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슈트 - 취업의 비밀
리처드 볼스 지음, 조병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본격적인 취업 시즌이 시작되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각자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만 취업에 성공하는 길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청년실업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지만 어디에서도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보기 어렵다. 역대 정부는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지원하고 공공기관 일자리를 늘렸지만 대부분 효과를 내지 못했다.

 

학벌이 좋고 인턴이나 공모전 수상, 어학연수 등의 경력이 많아도 불합격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스펙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떨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펙이 별로인데도 취업에 성공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왜 취업이 안 될까?” “내가 선택한 직업이 과연 맞나?” “내 삶에서 직업이란 과연 무엇인가?” 각종 리서치센터가 내놓는 실업률 수치는 사그라질 줄 모르고 청년 실업은 물론 노인 일자리 문제까지 부상하고 있는 요즘, 첫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부터 전직 또는 근본적인 커리어전환을 모색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던졌을 질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를 잠재울 수 있는 묘책은 있을까.

 

이 책은 지구상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저자”(<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자 미국 최고의 커리어 전문가”(미은퇴자협회)로 칭송받으며 미국훈련개발학회, 미국커리어개발협회를 포함한 수백여 곳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성공회 신부로 일하는 저자 리처드 볼스 박사가 구직자와 커리어전환자들이 가장 원하는 직업, 필생에 걸쳐 꿈꾸는 직업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담 경험과 취업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실행매뉴얼을 설계하여 자기 파악, 적합 직업 선별, 직접 접촉3단계로 이루어진 구직 과정을 설명하고, 각 단계마다 필요한 정보와 과제를 충실히 정리했다.

 

이 책은 현재 20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26개 나라에 소개되면서 천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이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취업안내서가 된 것은 독자들로 하여금 자기만의 독특한 소질, 스킬, 흥미를 발견하도록 도우면서 어려운 시기에도 직업을 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취업시장이라는 단어는 사실 잘못된 용어다. 애초부터 취업시장이란 없다. 채용을 원하는 고용자들과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이 장소를 정해놓고 한 곳에서 만나기라도 한다는 말인가? 그런 시장이 있기만 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 곳은 실제로 없으며 구직자와 채용자는 단지 개별적으로 만날 따름이다. 그럼에도 편의상 취업시장이란 말을 계속 쓰기로 하자. 취업시장의 내부 사정은 항상 변한다. 그래서 구직 길을 나설 때는 언제나 최근의 시장 동향을 반드시 연구해야 한다.”(p.43)고 말한다.

 

이 책은 원하는 꿈의 직업을 찾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으로 구직 중인 모든 사람, 취업 중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전직과 커리어전환을 꿈꾸는 사람, 베이비부머 세대 그리고 학업 중인 고등학생과 대학생 모두에게 읽기를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