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성장통 묻고 답하다 - 회사가 원하는 당신의 성장 철학
다사카 히로시 지음, 박인용 옮김 / 한언출판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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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행복한지, 아니면 불행한지를 한 마디로 규정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사람마다 느끼는 행복은 다를 수밖에 없다. 행복에는 만족, 욕구, 즐거움, 가치 등 여러 요소를 포함하는데 이들 단어가 주는 의미가 미묘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은 누구일까? 날마다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면서 사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응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떠한가? 성공을 향해 열심히 뛰고 있지만 정작 매일의 행복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가? 글로벌 싱크탱크인 ‘소피아뱅크’의 설립자이자, 세계현인회의의 일본 대표인 저자가 다사키 히로시는 성장을 통해 행복을 얻는 방법을 알려준다. 직업인으로서, 인간으로서, 집단 속에서 발돋움하고자 하는 자들을 위한 77가지 지혜를 소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생에서 성장이 중요한 이유를 한 가지 진실 때문이라고 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는데 성공은 약속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성장은 약속되어 있다.’고 강조한다. 사람은 누구나 경쟁에서 승리하고 목표를 달성하여 인생에서 성공하기 바라는데 그 삶의 진실을 들여다보면 ‘승자’의 그늘에는 반드시 ‘패자’가 있고, ‘달성’의 그늘에는 반드시 ‘좌절’이 있으며, ‘성공’의 그늘에는 반드시 ‘실패’가 있다.

저자는 우리의 마음이 성장을 추구하는 이유는 ‘자신이 성장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살아가는 보람‘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자기 안에 잠들어 있는 가능성이 현실적인 능력으로 꽃피는 순간, 사람들은 커다란 기쁨과 삶의 보람을 느끼게 된다. 만약 우리가 끊임없이 성장하는 인생을 살아간다면, 그 마지막 순간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풍요로운 기억이 스쳐 지나갈 것이다. ‘성장’이란 인생의 다양한 자신의 존재를 느끼고, 그 가능성을 꽃피워가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성장을 계속하는 방법으로 세 가지 단계로 이야기 한다. 첫 번째 단계는 ‘직업인으로서의 성장’이다. 두 번째 단계는 인간에 대하여 배우는 ‘인간으로서의 성장’이다. 세 번째 단계는 ‘집단으로서의 성장’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직업인으로서의 성장에 대해 ‘일을 한다는 것은 동료를 편안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전문 지식이 풍부하거나 그 수준이 높다고 해서 동료를 편하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일을 통해 많은 사람을 더욱 편안하게 해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비로소 직업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 전문 지식뿐 아니라 직업적인 지혜를 익히라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지혜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지혜는 ‘경험’과 ‘인간’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두어야 한다. 지혜를 얻기 위한 가장 좋은 길은 스승을 찾는 것이다. 혹시 ‘내 주변에는 스승이라고 부를 만한 사람이 없다’라고 하거나 ‘내 주변에는 롤모델로 삼을 만한 사람이 전혀 없다’고 한탄만 하지 말고 스승은 찾으려는 마음만 있으면 반드시 나타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 책은 성공에 대한 어떤 기술이나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직장인들이 일생동안 가고 싶어 하는 진정한 전문가의 길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네비게이션과 같은 책이다. 특히 직장인들에게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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