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업분석이 처음인데요 - 꼼꼼한 생초보의 기업분석 입문기 처음인데요 시리즈 (경제)
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2012년 임진년은 용이 물을 만나 승천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하지만 새해 재테크시장은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2년 넘게 끌어온 유럽 부채 위기는 공포와 안도를 반복하며 절정으로 치닫고 있고, 미국은 저성장과 고실업의 늪에 빠져 있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세계 경제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해온 중국도 힘이 부치는 모양새다. 김정일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마저 높아졌다.

 

나는 주식 투자를 시작한지 3년이 되었다. 하지만 기술적 분석만으로는 도저히 수익을 낼수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최근 경기불안으로 주식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 초보투자자인 경우가 많다. 이런 초보들은 종목도 선택할 줄 모르고 남의 말만 듣고 투자해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업을 꼼꼼하게 분석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주식에 입문하여 매매를 좀 해봤다고 해서 초보투자자를 벗어난 것은 아니다. 열심히 투자했는데 남은 것은 마이너스 통장뿐이다. 그 이유는 대부분 남이 주식 투자를 해서 수익을 냈다는 말만 믿고 주식을 사거나 테마주를 사기에 급급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강병욱 박사는 주식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서 증권업무와 관련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초보투자자를 위한 튼튼한 지식과 마인드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 책은 HTS를 최대한 활용해 기업을 손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안내한다. 또한 계산된 주가가 과연 진정으로 기업가치에 부합하는지를 여러 각도에서 따져 물어 올바른 투자지식을 갖게 하고, 올바른 투자가가 될 수 있도록 기업분석 방법, 기업 주가와 가치 속성 등 주가를 예측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단순히 기업 개요와 숫자에 머물지 않고 그것들이 의미하고 있는 가치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며, 독자들이 계산된 주가가 진정으로 기업 가치에 부합하는지를 여러 각도로 따져 묻고 올바른 투자지식을 갖게 한다.

 

이 책은 모두 7장으로 구성되어 잇다. 제1장 ‘종목 선택에 따라 수익이 달라진다’에서는 왜 기업을 분석해야 하는가? 물으면서 주가는 기업을 그대로 반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또한 기업분석,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한다. 제2장 ‘경제분석을 하면 우량기업이 보인다’에서는 경기순환에 따라 기업 선택도 달라진다고 하면서 경기순환별 특징을 파악하고 전략을 세워라고 한다. 제3장 ‘성장하는 산업에 우량기업이 있다’에서는 경쟁하지 않는 기업의 가치가 좋다고 하면서 수요와 공급으로 산업의 유망성을 따지라고 한다.

 

제4장 ‘알짜기업을 찾아내 가치를 분석하라’에서는 주식회사를 알면 기업 가치가 보인다고 하면서 양적분석과 질적분석을 구분하라고 한다. 제5장 ‘회사의 재무제표가 주가를 말해준다’에서는 새로운 회계기준, 재무제표가 달라졌다고 하면서 기업의 분식회계법을 간파하라고 한다. 제6장 ‘기업의 가치를 계산할 수 있을까’에서는 돈에도 시간가치가 있다고 하면서할인율, 배당금, 이익, 잉여현금흐름을 이용하여 기업가치를 계산해보라고 한다. 제7장 ‘우량기업을 선별하는 핵심지표’에서는 PER 지표는 마구 쓰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PER을 이용하여 주가를 예측하라고 강조한다.

 

주식 투자에 대해서 남의 말만 듣고 무조건 주식 투자를 하는 것 보다는 기업분석을 하는 방법을 통해서 주식투자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주식투자의 초보자들에게 네비게이션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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