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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의존 - 하늘의 모든 좋은 것을 받는 삶 ㅣ 김길 목사의 제자도 시리즈 4
김길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10월
평점 :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잘 모른다. 그래서 어려움을 당할 때 사람들을 원망한다. 신앙이 있는 것 같은 사람들조차 어려움 앞에서는 전혀 신앙이 없는 사람들처럼 행동하고 반응을 보인다.
성경은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 때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 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시편 30편에 보면 시인은 매우 절박한 상황을 맞았다. 시인은 그가 죽기를 바라는 대적들에게 둘러 쌓여있고(시30:1), 실제로 음부와 무덤을 이야기 할 만큼(시30:3), 거의 죽음 지경에까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바로 이같은 상황에서 시인은 매우 단순해보이지만 분명한 태도를 취한다. 그것은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고치심을 체험한다(시 30:2~3, 11).
믿음은 이처럼 순진하리만치 하나님을 의존하는 것이다. 나의 어리석음과 부족함을 전적으로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존하는 것을 말한다. 주님이 어린아이를 들어 믿음을 설명한 것은 이처럼 전적으로 의존하는 모습 때문이다. 아이들이 어머니를 신뢰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자신을 의지하는 사람을 좋아 하신다.
이 책은 <증언>, <사명>, <충만>을 통하여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사명감을 고취시켰던 김길 목사의 제자도 시리즈 4번째 책이다. 저자는 <증언>을 통해 죄와 연약함과 싸우는 제자의 삶을 보여주었고, <사명>을 통해서 제자는 스스로 되고 싶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부르심을 받은 자이며, 사람을 낚는 부르심 앞에 사는 제자로서의 삶이 어떠해야 함을 보여주었다.
저자는 네 번째 책을 쓰면서 주제를 ‘회개’로 정했다. 저자는 “왜 사람들이 삶을 변화시키는 회개를 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고민에서 이 책을 쓰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 ‘의존을 막는 장애물을 치워라’에서 예수님도 40일 금식 후에 광야에서 원수의 공격을 받으셨다고 하면서 원수가 예수님께 돌덩이가 변하여 떡덩이가 되게 하라고 말했을 때 예수님은 신명기 말씀을 인용해서 답변하시기를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마 4:4)고 하셨다.
그때나 지금이나 원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지 말고 떡으로 살라고 우리를 유혹한다. 원수는 아주 집요하게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서 하나님을 의존하지 말고 돈으로 살라며 우리를 공격한다. 하나님을 의존해서 살 것인가 아니면 돈이나 다른 것을 의존해서 살 것인가의 전쟁 가운데 우리가 살고 있다.
이 책은 모두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파트 ‘왜 의존하지 않는가’에서는 우리는 내 마음대로 사는가 하나님을 의존하는가를 묻고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말한다. 둘째 파트 ‘의존이 사라진 곳에 죄가 싹튼다’에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는 죄는 사람을 심판으로 이끈다는 것을 강조한다. 셋째 파트 ‘전적의존의 삶을 살라’에서는 상한 마음으로 나아가 예수님과 동행할 때 자유와 평강을 누린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하나님을 의존하기 보다는 세상의 지식, 물질, 사람 등을 의지했던 것을 회개하게 되었고, 이제는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존하면서 살기로 굳게 결심하였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