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다 하신다 - 여호수아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완벽한 인도하심과 끝없는 사랑
송태근 지음 / 성서원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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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의 영웅 모세는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탈출시켜 광야를 거쳐 가나안 땅 목전에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죽었다. 그러나 가나안 땅 정복이라는 대과업은 이스라엘 앞에 여전히 남아 있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를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로 세우시고, 그에게 위로와 용기를 북돋워주셨다.

이 책은 CBS [성서학당] 인기강사이며, 신학생들이 열광하는 설교자 중 한사람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강남교회 송태근목사가 30주에 걸쳐 CBS ‘성서학당’을 통해 방영한 <여호수아 강해>를 엮은 것이다.

이 책은 여호수아서를 시대적 배경과 원문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면서 하나님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시고,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믿고 따라가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성경의 원문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본문이 가진 역사적, 문법적 의미를 제대로 알려줘 여호수아서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호수아서는 한 영웅이 민족 승리의 역사를 주도했음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기록된 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이스라엘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구속이 완성되기까지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알려주기 위해 기록된 책이다. 여호수아서에는 복음이 갖는 역설의 능력으로 가득차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하나님은 가나안 땅 정복을 앞둔 여호수아에게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내가 너희에게 주었다”고 말씀하셨다. 아직 밟지도 않은 땅을 이 미 주었다고 하시는 이 말씀은 가나안은 인간적인 지략을 도원하여 쟁취해야할 땅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허락한 땅을 믿음으로 순종해서 밟고 확인하는 땅이라는 사실이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우리를 준비시키시는 하나님’에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 속에 남아 있는 옛사람인 아말렉과 싸우라고 하면서 승리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라고 한다. 그리고 경계선에 있지 말고 요단으로 들어가서 하나님의 타이밍을 기다리면 하나님이 길을 내신다고 강조한다. 2부 ‘순종을 훈련시키시는 하나님’에서는 작은 것도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면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시므로 약속하신 소망의 아침을 기다리라고 하신다. 3부 ‘우리의 미래를 예비하신 하나님’에서는 하나님이 당신의 유업을 이어가시므로 영적인 복을 택하라고 권면한다.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 사랑하는 삶을 연습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미래도 인도하신다고 말한다. 아울러 현실적인 문제에 구체적으로 적용해 강해함으로서 크리스천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따라가야 하는지 성경적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여호수아서 전반을 훑으면서 ‘여호수아’라고 하는 특정 인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인도하심의 과정과 그 은혜에 대한 메시지를 일관성 있게 전하고 있어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를 약속의 땅에 거할 백성으로 다듬어 가시는 하나님의 전적인 인도하심의 과정을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여호수아서를 강해하면서 원문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역사적 배경과 상황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철저히 성경을 중심으로 전하므로 오늘을 살아가는 크리스천의 삶에 나침반과 같은 성경적 원리를 제시할 뿐 만 아니라 신학생들에게는 성경연구 교제로, 목회자들에게는 풍부한 설교 자료를 제공하는 보물창고라고 할 수 있다. 이 시대 크리스천들에게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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