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존재감 - 평범한 사람도 특별하게 기억되는 작은 차이
앤드류 리 지음, 안기순 옮김 / 흐름출판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무한도전에서 존재감 없는 평범한 캐릭터였다가 웃기는 것 빼고는 다 잘하는 캐릭터로 독특한 웃음을 선사하던 정형돈이 최근 맹활약을 하면서 ‘미친 존재감’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정형돈은 남들에 비해 너무나 평범했었기 때문에 조롱하듯이 부르기 시작한 것이었다. 하지만 어느 새 그 평범함이 ‘미친 존재감’으로 존재감이 달라졌다. 그는 그런 존재감으로 격상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제는 정형돈은 무한도전에서 없어서는 안될 정도의 귀중한 존재로 탈바꿈했다.

‘미친 존재감’이란 주인공 뒤에 물러나 있는 병풍 같은 존재임에도 사람들에게 각인시키는 조연을 일컫는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본능이 있다. 우리 주위에도 굉장히 평범해 보이고 잘난 것 없어 보이는데 유난히 존재감 넘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아무리 애를 쓰도 ‘보통의 존재’로만 기억되는 사람들이 있다. 보통은 그나마 나은 편이고 있으나마나 유령과 같은 존재도 많다. 이들이 주위의 관심을 끄는 것은 무엇일까? 높은 직위, 좋은 학벌, 수려한 외모일까. 존재감은 외모, 지위 등 주어진 조건이 아니라 매일 주고 받는 행동과 표정, 대화법과 스타일등 후천적 노력이 큰 영향을 미친다.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무조건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 존재감을 높이면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기가 찰 정도로 누구에게도 잘 기억되지 않는 사람에게 바치는 자기계발서다. 영국의 자기계발 및 컨설팅 전문 기업 메이너드리어소시에츠의 설립자이자 강사로 유명한 저자는 “존재감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후천적 계발”이라고 역설한다. 이 책은 이러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자신을 훈련하는 방법과 현재 상태를 점검해야 하는 필수 지침들로 가득하다. 인간관계의 전략적 지혜를 키워나갈 수 있는 통찰과 가르침을 전달해 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평범한 사람도 어디서나 ‘기막힌 존재감’으로 거듭날 수 있는 세 단계 시스템이 있다고 말한다. 누굴 만나더라도 명확한 목적과 만남의 이유를 설정하고, 나다운 나의 모습으로 상대방에게 다가가며 그 사람과 공감대를 형성하라는 것이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목적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한다. 2부에서는 자연스러운 행동을 통해 타인이 당신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가장 자기다운 모습을 유지할 방법을 제시한다. 3부에서는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 ‘공감대’를 이루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4부에서는 기막힌 존재감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때에 따라 카리스마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과 이를 어떻게 수정하고 개선해야 강력하고 지속적인 존재감을 유지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이 책을 읽으면 자기인식을 연마하고 기막힌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습득하게 된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계발핳 필요가 있는 영역부터 골라서 읽어도 좋을 것이다. 이제 ‘기막힌 존재감’으로 영향력을 강화하려면 일상생활에서 끊임없이 연습하고 실험할 방법을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라고 한다. 이 책이 말하는 존재감의 끝은 결국 서로간의 공감대 형성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속에 공명을 울리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막힌 존재감’을 가진 사람이 되어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 ‘보통의 존재’에서 ‘기막힌 존재’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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