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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배우는 인생의 지혜 -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주는 위대한 선물
한기채 외 지음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지혜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삶의 방향과 내용을 가르치고 정해주는 삶의 스승이 있어야 한다. 첫째 스승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고, 둘째 스승은 우리들의 보혜사인 성령이고, 셋째 스승은 말씀의 가르침과 성령의 조명을 받으면서 산 사람들이 보여주는 역사적인 교훈이다. 성경이 너무너무 중요하지만 성경만 가지고는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삶의 방향과 내용을 바로 알지도 바로 깨닫지도 못한다. 성경을 온 몸에 붙이고 다니던 바리새인들의 경우를 보아 알 수 있다. 성령의 조명이 너무너무 중요하지만 성령의 감화 감동 조명만 가지고는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삶의 방향과 내용을 바로 알지도 바로 깨닫지도 못한다. 성령의 감화와 감동과 조명을 받는 사람들이 부족하고 치우치고 잘못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혜에 대한 이론서가 아니라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직접 자녀를 키우면서 경험하고 터득한 지혜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아이들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특별하고 선지자와 같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지혜가 아이들을 통해 놀랍게 나타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아이들이 부모에게 주는 선물이 있는데 그것은 부모가 자녀들의 말을 경청해주며, 자녀들과 대화를 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들을 아이들을 통해 배우게 되는 것이 귀중한 보석과 같은 선물이라고 한다.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데도 사실 바쁘다는 핑계로 잠시도 대화를 못하고 있는 것이 부끄럽기 한이 없다. 부모들이 자녀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자체가 ‘부모됨’의 복인데도 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이들은 칭찬을 먹고 라란다고 말한다. 잘한 것을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가며 아이들을 칭찬해 주면 그것이 장점이 되고 강점이 된다. 칭찬을 통해 아이들은 긍정적인 자화상을 갖게 되고 잔신감을 얻게 된다. 결국 칭찬을 먹고 자란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칭송받는 인물이 된다. 저자는 아들 보형이와 신형이의 15가지 장점을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은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18:3) 하시면서 어린아이를 어른들의 거울로 제시하고 있다. 위대한 지혜는 아이들의 입을 통하여 나오므로 아이들과 대화를 통하여 지혜를 배워야 한다.
부모는 누구를 막론하고 소원이 있다면 자녀들을 훌륭한 인물로 키우고 싶은 것이다. 그러면서도 자녀의 인격ㅇ나 타고난 재능과 기질을 고려하지 않고 자녀의 성적에 너무 과민한 반응을 보이므로 문제가 일어나기도 한다. 정말 좋은 교육은 예리한 지성과 풍부한 감성, 그리고 깊은 영성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성품이 좋아도 실력이 없으면 열등감에 사로잡히게 되고, 실력은 있지만 성품이 따라주지 못하면 그가 이룬 성공을 유지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성품과 실력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이 책은 자녀를 아름다운 품성과 탁월한 실력을 갖춘 인물로 키우길 원하는 모든 부모들과 그동안 자녀들과 대화를 나누지 못한 부모들이 꼭 읽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하나님께서 자녀들을 통해서 주시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