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치 - 인생 최고의 반전 전략
폴 설리번 지음, 박슬라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누구나 인생의 반전을 꿈꾼다. 지지부진한 인생의 판세를 뒤집을 극적인 반전을 자기의 실력으로 보란 듯이 막판 승리를 거머쥔다면 그 기쁨을 어디에 견주겠는가. 그야말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인생 최고의 반전 말이다.

‘닉 부이치치’는 호주태생으로 의학적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었지만 태어날 당시 머리와 몸통 그리고 작은 왼쪽발만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한다. 8살이라는 어린나이에 삶을 포기하고 싶어졌고, 희망이 보이지 않았던 닉 부이치치가 다시 삶의 의미를 찾은 첫 번째 이유는 가족과 친구들이었다. 닉의 부모님은 신체가 다른 사람들과 다를 뿐이지 똑같은 삶을 살 수 있고 그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바라보며 무조건 도와줘야하는 아이가 아니라 혼자 할 수 있도록 가르쳤다. 장애인 학교가 아니라 일반학교에 들어갔다.

지금 닉은 행복을 전하는 전문 강사이다. 힘들었던 어린 시절 때문에 청소년 강의에 더 열심이다. 2006년 닉은 그동안 꿈꿔왔던 아시아와 아프리카 땅을 밟았다. 호주와 미국 외에 강연이 목표가 아닌 더 많은 사람들을 돕고 싶어 강연의 수익금을 캄보디아의 낙후된 지역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식수나 인프라등 사회개발문제에도 힘쓰고 있다. 지금도 닉은 팔과 다리를 원한다고 기도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실망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자신은 아직도 기적을 믿고 신은 자신에게 위대한 사명을 주셨다고 한다. 자신을 통해 사람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일이라고 한다.

클러치란 사전적으로 ‘두려움이나 통증으로 꽉 움켜쥔다’를 뜻하는 말이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에 찾아오는 기회의 순간을 중압감으로 인한 긴장 등으로 망쳐버리곤 한다. 평소에는 누구보다 대범한 이도 이 순간에는 어쩔 수 없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클러치’다. 저자는 이 ‘클러치’라는 개념을 통해 사람들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인생의 중대한 순간에 숨 막힐 듯한 긴장감과 가슴을 짓누르는 중압감을 떨쳐내고 최상의 실력을 발휘한 인물들의 사례를 추적해 나가며 그들을 분석함으로써 엄청난 압박의 순간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는 소수의 비밀을 소개해준다.

이 책의 저자 폴 설리번은 15년에 걸쳐서 수십 명의 생생한 인물 취재를 바탕으로, 포커싱, 자제력, 적응력, 몰입력, 에너지를 키워드로 한 다음의 5가지 클러치 전략을 발견했다. 그것은 ‘문제의 초점을 어디에 맞출 것인가?’, ‘충동을 억누르고 자제할 수 있는가?’, ‘돌발상황에 적응하고 대처할 수 있는가?’, ‘지금 여기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가?’, ‘두려움과 욕망을 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가?’라는 다섯 가지 질문은 스스로에 대한 통찰인 동시에, 내면의 중심축을 세우는 기반이 된다. 우리는 클러치가 선천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비해 저자는 다섯 가지 질문을 통한 자기 훈련으로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일생일대의 중압감과 맞닥뜨리게 되는 상황에서 최대의 성과를 끌어내는 실질적 방법을 제시해준다.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중요한 기회를 심리적 부담감 없이 잡아내는 기술을 얻을 수 있으므로 많은 도움을 얻게 될 것이다. 클러치는 선천적인 능력이 아니라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능력이므로 이 책을 곁에두고 날마다 읽고 훈련하여 긴장과 중압감을 떨쳐내고 실패에서 성공으로 인생반전을 꾀하고자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