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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로 움직여라
월터 그린 지음, 신현경 옮김 / 맥스미디어 / 2011년 6월
평점 :
지금, 전 세계는 ‘감사 캠페인’ 열풍이 불고 있다. 이미 많은 기업에서 마케팅의 일환으로 ‘고객에게 감사하기’ 행사를 벌이고 있고, 감사 카페Cafe 갖기, 행복의 아버지 학교 개설 등 가정에서부터 감사한 마음 갖기 실천운동을 펼치고, 스승과 보훈가족에 대한 존경 회복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처럼 감사는 새로운 행복의 키워드이자 마음 리셋Reset의 중요한 도구로, 성공을 보장하는 에너지로 그 중요성이 다시금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우리는 행복을 좇고 있지만 행복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모른다. 하지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자주 할수록 행복해진다.
이 책은 고마운 마음을 갖고는 있어도 그 마음을 상대방에게 직접 표현하지 못하는 자들에게 감사의 마음뿐만 아니라 감사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지 않고 미룬다면 후회하게 된다. 내가 건강이 나빠지거나 갑자기 죽게 되면, 혹은 상대방을 잃는다고 해도 후회하기 전에 감사를 표현해야 한다. 그래서 누구에게 감사를 해야 할지 감사를 드릴 대상을 선정하는 방법부터 감사를 표현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정하기, 여러 가지 감사 표현법,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 결정하기, 감사 여정 후의 추억 만들기 등등 책을 읽은 독자가 실제로 감사 여정을 떠날 수 있도록 실질적이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저자가 알려 주는 감사 표현의 노하우와 방법들을 숙지하고 감사의 여정을 떠난다면 독자들은 인생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을 얻게 될 것이고, 인생 2막을 살아갈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월터 그린은 자신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도움을 주었던 44명의 인생 멘토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1년여 동안 떠난 감사 여정을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경기 후 승자가 운동장을 한 바퀴 도는 ‘빅토리 랩’이라 이름 붙인 이 여정에서 부모님과 친형, 아내, 아들들은 물론 보험설계사, 직장 동료, 친구, 주치의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던 감동적인 메시지들을 감동 깊게 들려준다. 저자는 감사를 표현하는 것은 “어두운 방에 전등을 켜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필요한 모든 것은 이미 감사 표현 속에 있다. 그러니 나는 그저 불만 켜서 보여 주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평소에 ‘감사하는 태도’를 가지고 일기에 쓰거나 다른 누군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말하기는 해도 정작 당사자에게는 잘 표현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버지가 친구들에게 자기 자식 자랑을 하면서도 정작 자식 앞에서는 한 번도 자랑스럽다고 표현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니 아버지가 자식을 사랑한다는 것을 당사자인 자식은 모르거나 심지어 아버지가 자신을 못마땅해 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에야 다른 사람들 입을 통해 그 사랑을 전해 듣고 비통해 하는 자식들을 우리는 주변에서 자주 본다. 참으로 안타깝지만 이미 때는 지나가 버렸다.
이 책을 읽고 나 역시 하루하루 감사의 생활을 할 뿐 아니라 감사 여정을 떠나기로 했다. 이 책은 나에게 강한 삶의 동기를 새롭게 심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인생의 갖가지 문제들에 대해 강력하고도 단순한 해결책을 이 책에서 찾게 되었다. 그야말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지혜를 주는 이 책을 감사를 모르고 늘 불편하면서 마지못해 인생을 불행하게 살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