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지식in - 상식과 지식의 라이브러리
김현승 엮음 / 휘닉스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요즘 TV 프로그램을 보면 ‘우리말 겨루기’를 비롯하여 ‘1대100’, ‘퀴즈 대한민국’, ‘퀴즈 육감대결’, ‘신동엽의 300’, ‘세상을 바꾸는 퀴즈’, ‘퀴즈가 좋다’,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등 마치 퀴즈의 전성시대라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이런 것을 보면 사람들은 궁금한 것이 매우 많다는 반증이고, 그것들을 해소하기 위해 TV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은 T자 인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얕고 많은 넓은 지식도 필요하지만 한 분야에 전문가 못지않은 깊은 지식도 필요하다. 사실 깊고 넓은 지식을 갖기는 매우 어렵다. 요즘 지식이 하루가 다르게 홍수처럼 쏟아져 나온다. 매일 공부만 해도 다 알 수가 없다.

이 책 <즐겨찾기 지식in>은 사람이 교양으로 알아야할 지식들을 망라하여 정리 하였고, 내용에 대한 설명은 소설의 재미를 능가하게 해준다. 만든다. 따라서 지식을 넓히고 교양을 높이는 데 더없이 좋은 이 책은 퀴즈 프로의 도전자들과 상식이, 지식이, 교양이 정말 필요한 사람들의 필독서라 할 수 있다.

지구상에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자연의 신비가 산재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인류는 과학과 이성의 힘으로 그 비밀의 꺼풀을 벗기는데 성공하고 있다. 뇌와 심장의 세포는 한 번 죽으면 재생되지 않지만, 간장은 조직이 유해물질에 파괴되면 놀라운 재생능력을 발휘해 원래대로 회복된다. 더구나 이런 회복은 몇 번이라도 반복해 이루어진다. 이것의 비밀은 간세포의 염색체 수가 많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 인간의 몸은 재미있고 신비로 가득 차 있다. 또한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의 수는 세계인구의 약 만 배인 60조가 넘는다. 그 세포들이 다양하게 얽혀서 기관이나 장기를 만들고 우리의 몸을 유지한다. 인간이 만든 어떤 기계도 인체보다 복잡하거나 정교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놀라운 인체 구조를 의외로 잘 모르고 지낸다. 어느 한 곳이 아프기 전까지는 자신의 몸에 무지한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모두 7장으로 구성되어 1장은 깜짝 놀랄 만큼 재미있는 지식의 방, 2장은 자신만만하게 입담 키우는 방, 3장은 썰렁한 분위기를 화끈하게 달궈주는 방, 4장은 대화의 중심이 될 수 있는 화제만발 방, 5장은 알쏭달쏭 지식의 미로를 찾는 방, 6장은 불가사의한 인체를 탐험하는 방, 7장은 듣고 나면 위풍당당한 만물박사 방으로 되어 있다. 이 책은 머리를 잘 써야 하는 지식부터 썰렁한 분위기를 화끈하게 달궈주는 지식까지 궁금증을 샅샅이 풀어가는 이야기 거리로 가득하다. 또 “정말 우주공간은 휘어져 있을까?”처럼 까마득한 우주의 장대한 미스터리, 그리고 “파 냄새를 맡으면 잠이 잘 오는 이유는?”, “마늘을 먹고 나서는 우유를 마셔라?” 등 알아두면 의외로 도움이 되는 생활잡학까지 다채로운 내용으로 독자들은 잡학의 진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이 책은 학교에서 단편적으로 배운 단편적인 지식을 전부로 알고 있는 우리에게 종합적이고 폭넓은 지식을 제공해준다는 큰 의의가 있다. 특히 학생들에게는 학습에도 큰 도움을 주는 수수께끼의 보고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이 책의 내용은 한 번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항상 가까이 두고 수시로 읽으면서 상식과 지식과 교양을 높여가는데 좋은 길잡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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