭빌의 여덟 명이 8주 동안 8단계로 이루어진 간단한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해지는 데 필요한 8가지 방법이 담겨있다.
단순한 8가지 방법을 통해 행복지수가 평균에도 못 미치던 참가자들의 행복지수는 단기간에 믿을 수 없을 만큼 상승했고, 그 방법은 다시 호주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호주가 3년 연속 OECD 국가 중 행복지수 1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이끌어냈다.
오늘 우리의 현실은 행복한가. 어릴 때부터 무한경쟁에 내몰려 인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우리의 청소년들, 학교폭력과 게임중독에 영혼이 말라가는 아이들, 이혼으로 무너지는 가정들, 성공을 위한 무한질주, 배려와 용서가 없는 이기주의, 맘몬주의로 물든 우리의 양심 등이 행복을 빼앗아 가고 있다.
이 책은 오늘 상처 입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다. 물질적인 풍요의 국민행복시대가 아닌 진정한 삶의 진실에서 다가오는 그런 행복시대를 꿈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