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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즈로 풀어보는 민담
트리즈 노리터 지음 / 성안당 / 2013년 1월
평점 :
우리의 삶은 선택과 타협이라는 모순의 연속이다. 수많은 모순에 맞닥뜨리면서도 무엇이 모순인지도 모르고 살고 있다. 우리가 삶에서 선택이나 타협의 순간에 닥치게 되는 원인은 세 가지인데 첫째는 시간이 중첩되기 때문이고, 둘째는 공간이 중첩되기 때문이고, 셋째는 조건이 중첩되기 때문이다. 이 세 가지만 제대로 알아도 우리 삶의 문제를 50%는 해결할 수 있다.
이 책은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민담을 통하여 모순을 인식하고, 트리즈를 통하여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정신적.물질적으로 윤택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트리즈를 전문적으로 강의 하는 저자들이 트리즈의 학문적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였고, 이 책에서는 한층 발전된 다양한 문제해결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였다.
‘트리즈’란 창의적 문제 해결을 위한 이론 이라는 러시아 과학자 겐리히 알트슐러가 1946년경 시작한 연구에서 150만 건에 이르는 기존 특허분석을 통해 기술시스템이 진화·발전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객관적인 법칙이 있음을 발견했다. 트리즈는 주어진 문제에 대해 가장 이상적인 결과를 정의하고, 그 결과를 얻는 데 관건이 되는 모순을 찾아내어 그 모순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안을 얻을 수 있도록 생각하는 방법에 대한 이론이다.
이 책은 트리즈를 전문적으로 강의하는 저자들이 트리즈 노리터라는 연구 모임을 통해서 트리즈의 학문적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한층 발전된 다양한 문제해결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였다.
이 책에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트리즈로 풀어보는 민담’이 있다. 옛날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마음씨 착한 총각이 살고 있다. 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포수에 쫒기는 노루 한 마리의 목숨을 구해주고, 노루의 도움으로 선녀를 아내로 맞았다. 노루는 아이를 넷 낳을 때까지는 선녀에게 옷을 주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지만, 나무꾼은 선녀가 아이 셋을 낳자 옷을 내주고 말았다. 선녀는 날개옷을 되찾자마자 아이들을 데리고 하늘로 올라가 버리는데….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김익철의 트리즈 엿보기’에서는 트리즈란 무엇이며, 트리즈를 왜 배워야 하는지, 트리즈를 배우면 무엇이 좋은지 등을 간단한 예시를 통하여 설명한다. 2장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에 대해서’는 트리즈의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적용하기 위해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민담을 재미있게 서술하였다. 3장 ‘트리즈로 고민풀기’에서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통해 모순을 인식하고, 모순분리, 모순테이블, 근본 원인 분석, 아리즈, 실용트리즈 등 다섯 가지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4장 ‘부록’에서는 연습문제를 통하여 책에서 배운 문제 해결 방법을 적용하는 연습을 할 수 있게 하였으며, 실제 강의와 학습에 사용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트리즈는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삶의 지혜이다. 우리의 삶 속에서 부딪히는 수많은 모순과 갈등을 트리즈로 쉽게 푸는 이 책을 읽고 지혜를 얻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