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의 기술 -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즐기며 공부하기
가토 히데토시 지음, 한혜정 옮김 / 문예출판사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유명한 사람들 중에는 학교를 다니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여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내가 알고 있는 분들 중에도 가정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결혼을 하여 지금은 자녀들이 대학을 졸업한 나이에 공부하지 못한 것이 한이 되어 늦게 집에서 공부하여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합격하여 이제는 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분이 있다. 존경스럽다.

성공의 기회는 언제나 준비하는 자에게 찾아온다. 독학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첫 번째 필요한 것은 ‘하면 된다’는 긍정적 사고이다. 심리학자 혹은 정신과 의사가 마음을 치료하기 위하여 적용하는 것도 바로 긍정적 사고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나는 내 안에 내 인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긍정적 사고를 할 때 그 능력이 살아난다는 것이다.

영국 잉글랜드 남부의 작은 마을에서 자란 제인 구달은 침팬지 연구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물학자이다. 그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독학으로 공부했다고 한다. 제인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비서학교를 거쳐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던 중 친구의 초청으로 아프리카 케냐에 건너갈 기회를 얻게 된다. 케냐로 간 제인은 평소 동경했던 야생동물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케냐 나이로비 박물관 루이스 리키 박사의 비서로 취직을 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제인은 혼자서 쉬는 시간에도 독학으로 꾸준하게 동물학을 공부했고, 열정적으로 침팬지 연구에 뛰어들어 [인간의 그늘에서]라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펴냈고,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게 되었다. 대학을 다니지 않아 학사학위도 없는 그녀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한 것은 파격적인 대우였다. 그야말로 독학으로 이룬 성취였다.

이 책은 독학이 인간의 삶에서 차지하고 있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독학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독학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게 된 사람들의 다양한 사례를 들어 독학이 어떻게 우리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학교에 갈 수 없어서, 혹은 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공부할 수 없었거나, 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틀린 말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또한 한 분야에 머물지 말고 여러 분야의 다양한 지식을 배워보라고 충고한다. ‘우물 안 개구리’ 라는 말이 있다. 자기가 하는 업무나 전공분야 이외에는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사람을 말하는데 예전부터 자신의 틀을 깨기 위해서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토론도 하고, 다른 선생님께 배워보기도 해야 된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스스로 공부하는 자, 인생을 바꾼다’에서는 꿈을 이루려면 스스로 공부하라고 강조한다. 2부 ‘폭넓은 교양이 창조성을 이끈다’에서는 교양이란 인생의 기본기라고 하면서 당신의 교양지수는 몇 점인가?고 묻는다. 3부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사고하라’에서는 인생의 항로를 선택할 권리는 자신에게 있다고 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공부는 평생해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스스로하는 공부야말로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힘이 된다.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자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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